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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7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 빈 디젤에, 액션도 충만한데 불만이 생길 리가........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7. 11:30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한가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던 시점은 말 그대로 제가 영화를 보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는 하루 전에 작성이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건데, 영화에 관한 제반 정보를 전하는 앞부분을 작성할 때에는 솔직히 영화를 굳이 보고 작성할 필요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실수로 글을 다 날려버렸습니다;;; 결국에는 처음부터 전부 생짜로 다시 작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겄습니다그려;;;솔직히 제가 어제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미친듯이 바쁜 관계로 아무래도 포스팅 작성을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고 와서 써야 한다는 신의 계시가 내려온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이 영화에 관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점은 사실상 원년 멤버들이 '거의 다' 모인다는 점입니다. 빈 디젤이 나오고, 폴 워커도 돌아왔으며, 여배우인 미셸 로드리게즈도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이 정도 되면 대략 이 작품에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약간 아쉬운 점은 역시나 1편의 감독인 롭 코헨이 이 영화를 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롭 코헨의 하나의 철칙인 속편은 절대 안 만든다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결국에 감독에는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들어하는 도쿄 드리프트의 감독인 저스틴 린이 맡고 있죠.

실제로 이 시리즈는 역사가 나름대로 있는 시리즈입니다. 1편은 말 그대로 신인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액션에서 하나의 파워를 지닌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만약 1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시리즈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 1편에서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나옵니다. 이 둘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하나의 우정을 과시하는, 하지만 범죄자와 경찰로 만나는 말 그대로 미묘한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1편에서 둘의 공동의 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릭 윤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릭 육은 뱀가죽 바지 입고 나오는 약간은 변태스러운 느낌의 매우 요상한 역으로 나왔다고 전 기억을 합니다.

2편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철칙에 따라 떠나버리고, 빈 디젤도 떠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존 싱글턴인데, 나름대로 필모가 이런저런 것으로 많이 나옵니다만 역시나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나마 이 작품에는 폴 워커는 남아 있으니, 빈 디젤 자리에 타이리스 깁슨을 넣습니다. 나름대로 둘의 콤비는 잘 어울리는 편이고, 액션도 그럭저럭이라는 평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빈 디젤의 공백도 상당히 크고, 심지어는 액션도 당시에 나왔던 영화들중에 액션 영화를 표방하는 것 치고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나름대로 3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도쿄 드리프트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폴 워커도 없고, 빈 디젤도 비중이 없는 잠깐 나오는 역 수준이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적으로는 나름대로 신선은 했지만, 솔직히 오리지널 이전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엉성하고 액션 위주로 너무 밀어 붙인다는 평을 들은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에 이 영화의 불안감은 바로 감독에서 오는 겁니다. 솔직히,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면 도쿄 드리프는 바로 그 액션도 별볼일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훼손하면서도 액션을 극대화 해도 욕을 먹을 판에, 이상하게 무게를 잡으면서 액션도 약하다고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죠.

사실상 이 영화의 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일단 대략의 수사물적인 성격을 가지고 (1편과 2편의 구도라고 할 수 있죠.) 약간의 남자의 로망과 남자들의 우정, 그리고 말 그대로 양념에 불과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스토리는 매우 단선률적이고, 생각보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동차 액션에서 충족시켜야만 하는 요건들은 완전히 충족을 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빈 디젤이 얼마나 영화에서 적절하게 나오는가, 그리고 액션이 얼마나 나오는가, 그리고 차들의 화려함이 얼마나 배가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차들이 얼마나 예쁜가(;;;)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가져야 하는 덕몯글이 스토리라고 하면 전 배꼽을 잡고 웃을 겁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기본 이상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일단 이 영화는 초반부터 액션이 넘칩니다. 빈 디젤 특유의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그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액션이라고 할 수 있죠. 차량 액션 치고는 좀 너무 정형화된 감이 있다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그 정형화에 관한 부분은 바로 헐리우드에서 잘 먹히기 때문에 살아남은 장면들이고 이 영화도 바로 그 정형화된 부분을 적절하게 변주하고 연결을 해 놓아서 말 그대로 신나는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자들의 우정과 로망을 충족시키는데도 이 영화는 제값을 톡톡히 합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이 타는 차는 얼마 전 개봉한 제목인 그랜 토리노인데, 왜 그랜 토리노가 그렇게 젊은이들을 매혹시키는지 이 영화를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이 바로 그 매력들을 충족시키는데 열중하고 있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법을 넘나드는 우정에 관해서도 조금은 희극적일 정도로 나오는 수준인데, 사실상 이 부분에 관해서는 홍콩 영화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단련이 되어 있는 측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기 미묘한 측면은 바로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선 이유들을 따지고 보면 사실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중요한 듯 싶으면서도, 솔직히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출중한 필요는 없는 그런 장르의 영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빈 디젤과 나름대로 좋아하는 배우인 폴 워커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한 번 이야기를 하고는 가야겠습니다.

솔직히 폴 워커의 연기는 이견의 여지가 많습니다. 특유의 마스크로 인해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는듯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타임 라인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전작들에서도 그다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보여줘야 할 부분은 보여 줍니다. 나름대로의 고민도 안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생각보다 그의 지금 현재 그의 직업은 조금 안 어울려 보입니다. 차라리 2편때의 그 백수가 더 나았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하지만 영화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적절한 선택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 간극을 메꿔버리는 것은 역시나 빈 디젤입니다. 빈 디젤은 이 영화에서 솔직히 깊은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습니다. 그의 역할이라고는 딱 하나죠. 영원한 자유를 꿈꾸는 한 마리의 야수 말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조금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이끌어 나가지고 있고, 그리고 나름대로의 부분이라느 것이 조금 더 깊이가 있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가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의 특유의 액션 소화 방식은 이 영화에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말 그대로 차로 하는 액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차들은 말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며, 레이스를 하는데에도 말 그대로 폭발하는 그 열기가 느껴집니다.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분명히 액션이 괜찮기는 한데, 뭔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은 이 영화에서 그다지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의 시기가 아무래도 액션 영화가 범람하는 시기기 아닌지라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이 영화가 액션이라는 부분을 가장 충족을 잘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대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가장 볼만한 액션영화라고 할 만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한가지, 앞 부분 스토리를 알아야 영화가 이해가 되는가에 관한 부분인데, 전편들 전혀 몰라도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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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