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3. 3. 04:17

 이 영화도 결국 추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덜 궁금한 영화이긴 한데, 아무래도 SF 라는 한 단어로 인해서 리스트에 바로 포함 하게 되었죠. 이런 식으로 추가되는 영화들이 간간히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한 단어 때문에 영화를 보겠다고 마음 먹는 상황이 간간히 나오는 것이죠. 사실 그 외에도 이유가 있다 하고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있어도 밀어내는 영화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인물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기대는 간단하고, 이 영화 이전에 나왔던 작품들이 다 괜찮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노무 취향이란게 아직까지도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감독을 밀어내는 면이 생기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아직까지도 블랙 코미디에 관해서 영 익숙하지 않은 면들이 많아서 말이죠. 주요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영화들이 다 좋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영화들을 정말 좋아하는가 하면 거기에서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제가 극장에서 전략적으로 본 작품은 더 페이버릿 이었습니다. 당시에 극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은 인정하겠습니다  신분 상승의 욕구와 당대의 혼란, 그리고 권력 상층부의 암투라는 것을 모두 재미있게 다루는 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강렬함과 혼란이 뒤엉킨 영화였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배우들도 매우 효과적인 연기를 펼치지고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블루레이까지 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 보려고 하면 이상하게 어딘가 멈칫하게 되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마냥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죠.

 

 이런 특성은 나중에 보게 된 더 랍스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영화 역시 혼자 사는 인생에 관하여 기묘하게 비틀린 시선을 기반으로 한 영화였는데, 당시에 정말 독특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는 묘한 코미디를 형성 하고 있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볼 때는 매우 즐겁게 본 영화이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나 두 번째 보려고 하면, 분명 두 번째 볼 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은 좀...... 이라는 말을 하게 되며 기피하게 되는 면이 있더란 겁니다. 덕분에 곱씹어보고 싶은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손을 못 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번 본 작품이 있으니, 킬링 디어 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코미디가 없는, 매우 기묘하면서도 슬픈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작품이었죠. 편할 곳 하나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가져가는 메시지는 좀 더 두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안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두 번을 봤고, 또 다시 한 번 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해를 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아무래도 영화에 관해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는 것이 맞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배우진 덕분에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윌렘 대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 영화를 안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필모가 정말 살벌할 정도로 다양한 배우인데, 님포매니악 시리즈 같이 정말 도발적인 영화도 하는가 하면, 안녕 헤이즐 같이 말랑한 영화의 배역도 맡은 바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드 토머스, 스피드 2 같은 헐렁하기 짝이 없는 영화도 곧잘 맡아서 진행한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빛나는 순간이 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당장에 안티크라이스트 같이 어마어마하게 살벌한 작품을 하면서도, 영화에 맞는 지점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능력을 가진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고흐 : 영원의 문에서 같은 작품에서는 순수하기 짝이 없었던 한 영혼을 연기하는 데에도 손색이 없었고 말입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영화 전체를 관동하는 인물이자 악역을 연기 하면서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 한 길디 긴 필모로 인해 보이는 성실함으로 인해서 기대를 안 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물론 메인이 되는 배우는 엠마 스톤 입니다. 사실 한 때 엠마 스톤의 연기에 관해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필모그래피 초기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일인데, 지금은 전혀 으심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크루엘라에서도 그렇고, 더 페이버릿에서도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정 반대의 인물을 연기한 이력이다 보니 정말 영화적으로 완성도 높은 면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를 하게 된 겁니다. 마크 러팔로는 사실 콜래트럴 시절부터 알던 배우이다 보니, 그리고 그 당시 이미지와 이후 이미지가 얼마나 다른지 알다 보니 기대를 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일종의 프랑켄슈타인의 변형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드윈 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딸 삼아 벨라 멕스터라는 인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단순히 태어난 것이 아닌 인물이다 본니 성격 자체가 매우 독특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성인 몸에 태아의 뇌가 결합되면서 매우 독특한 면들을 보여주죠. 하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고, 대부분의 사건에서 희생양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영화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진행하며, 무슨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가게 됩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기묘한 상태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분명 성인의 모습이지만, 굉장히 기괴한 행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본 상식 역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죠. 동시에, 이 인물에 관해서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바로 비춰주게 됩니다. 영화는 이 주인공의 여정을 관객이 함께 하면서, 얼마나 기묘한 일들이, 정확히는 얼마나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영화는 그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호기심이 가져오는 일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내 주인공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가져가는 이야기는, 사실상 인간성의 잔혹하고 무지한 측면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는 영화의 주제가 되며,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희극과 비극 모두의 기반이 됩니다. 이 영화가 블랙 코미디로서의 역할을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죠. 영화에서 인간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더럽고 이상한지에 관해서 잘 보여주는가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겁니다.

 

 영화 속 이야기의 터치가 매력적인 이유는, 위에 설명한 내용을 잘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이 벌이는 일들은 정상이 아니며, 굉장히 잔혹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를 시종일관 비극으로 끌고 간다면 슬픔이 가득한 영화가 되었을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인간의 얄팍함을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동시에 이를 상당한 희극으로 만드는 힘 역시 관객에게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각각의 인물이 벌이는 에피소드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근본에 탐욕이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같은 결론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꽤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영화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정된 결론을 만들어갑니다. 동시에 이 결론이 인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음 에피소드와 연관되어 진행되는 지점들을 만들어가는 식이죠.

 

 에피소드 단위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은 굉장히 다양하며, 나름의 심리적인 연관과 성장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미있게도, 이 속에서 보여주는 성장은 일정한 타락을 상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이를 잘 피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여기에서 대처하는 모습 역시 매우 비극적이면서도, 동시에 코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단 겁니다. 이 균형감이 영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가는 힘이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여기에서 주인공이 만나는 다른 선한 사람들 역시 영화에서 재미를 만들어주는 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순수함을 보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이미 세상을 겪은 인물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영화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의 심리를 최대한 단순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문제의 심리가 관객에게 동화되면서, 동시에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면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묘한 방향으로, 하지만 좋은 영향을 보여주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겁니다.

 

 좀 재미있게도, 이 영화는 주인공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매우 사회적인 면모도 같이 가져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주인공의 성적 지향에 대한 지점이 이야기 되기도 하고, 동시에 주인공의 이전 인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두 가지 모두 다른 에피소드 방향을 만들어가면서, 결국에는 한 사람의 성격을 구성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가져가는 상황이며, 이에 관해서도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여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힘을 가져가는 것은 역시나 악역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역은 간단한 사람들이긴 합니다. 선한 사람으로 포장 되어 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내 본색을 드러내며, 동시에 주인공에게 잘못된 삶의 방향성을 선사하게 됩니다. 이 역시 비극과 희극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혼재 속에서 관객에게 기묘한 재미를 선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앞서 이야기 한 주인공의 성상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영화의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결국 영화에서는 상호 관계성에 대한 아이러니와 함께, 순수한 존재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단순히 순수한 존재가 그대로 타락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인간에 대한 측면을 드러내는 상황이 된 것이죠. 주인공의 기묘한 존재성이 가져가는 여러 측면들이 영화의 이야기 자극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확대 하는 식이 된 겁니다. 이를 굉장히 매끄럽게 해낸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좀 더 관객에게 확실하게 전달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속에서 캐릭터들의 충돌에 대한 지점 역시 관객들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대화는 우리가 아는 대화인 동시에, 영화의 극적인 자극을 동시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기묘한 상황이고, 동시에 기묘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만, 이들이 하는 대화가 관객들이 심정적으로 이애할 수 없는 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죠. 극영화로서의 독특함이 있긴 하지만, 동시에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강도로 진행된다는 점 덕분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기도 한 겁니다.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서 에피소드 단위로 이야기가 분절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흐름이 분절되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임에도 말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각각의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의 독립성을 잘 유지 하면서도, 동시에 연관성을 계속 유지하는 덕분에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에피소드 단위의 이야기를 연결 하면서도, 이를 그냥 스테이지 단위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으 단위로 영화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다만, 흐름이 아주 빠른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적당히 천천히 흘러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쪽이죠. 아무래도 에피소드 단위로 가져가는 이야기에서 아무래도 감정적인 지점에 대한 지점이 꽤 많기 때문에 이에 관한 흐름 역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그 흐름을 적당히 만들어가는 모습이기에, 동시에 관객들이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 지점들이 꽤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느린 호흡으로 영화를 진행 시키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루하단 이야기는 아니죠.

 

 시각적인 면에서는 정말 독특한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더 페이버릿 시절에 가져갔던 카메라 워킹이 계속 영화에서 반복 되고 있긴 합니다. 인물을 따라다니는 화면 방식을 가져가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보여주는 화면은 뒤틀린 환상이 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역사 속 장면과 동화의 몽환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엄청난 잔혹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영화에서 매우 재미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엠마 스톤은 얼마 전부터 미모를 ‘이용한’ 더 강렬한 연기를 주로 보여주는 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윌렘 데포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분장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잘 가져가고 있고 말입니다. 마크 러팔로는 웃음을 끌어내는 데에 매우 재미있는 면들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이 전부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죠.

 

 한국 한정으로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긴 할만한 영화이긴 합니다. 국내에서는 블랙 코미디에 대한 거부가 있는 분들이 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넘어간다면 정말 여오하에서 매우 강렬한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고, 동시에 영화가 가져가는 아이러니를 즐기는 데에도 매우 매력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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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11. 23. 06:08

 사실 이 영화는 볼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여행하는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이다 보니, 애초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았던 상황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던 운명같은게 있는지, 영화를 안 보려고 남겨 놓은 주간에 갑자기 새 플레이어로 등장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시사회로 말이죠. 덕분에 급하게 오프닝 작성하는 상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주간, 야간에 바쁜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야기는 항상 묘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능력 자체는 좋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 취향에 항상 맞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어서 말이죠. 이런 특성이 극명하게 나타난게 어느 가족으로, 극장에서도 안 보고 OTT 서비스에서 봤습니다만, 결국 끝까지 다 못 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취향까지 사로잡았다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제가 미묘하게 불펴하게 생각하는 지점들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경향은 브로커도 마찬가지여서, 역시나 집에서 틀었습니다만, 끝까지 다 못 보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런 경향은 꽤 오래되긴 햇습니다. 과거에 아무도 모른다 역시참 기묘하게 다가온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서 말이죠. 아무래도 영화를 편하게 보는 쪽과는 거리가 먼 경향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죠. 덕분에 영화관에서 굉장히 불편하게 앉아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지어 공기인형도 마찬가지인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지금도 틀기 꺼려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틀더라도 영화를 도저히 끝까지 다 못 보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고 말입니다.덕분에 제게는 참 미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이 되어버렸죠.

 

 그렇다고 제가 한 편도 제대로 못 봤다는 말을 할 수는 없긴 합니다. 그래도 걸어도 걸어도 같은 영화는 다 보기도 했기 때문이죠.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나름대로 꽤 묘한 재미를 주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특성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역시 마찬가지여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다가오는 영화가 되면 의외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메시지도 나름 충실하게 잡고 가고 있기 때문에 상업영화면에서도 흥미로운 결과물이 간간히 나온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말입니다. 덕분에 어쩌다 보니 한 번은 보게 되는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배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정말 배우 이야기는 할 말이 없긴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일본 배우에 대한 식견이 정말 부족해서 말이죠 그나마 안도 사쿠라 정도는 이름을 들어봤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어느 가족 덕분이긴 합니다. 당시에 꽤 괜찮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죠. 출연작도 꽤나 많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이전에 좋은 작품이 괘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본 게 없다보니 이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서는 도저히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제게 일본 배우는 아무래도 정보의 한계가 좀 있는게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나가야마 에이타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로 기억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미네 류타로 역할을 하면서 꽤 이미지를 잘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었거든요. 다만, 아무래도 일본 특유의 드라마 스타일이 제게 얼마나 미묘한가에 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드는 케이스이기도 했기에,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기도 햇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고 있고,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오가는 배우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만, 역시나 저는 노다메 칸타빌레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외에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키 하나타가 나왔다고 하는데, 두 배우 모두 제가 할 말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제가 일본 작품은 좀 힘들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죠. 일본의 작품 전개 방식이 제 취향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걸러지는 유럽계나 미국게 작품들도 꽤 있다는 것을 생각 해보면, 부끄럽지만 취향이나 식견이 여전히 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그래서 좋은 작품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도 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약간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면이 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로 완전히 옮기기 전에 이글루스 시절 마지막 포스팅이 이 영화의 제작발표였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관해서 당시에 나름 궁금한 지점들이 생긴 몇 안 되는 케이스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영화를 고르면 안된다 제 입으로 게속 이야기 합니다만, 저도 제 말을 제대로 지키기에 힘든 면들이 여전히 있긴 해서 말이죠. 특히나 그게 감상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면 말입니다.

 

 이 영화는 모자가 단 둘이 살아가는 집안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싱글맘인 시오리는 아들인 미나토를 열심히 키우지만, 아들인 미나토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관해서 학교에서 상담을 진행하지만, 선생님과 학생들의 분위기가 미묘하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나초의 친구라 생각하는 요리라는 친구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며, 자신이 생각하는 아들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들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터져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죠.

 

 '내가 키우는 아이가 내 생각하고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라는 주제는 영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된 것이긴 합니다. 이를 가지고 캐빈에 대하여 같이 어마어마하게 불편한 영화가 나오기도 하고, 오멘같이 공포로 끌고 가는 작품도 있습니다.물론 단순히 의심이 계속되는 작품들도 있고, 이런 저런 다른 이야기들도 많은 편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구분으로 인하여 내가 아는 면과 전혀 다른 면을 가진 아이라는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번 영화의 주제는 그 시선이 어디에 미치는가에 따라 변화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지점에 관해서 아무래도 이야이가 되는 만큼, 이에 관한 주인공의 시선이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지점들이 밝혀지면 밝혀질 수록 문제의 시선이 짙어지는 듯 하다가도, 이에 관해서 전혀 다른 방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여오하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에 관해서 주인공 하나만의 시선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변에서 이야기 하는 지점들 역시 각자의 시선이 미치는 곳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으니 말이죠.

 

 영화는 각각의 캐릭터가 주인공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교차하며 진행 됩니다. 일젼 착해 보이는 아이이지만, 부모로서 어딘가 다른 면을 감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그 다른 면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각각의 이야기는 주인공에게 일정한 의심과 상황에 대한 스트레를 안겨주는 식으로 진행 됩니다. 이 영화의 묘미는 해당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의 무게감을 잃지 않고, 각각의 이야기들을 조합 해가면서 영화의 줄거리를 조합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일정한 의심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비틀린 확신이 무엇인지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 하면, 서로 악다구니 쓰는 영화처럼 보이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일부 지점에서는 간간히 그런 특성을 드러내기도 하죠. 하지만, 영화의 핵심은 악다구니가 아닙니다. 이야기의 파편들을 들여다보면서, 그 파편들이대세우는 표면적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표면적인 메시지로 인해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중요한 것이죠. 여기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회의 시선입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사회의 테두리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니 말입니다.

 

 사회적인 면이 강하게 드러나는 영화에 관한 경고는 제가 이전 리뷰들에서 꽤나 자주 한 바 있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그 메시지가 멋지다는 것을 알고, 너무 남용하기 때문이죠. 실질적으로 메시지에 완전히 먹혀버리면서, 오히려 극적인 재미를 읹어버리는 영화도 많은 편입니다. 반대로, 메시지가 있긴 한데, 너무 제 역할을 못 하는 나머지, 정작 그냥 겉치레용으로만 나와서 스토리에 방해만 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다행히 미지와 극의 이야기의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지점들을 조합 해보면, 영화에서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지매가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하게 됩니다. 급우들간의 단순 장난성 괴롭힘이라곤 하지만, 그 이상은 넘을 수 밖에 없는 잔혹함에 대한 면모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죠. 이 문제로 인해서 심리적인 코너에 몰리는 아이와, 이런 아이를 들여다보는 다른 아이라는 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해당 지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누군가의 이야기, 특히나 어른들간의 이야기로 한 번 변환 되어서 누군가 말을 하는 것을 줄거리를 가져가고 있죠.

 

 해당 지점에서 등장하는 것들은 어른의 내부 사정이라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그리고 어른들의 시선으로 인해 비틀려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영화에서 일정한 심리적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이번에는 아이간의 간극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의 간극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또한 어른간의 간극 역시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각각의 이야기는 그 간극이 어떻게 등장하고, 어덯게 심화 되는가에 대한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간의 복합성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캐릭터에 관해서 이 영화의 가장 특징적인 점이라면,캐릭터가 아주 독특한 면은 별로 없다는 겁니다. 주인공 집안의 경우에도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자주 보이는 형태입니다. 다른 집안들도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속에서 각각의 이해와 욕망의 단면이 언뜻언뜻 보이게 만들면서, 영화ㅡ이 이야기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리고 이 방향성을 통해 영화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관객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캐릭터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물론 캐릭터에 단순히 현실성말 불어넣은 것은 아닙니다. 영화에 맞게 캐릭터 특성을 어느 정도 재단해 넣고, 이야기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특성을 좀 더 강화해서 보여주는 면도 여전히 가져가고 있죠. 이런 측면들이 모두 작용하면서 영화는 상당히 기묘한 특성을 지니게 됩니다. 메시지가 상당히 강렬해지면서도, 동시에 이야기 진행에서 메시지가 역할을 제대로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것도 캐릭터들을 통해서 말입니다.모든 것들이 서로 뒤엉켜가며 이야기 되면서도, 관객들이 캐릭터만 따라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죠.

 

 각각의 지점들에서 캐릭터들이 하는 이야기나 행동은 관객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현재 내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관하여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최대한 다가갈 수 있게끔 하는 배려가 보이는 상황인 것이죠. 해당 지점들 덕분에 영화는 상당히 받아들이기 쉬우면서도, 동시에 무거운 이야기를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게끔 하는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좀 재미있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감정적 과잉으로 연결되는 것은 잘 막아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감정의 과잉이 생길만한 지점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의도적으로 과도하게 감정적인 면을 끄집어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감정적이라면 한 없이 감정적일만한 지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해서 어느 정도 손을 댔다는 점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단순히 감정적인 면마으로는 해석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죠. 해당 지점에서 이 영화를 보자면 결국 메시지에도 어느 정도 영화의 전반적 지분이 배분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꽤나 많은 볼륨을 자랑하고, 사람들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수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술 과정이 좀 긴 것은 어절 수 없긴 합니다. 편집은 여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늘어짐을 최대한 조여놓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야기에서 상황에 대한 설명이 길어질만한 타이밍을 최대한 잡아주는 동시에, 영화에서 상황에 대한 변화와 각 삭황에 대한 캐릭터들의 반응을 최대한 배분해서 배치 해놓고, 이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이야기 층위를 최대한 하나의 줄거리로 통합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기에 영화를 전반적으로 따라가는 데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었죠.

 

 다만 시청각적인 면에서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분위기의 강조라는 점에서 일본 영화의 특성이 강하게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사실 이 지점은 취향의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상황이긴 해서 말이죠. 날것이라는 느김이 그렇게 강하지 않달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좀 더 집중할만한 지점들을 쉽게 만들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공간적인 특성 보다는 음악과 대사쪽에 집중하는 사운드는 집중도 높은 화면과 더불어 좀 더 관객들이 영화에 몰임할 수 있는 쪽으로 구성하고 있기도 하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앞서 말 한 소시민적인 면모를 강조 하면서도, 영화의 메시지가 강하게 등장하는 부분에서의 성격을 최대한 강조하는 방식의 연기를 가져가고 있는데, 영화 내에 거의 모든 배우들이 이 지점에서 상당히 능숙하면서도, 동시에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경중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모든 배우들이 주요 스토리선상에 서면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최대한 표현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란거죠. 덕분에 좀 더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가 되었고 말입니다.

 

 꽤나 강렬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가져갈 수 잇는 소소함과 극적인 면에 대한 강렬한 대비도 그렇고, 동시에 영화에서 메세지와극적인 재미를 저울에 놓고 조율하는모습을 보여주는 점들 모두 상당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던져지는 묵직한 면도 관객들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일만한 지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 생각 없는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힘든 작품이 되겠지만, 그 외에 뭔가 강렬함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대단히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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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7. 7. 06:20

 이 영화가 개봉 일정이 잡히면서 좀 애매한 상황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그다지 크게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긴 한데, 어쩌다 보니 이 영화가 해당 주간에 극장에 걸린다고 가장 먼저 확정된 영화여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블록버스터 시즌에 오랜만에 단비같은 소규모 영화이기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안 보고 넘어가기 힘든 면이 생긴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별로 안 풀리는 일을 잡고 있는 것도 있고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플로리앙 젤러 감독을 기억하게 된 이유는 바로 전작인 더 파더 덕분입니다. 당시에 이 영화가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서 소소한 이변을 일으키면서 묘한 답안을 보여준 케이스가 된 케이스였던 상황이어서 말이죠. 사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신 분을 위한 예우 차원에서 맨 마지막에, 그것도 채드윅 보스먼에게 줄 거라고 기대를 했지만,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안소니 홉킨스에게 상을 안기면서 이변이 난 바 있습니다. 심지어 당시에 안소니 홉킨스는 자기가 받을 거라는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자러 갔던 상황이어서 더 웃기는 일이 벌어졌었죠.

 

 물론 그렇다고 더 파더 라는 영화가 상을 받을 수 없는, 과대 평가된 영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알츠하이머세 시달리는 노인 연기를 어마어마하게 설득력있게 가져가는 데에 성공하면서, 무시무시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영화는 이 노인의 정신 상태를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파편화 하고, 동시에 이에 관해서 극도로 감정적인 세밀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매력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배우와 각본, 연출이 모두 훌륭하게 어우러진 무시무시한 영화였던 것이죠. 사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던 상황이고 말입니다.

 

 다만, 그 이전 작품에 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각본가로서의 경력이 거의 대부분이고, 더 파더가 데뷔작이었기 때문이죠. 희곡도 여러 편 썼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아는 공연이 없다 보니 참 말 하기 미모한 면도 많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감독으로서는데뷔부터 강렬하게 시작한 케이스이긴 한데, 연출 능력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판단 할 내용이 더 파더 하나였던 겁니다. 이번에 두 번째 작품을 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묘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래도 당장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이 휴 잭맨이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기대를 하는 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울버린 역할로 월씬 더 많이 알려진 상황이죠. 로건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데드풀 3에 이름을 다시 올림으로 해서 또 다시 울버린 역할로 돌아오게 되었고 말입니다. 실력이 나쁘지 않은 배우로,프레스티지 같은 영화나 리얼 스틸 같은 영화도 곧잘 선택하는 면모를 보여준 바 있기도 합니다. 프리즈너스에서는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연기에 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위대한 쇼맨에서는 노래도 매우 매력적으로 잘 해냈죠.

 

 물론 그렇다고 망한 영화가 없다고 말 할 수는 없긴 합니다. 당장에 매우 큰 도전중 하나였던 천년을 흐르는 사랑은 아예 뭔 소리 하는지 전혀 모르는 영화로 정평이 나 있는 상황입니다. 채피의 경우에는 적당히 볼만은 했지만, 그래도 과하게 정신 없는 스토리에서 넘 얄팍한 캐릭터를 땡겨가느라 망한 케이스였죠. 좀 웃기게도 프론트 러너 같은 영화는 본인 연기는 좋았으나, 정작 영화가 미묘한 평가를 받는 케이스였기도 합니다. 다 떠나서 바로 전작이었던 레비니센스는 정말 더럽게 지루한 영화로 정평이 나버렸고 말입니다.

 

 로라 던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해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사실 생각 해보면 휴 잭맨이 더 놀라운 케이스이긴 합니다. 로라 던은 작은 영화의 정신적인 지주라 할 만큼 다양한 영화를 해 온 바 있으니 말입니다. 실질적으로 연기에 관해서는 별로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는게, 인랜드 엠파이어라는 제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매력이 넘치는 영화에 출연해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터 같은 영화에도 곧잘 출연하는 연기 스펙트럼이 무시무시하게 넓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은 쥬라기공원 시리즈의 앨리 새틀러로 더 많이 기억하시겠지만 말입니다.

 

 이 외에 눈에 띄는 또 다른 배우는 바네사 커비, 안소니 홉킨스 정도입니다. 안소니 홉킨스에 관해서는 이미 감독과의 전작의 연이라는 점 덕분에 아무래도 별로 그다지 설명할 것들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바네사 커비의 경우에는 바로 지난주에 미션 임파서블에도 얼굴을 본 케이스이기도 하고 말이죠. 휴 콰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솔직히 이 배우의 경우에는 기억하는 이유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덕분입니다. 당시에 나부 군인 역할로 나와서 기억하고 있는 케이스죠. 물론 자주 봐서 기억하는 것이긴 합니다.

 

 이 영화는 피터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피터는 뉴욕에서 성공한 변호사로서, 이혼하고서도 새로운 가정을 성공적으로 꾸려 살고 있는 매우 성공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처에게에서 아들인 니콜라스가 학교를 안 나가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상황이 꼬이게 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니콜라스를 현재 사는 집에 데려오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관계가 좋아지키는 커녕 점점 더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죠.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다루면서, 결말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분열된 가족에 대한 가족들의 노력일는 테마는여러 감독들이, 그리고 여러 제작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관객중에 가족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영화가 내보여줄 감정 특성상 관객들이 이해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향성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이야기를 재설계 하기도 쉬우니 말입니다.심지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가에 따라 장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소규모로 가게 되면 영화는 의외로 가정 내부의 파열음에 관해서, 그리고 그 결말에 관해서 상당히 어둡게 가져가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이번 작품 역시 비슷한 구성을 가져가고 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미 한 번 이혼한 가정이고, 여기에서 아들은 한동안 아버지와 감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나옵니다. 아버지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여전히 사랑을 하고 있고, 그 사랑을 베풀어주기 위해 아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주변 사람들은 그 아버지의 여러 감정의 진정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도움을 주려고 ㅎ하지만, 아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내부에 산적안 혀러 문제들이 있는 데다가, 아들 역시 나름대로의 문제를 강하게 안고 있는 식이기 때문이죠. 영화는 이 둘의 충돌 관게를 그리고 있습니다.

 

 줄거리에 대한 기본 설명을 보면 대략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 영화는 이미 여러 영화들에서 시도했던 부모와 자식간의 비틀린 관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는 그래도 사랑을 주려고 하지만, 아이는 그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상태 일때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결출한 영화들이 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비교가 무섭게 다가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캐빈에 대하여 같은 영화들에 비하면 이 영화는 너무 성긴 구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이 영화는 한 번 박살난 관계를 안정된 상황 속에서 재구성 해보려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정작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이 그 관게에 관해서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드러나는 파열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상황이죠. 가장 큰 문제는, 이 영화에서 지금 캐릭터들의 상황에 관해서 너무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야기의 진전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에 대한 지점이 계속해서 러닝타임을 잡아먹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는 캐릭터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기본적인 지점만 이야기 했습니다만, 사실상 이 기본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감정의 속내를 깊이 느러낸다기 보다는 악다구니에 가까운 지점이 계속해서 표면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뭔가 설명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내 잊혀지고 다음 악다구니로 넘어가게 됩니다. 끊임없는 아픔이 있기는 한데, 이 아픔에 관해서 관객들이 이해할 구석을 만들어주기 보다는 그냥 지금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식입니다. 사실상, 캐릭터들이나 배경 설명에 관해서 그냥 날려버린 상황입니다.

 

 물론 배경 설명이 있긴 합니다. 왜 주인공의 아들이 지금 상황을 보여주게 되었는지, 그리고 주인공은 왜 그런 아들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심정적인 설명을 끌어내려고 노력하고는 있죠. 하지만 이에 관해서 뭔가 문자화된, 아니면 적어도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 어느누구도 그런 설명을 관객에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뭔가 연결이 되었다는 느낌을 관객에게 줘야 하는데, 그 어느 캐릭터도 관객이 동화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죠. 중반이 되면 좀 나아지겠거니 하는 느낌이지만, 그냥 주변의 모두가 피곤하게 다가오는 상황으로만 가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관계성에 관해서 역시 그다지 입체적이지 못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 심경에 대한 변화가 어느 정도 있을번하고, 분명 시도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계속해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라는 점을 들어서 관게에 관해서 역시 그냥 반복적으로만 가고 있습니다. 마모되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야기 해볼만한 지점이 분명히 있을 듯 한데도, 이 영화는 그냥 초지일관으로 가버리는 것이죠.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라는 것으로 치장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영화가 그렇게 단순하게 이뤄질 수는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적 충돌이 뭔가 화려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인간이라기 보단느 숭고한 면을 더 강조하려고 한 것 같은데, 너무 같은 부분들이 반복되다 보니 위로 인형 취급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더 불쌍하다는 느낌이 있긴 한데, 스토리가 워낙 안 도와주다 보니 그냥 관찰자로서 관객이 남아버리게 되고, 영화 내내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지지부진항 행동에 관해서 관객들은 그냥 갑갑하게만 느끼는 상황이 됩니다. 이내 영화가 지루해져버리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주요 갈등을 일으키는 존재인 아들은 영화를 관찰하는 데에 도움이 전혀 안 되기까지 합니다. 아들의 행동에 관해서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 지점들이 몇 가지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인 분노와 우울증에 대한 지점을 아예 병으로서 등장 시키고, 이를 통해 좀 더 명료하게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죠. 불행히도, 이 상황에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지점을 거의 그냥 사전적 정의대로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절망이나 아니면 뭔가 해보려는 모습도 안 보여주고 있으며, 그냥 계속되는 불평만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을 뿐이죠.

 

 이런 상황으 반복에서 스토리는 점점 더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상황을 타개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영화가 파괴적인 면을 고조하려고 하는 구성을 가졌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게 된 것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잘 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 했듯이, 같은 내용이 반복될뿐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후반부를 장식하는 파국의 준비와 파국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던, 그냥 거쳐야 하는 하나의 과정처럼 관객에게 다가올 뿐입니다. 심지어 최종장에 이르게 되면 엄청난 비극이 생기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관객들의 마음이 떠난 상황이라서 그냥 올 것이 왔다 정도로만 다가오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이쯤 되면 사실상 스토리가 초중반에는 그냥 챕터별 복사기 돌리기 정도로만 다가오는 상황이고, 후반부 넘어가서는 자극적인 면 일변도로 밀어붙이려 한다는 의속을 주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영화는 그 의혹 대로 흘러가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적어도 가족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실제로 거의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어느 정도의 감각이 있고, 이 감각을 영화의 진행에 따라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국의 실제 상황이 가져가는 비극성에 관해서 아는 만큼, 적어도 이 영화가 단순하게 바보같다라고만 말 할 수는 없게 만들어진 겁니다.

 

 나름대로 칭찬을 끌어내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캐릭터간의 감정 교류도 영 지지부진하고, 스토리도 사실상 자기 반복적인 면이 강하다 보니 흐름이 좋다고 말 할 수도 없는 상황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연기력 면에서 볼만한 지점들이 있기도 하고, 일부 매우 빛나는 순간도 있습니다만, 너무 느리고 고통스러운 진행 속도로 인해서 이내 잊혀지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캐릭터들의 개개인이 빚나는 순간 마저도 캐릭터간의 교류가 핵심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또 다시 사그라들어버립니다. 대화 자체의 흐름이 영 피곤하게 다가오는 데다가, 영화 내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역시나 반복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게가 명확해져버린 것이죠.

 

 시청각에 관해서 영화가 그남나 좀 재미있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강조되는 화면을 구사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연극 무대를 코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려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영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대한 구성 역시 나름대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죠. 말 그대로 연극이 가져가는 소규모의 포괄적이면서도 세밀한 지점들을 보여주는 동시에, 연극이 보여주지 못하는 지점들을 영화의 방식으로 보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배우별로 평가가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휴 잭맨은 영화 내내 나름대로 본인이 가져가는 감정적인 일면을 나름대로 다양화 하려고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화의 편집이 도와주지 않은 측면이 꽤 크죠. 이런 상황은 안소니 홉킨스와 로라 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나마 두 사람은 간간히 영화가 가진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죠. 바네사 커피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만, 완전히 넘는 경우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문제는 젠 맥그라스 인데, 본인이 갈등의 핵에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든 느낌을 줄 정도로 연기가 멸로입니다. 대사랑 각각의 상황에 대한 파악 정도에 머무르고 있죠.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비슷한 영화가 정말 많고, 걸출한 영화들도 꽤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단순히 영화의 화면 구성만 보기에는, 그리고 정말 현실에서 어떻게 상황이 반복되는가 하는 연구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극적인 면을 가진 강렬한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감을 못 잠는다는 것도 치명적이고 말입니다. 그냥 다 떠나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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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영화정보들2013. 4. 10. 09:21

 지금 현재 놀란은 자기작이 이미 결정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영화의 경우는 원래 수정을 보고 있던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인지라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주고 있죠. 물론 이번에도 공상과학 영화인지라 오히려 인셉션 라인을 타고 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쪽으로는 더 기대가 되는 면모가 있기도 하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이 영화의 배역중 한 자리에 매튜 맥커너히가 이름을 올린 상황입니다.

 

 

 

 

 

 

 

 

 물론 캐스팅단계까지 들어갔으니 각본 개발이 어느 정도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결국에는 또 한 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더군요. 바로 앤 헤서웨이 입니다.

 

 

 

 

 

 

 

 

 물론 이야기가 있죠. 약간 애매한 부분인데, 원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기로 했었던 로보칼립스가 프로젝트가 서면서, 출연하기로 했었던 앤 해서웨이가 이 영화로 올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로보칼립스 역시 굉장히 기대가 되던 프로젝트인지라, 이 상황은 좀 애매하게 다가오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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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영화정보들2013. 4. 10. 09:02

 피터 버그 감독은 나쁜 감독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시나리오에 의해 휘둘리는 문제는 확실히 있는 감독이죠. 핸콕이라는 영화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이후에 나온 영화인 배틀쉽은 정말이지;;; 아무튼간에, 배틀쉽이 쫄딱 망함으로 해서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결국 뭐가 나오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이 영화에 전작의 문제거리이자, 두 "망한" 블록버스터의 주연이었던 테일러 키치가 여전히 나오더군요. 이 배우가 만약 이 영화까지 망하면 정말 핵잠수함 될 분위기인데, 부담이 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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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