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0:0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 역시 제가 영화제에서 본 영화죠. 사실 이 영화와 이미 올라간 리뷰인 엠마 블랭크의 마지막 나날을 같은 날 봤다죠. 게다가 아직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현재 정리중인 3D워크샵 관련 글도 당일날 같이 처리한 겁니다. (이 글은 정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한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일요일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영화제가 되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역시 그다지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영화는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보고 싶은 영화는 같은 시간에 같이 상영하는 E.T였는데, 아무래도 제가 예매가 아닌 현장 구매로 표를 산지라, 일찍 예매를 안 한 것이 패인이어서 결국에는 이 영화를 보고 말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계획 없이 영화를 본 케이스이기에 제가 사전 정보도 없이 영화를 본 상황이 되고 말았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처음 접한 상황에서, 제가 접근을 하는 넋은 영화의 어떤 의미 보다는 이 영화에서 느낀 느낌으로 먼저 접근을 하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접근법을 쓸 만한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클로버 필드를 보신 분들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이야기인지 아실 겁니다. 영화 자체는 화면이 미친 듯이 흔들리고, 영화에서 화면은 우리가 극장에서 흔히 보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지진이 난 듯이 마구 흔들리고, 화면이 의도되지 않은 부분도 과감하게 보여줍니다 제 주변의 몇몇 분들은 이런 것들이 무지하게 멀미가 난다고 하시더군요. 이 영화가 대략 이런 느낌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보다 더 가는 면도 있습니다.

영황 이야기를 할 때 영상적으로 괴상한 영화를 대라고 한다면 빠지지 않는 오래된 영화가 안달루시아의 개입니다. 당시에 살바도르 달리가 이 영화에 참여를 했었죠. 이유는 다르지만 이런 시각적인 비쥬얼의 향연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도 발전이 되어서 등장을 한 적이 잇습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이러한 색과 형태에 관한 괴한 면 역시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흔히 말하는 MTV식 빠른 편집까지 화면에 올라가고 나니, 말 그대로 영화 자체가 화면이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좀 과장해서 이야기 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영화를 보고 있는 데에 있어서, 영화의 화면이 그렇게 느껴 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하기 그지없는 화면 구성에다가, 마치 싸구려 같은. 하지만 다분히 의도적인 편집이 보이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잇죠.

하지만, 이 영화가 오직 이런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모자랍니다. 만약 이 영화가 오직 화면의 이런 부분들만 가지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면, 이건 영화가 아니라 그냥 비디오 아트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적어도 비디오아트라는 측면과는 전혀 다른 그런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영화가 영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의 제목이 마이 수어사이드인데, 이 영화의 제목에서 말 하듯, 이 영화는 한 청년의 자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청년에 관해서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하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자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청소년 자살이라는 것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한 영화마니아이자, 영화를 직접 찍고 영화를 직접 편집하는 한 청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스스로가 자살하는 모습을 영화에 담겠다는 게획을 말 하고, 이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잇습니다. 스토리적으로는 사실상 굉장히 간단한데다, 이 이상에 별로 나아가는 이야기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기본 스토리 라인 밖으로 나가는 부분들을 절대로 간단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이 영화를 상상한 것은, 이 영화가 정소년 자살에 관한 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일종의 자살에 관한 테마를 잡고 진행이 되는 영화의 가장 미묘한 구석을, 말 그대로 예술 영화 형식으로 풀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속에 어떤 주제가 담겨 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이 청년이 반쯤 미쳐서, 스스로가 찍어 가는 영화에 일종에 자신을 내던져 가면서 미쳐가는 스토리를 기대를 했던 것이죠. (예, 제가 이걸 볼 당시에 굉장히 피곤해서 정신이 좀 삐뚤어져 있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고차원적인 예술 필름은 아닙니다.. 물론 이 영화가 상당히 예술적으로 이렇게 접근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앞서 말 했듯 화면의 편집은 날아다니고 있고, 영화 의 화면 전환은 30초를 못 넘어가며, 말 그대로 혼돈으로 가득찬 청소년의 머릿속을 영화로 풀어 헤친듯한 모습을 가지고 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속에, 청소년의 진지한 고민을 담아가는 부분을 보여주기 시작하죠.

이 영화에서 자살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을 합니다. 자살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는가 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이 이야기 하는 자살을 필름에 담아 보겠다는 나름 원대한 계획을 정말 대단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우선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전에, 왜 청소년이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에 관해 한 번 정도 생각을 해 볼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른들의 입장에서 미성년자, 특히 청소년의 입장은 대단히 어렵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분명 이들의 생각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사실, 청소년기의 시절만 지나면, 그 시절에 고민했던 것들이 정말 쓸모없게 느껴지는 경우도 정말 많죠. 하지만, 그들의 고민은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 만큼 상당히 강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제가 기대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앞에서 이미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하게도, 이 영화가 적어도 영화제에 걸리는 만큼, 정말 막 가는 영화가 될 거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 상황에서 간과한게 있는데, 이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가 가족 영화제라는 것이었죠. 가족 영화제에서 정말 막 가는 영화가 상영이 될 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바로 그 청소년의 머릿속을 정말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매우 터무니 없이 자살을 영화로 찍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기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에 관해서 누구라도 어떤 잣대라도 들이 댈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 뒤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 이 영화에서는 화두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강하게 다가오는 주제는, 왜 도데체 주인공이 자신의 자살을 필름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가 하는 점이죠.

이 와중에 이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의 언행은 생각보다 상당히 과격한데, 일종의 곡해로 상황이 돌아가고 있죠. 이 사람의 말을 그냥 그대로 들어 보면, 죽음에 관해 옹호하는 분위기라고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죽음에 관한 옹호는, 좀 더 세밀히 들여다 보면 약간은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부분에 관해서도 상당히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이야기는 영화 전반에 등장을 하면서, 주인공이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에 관해 이유로 계속해서 다가오게 됩니다. 사실, 제가 봤을 때에도 정말 멋있는 글귀로 치장이 되어 있죠. 죽음에 관해서, 그것도 스스로 죽는 것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치장으로 인해서 곡해 되고 있기에, 주인공은 죽음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경우에 있어서 벌어지는 일들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도 같이 존재를 합니다.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인데, 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점이죠. 이는 굉장히 복잡한 부분인데, 앞서 말 했던, 주인공의 주변 젊은 친구들의 경우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을 내 놓고 있지만, 주인공 주변의 나이 든 사람들은 오히려 삶을 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그 방법에 관해서는 다들 다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다름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사실, 주인공이 스스로 왜 자살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일종의 확고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도 안 들어가게 이야기가 짜여져 있죠. 그리고 그런 부분에 관해서 강압적인 접근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이가 안 들어갈 정도로 역으로 튕겨 나가게 되는 겁니다. 이런 묘한 관계는 결국에는 이 상황에 관해서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근본적인 해결이 없이 오직 안 돼만 외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전세계 어디나 똑같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이해를 못 하죠. 왜 청소년이 자살을 하는지에 관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나름대로의 문제를 안고 살고, 그 문제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고 할 지라도, 청소년의 생각 내에서는 그 것이 매우 큰 문제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미리미리 자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그 문제라고 나오는 것은 사실, 이 주인공이 외톨이라는 겁니다. 자신의 생각에 빠져 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지만, 그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차라리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서 누군가 자신을 봐주기를 원하는 분위기로 갑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청소년들의 경우 상당히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스스로는 아무도 필요 없다고 외치면서도, 실상으로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것이죠. 이 미묘한 관계는 결국에는 어른들이 대체 뭐가 문제냐 라고 외치는 경우가 되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청소년 자살 문제는 이것만으로 귀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은 기본적으로 어른들이 하는 것을 해 보고 싶어하고, 술을 마시고 싶어하며, 동시에 어느 정도 약물도 해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가식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면도 분명히 존재하죠. 이 미묘한 문제는 사실 어른들은 좋든 싫든 매번 뒤집어 쓰고 살아야 하는 문제이지만, 청소년은 그 것들이 뭔지 호기심을 느끼는데, 아무도 설명은 안 해 준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로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나옵니다.

이 영화의 좋은 점이라면, 나름대로 이런 저런 해결책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는 겁니다. 사실 약간 뭔가 공익광고적인 영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주제들만 놓고 보면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 해결책은 생각 외로 정형적입니다. 누군가 설명을 해 주고, 그들에게 가르침을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몇 사람들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좀 웃기는 일이기는 한데, 이것이 사실 정답입니다. 누군가 윽박지르고, 그들을 강압하기 보다는, 오히려 설명을 하고, 그들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관점과는 다른 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을 하며 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면에 있어서 영화가 속도가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밀어 붙이고 있다는 점 역시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이 영화가 이렇게 나감으로해서 전반부와 후반부가 갈리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시작할 때에 매우 롤러코스터적인 느낌이 심하게 난다고 했는데, 이 영화의 초반부가 그런 부분이 매우 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템포는 떨어지고, 화면은 점점 고정적이 되죠. 솔직히 좀 많이 아쉬운 일입니다. 영화 전체에서 계속해서 같은 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초반이 거의 광속이기 때문에 후반도 비슷한 파괴력을 유지를 할 필요가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후반은 좀 많이 늘어지는 편이죠.

사실 이 기점이 되는 것이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을 때부터입니다. 사실 이 면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누구라도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그가 내세우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인해서 둘이 만나게 되는 일은 분명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 둘의 만남 이후로 카메라는 점점 더 정형화가 되어가고, 후반으로 갈수록 웬지 유튜브 그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나름대로의 효과를 하지고는 있습니다. 전반이 흔히 말하는 주인공의 개똥철학을 계속해서 늘어놓는데, 이 부분이 이렇게 늘어지면 안 되니 말이죠. 이런 개똥철학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어느 정도 과감하게 밀어 붙여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으로 넘어가서 심각해지면, 영화가 이런 부분에서 템포를 좀 떨어트러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급브레이크를 밟고, 결국 후반으로 가면 명절날 고속도로 마냥 너무 천천히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쉽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화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구석은 이미 넘치거니와, 영화를 보면서 말 그대로 신난다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는 법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부분을 잡아 내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영화 내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그런 것이죠.

약간 재미있는 게, 이 영화의 편집입니다. 보통 이런 편집을 내는 경우는 영화 기획 단계에서 밀어 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오히려 편집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에게 맡겨버렸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를 본 바로는 결국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상영 당일에 감독과의 대화가 있어서 감독을 봤는데, 나이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젊은데다, 영화 속에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서 연기를 펼친 상황일 텐데, 이것을 가지고 스스로 짜 맞춰 보는 것이 가능했을 터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는 편집 외에도 효과면 에서도 젊은 사람들을 기용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톡톡 튀면서도 정말 빠른 느낌에, 동시에 매우 기묘한 화면을 가진 이유는 역시자 넒은 사람들의 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이것을 발휘를 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를 얼마나 기본적으로 이해를 하는가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은 영화에 뭘 담고 싶어 하는가를 제대로 펼치는 것이 이 영화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분명히 성공입니다. 영화의 매력도 상당한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나름대로 예술성이 엄청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지루하다는 느낌으 별로 못 받으니 말입니다. 영화제 기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영화중에 한 편으로서, 이런 영화가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딘가 탄탄하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영화를 끌고 가는데에 참신한 시도를 할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영화의 등급은 국내에서는 18세 미만 관람 불가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성인 대상이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해 보면 좀 아쉬운 일이죠. 이 영화에 좀 불순하고, 외설적이며, 욕설도 간간히 들리기는 하지만, 분명히 어느 정도 청소년에게 보여줘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가위질을 하는 것은 솔직히 바라지 않는 일이죠.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 영화인 겁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