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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0 러블리 본즈 - 극도의 환상과 그저 그런 스토리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0. 09: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리뷰가 밀리고 있는 가운데, 복학 일정이 다음주가 되었습니다. 서류 접수가 늦는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집에서 쉬다가 학교에 복학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가 아직 해결 못 한 일이 좀 있어서 말이죠. 특히나 일본에서 돌아온지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카지노 로얄 블루레이 교환도 못 받았고 말입니다. 그 외에도 아직 해결할 일이 좀 많이 남아 있어서, 그것 먼저 해결을 봐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 대략 걸 기대를 한 번 생각들을 해 보죠. 감독은 자그마치 피터 잭슨입니다. 한 대 B급 영화의 악동이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피블스를 만나요와, 나름대로 헐리우드 작품이었지만, 너무 괴한 매력으로 인해서 평가가 엇갈렸던 프라이트너, 그리고 정말 길이 남을 괴작인 데드 얼라이브와 고무 인간의 최후 같은 것들을 만든 감독입니다. 동시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인해 판타지 영화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판타지 영화에 사극적인 요소를 도입하고, 현실성 높게 만들면서, 이를 좀 더 사실적으로 만들었죠. 이런 경향은 킹콩에도 이어지면서, 정말 사정없이 리얼해 지는 킹콩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공룡들의 모습은 사실 과거에 많이 봤던 모습에, 좀 더 현실감을 씌운 것 같다고 할 수 있었지만 말입니다.

심지어는 그는 제작자로서까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영화인 디스트릭트 9가 비평적, 흥행적으로 대박을 맞았죠. 제작비는 얼마 안 들면서, 동시에 매우 현실적이며,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로 인해서 이 영화는 대단한 대박을 맞았습니다. 감독은 닐 블롬캄프였습니다만, 월드와이드 배급에서 피터 잭슨의 힘이 없었다면, 아마 그렇게 빛을 보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3D 작업에도 대단한 파워를 가진 감독중 하나입니다. 아바타를 작업하면서 같이 일한 곳이 바로 웨타라고 하더군요. 사실상 3D 입체 작업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모션 캡쳐라는 부분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이쪽이 필요했던 것이겠지만, 결국에는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현재 작업중인 땡땡의 모험은 아예 스필버그 감독과 같이 모션 캡쳐로 작업중이죠. 소문에 희하면 얼마든지 2D에서 3D로 전환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 소문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는 어찌 보면 과거의 감성과 잘 맞는 영화인 러블리 본즈라는 영화를 택했을 때, 과연 그가 과거와 어떻게 변보를 했는지, 그리고 그간 쌓아온 업적이 영화에 어떻게 투영이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실상 반지의 제왕과 킹콩의 영향이 크기에, 그쪽으로 좀 더 기대를 하는 분들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기대가 되는 또 한가지 면은 사실 원작에 있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이미 국내에 출간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동명의 제목으로 말입니다. 원작을 읽어 본 결과로는 거의 반지의 제왕급 각색이 필요 한 책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반지의 제왕같은 길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얇은 책은 아닙니다. 책의 두께가 기본적으로 국내판 기준으로 300페이지가 넘고, 내용도 정말 대단하게 알찹니다. 문제는 이 책이 영화화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소설 그 자체의 문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설 자체의 흐름 덕분에 대단히 매력적이죠. 하지만, 이 책의 특징상 영화화 하기 대단히 애매한 구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애매한 것은 역시나 책의 으름이 대단히 느리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대단히 긴 기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으며, 하늘에서 동생의 성장사를 긑까지 다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속에는 대단히 복잡한 인가의 감정과,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가 얽혀 들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이 관계에 관해서 대단히 느긋하게 해석을 하고 있죠. 영화의 흐름으로서는 대단히 복잡한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미 피터 잭슨은 적절하게 줄여주는 파워가 있죠. 이미 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준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 관해서 한가지 주의를 해야 할 사실은, 이 작품이 러닝 타임이 2시간이 겨우 넘는다는 점입니다. 킹콩이 3시간이었고, 반지의 제왕이 각각 3시간, 3시간, 3시간 40분이었으며, 심지어 킹콩 확장판은 17분이 길고,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각각 거의 40분 이상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가 길면 더 촘촘해 진다는 이야기죠. 사실, 길어지면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부분에서 매우 자유롭게 갑니다. 어찌 보면 피터 잭슨의 결정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허술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기본적인 부분 이외에 거의 가져오지 않습니다.

영화는 이상할 정도로 스토리의 기본마늘 가져와서 이야기를 풀이를 합니다. 심지어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축약이 너무 심하게 되면서, 몇몇 캐릭터는 아예 성장 자체를 하지 못합니다. 이른 것들이 얽히면서, 원작을 이미 읽었던 사람이나, 읽지 않은 사람이나 영화가 기본적으로 뭔가 진행이 매우 허술하게 되어 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이쯤 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한데, 이 영화는 등급을 너무 의식한건지 기본적으로 너무 안정적이게 지나갑니다. 글로 봐도 충격적인 부분을 그냥 편집의 묘미 삼아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좀 더 세게 밀어 붙일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가는 것은 사실 영화를 잘 못 한것이라고 하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지어는 엔딩마져도 문제가 되는데, 분명히 어느 정도 엔딩에 길이가 제안히 있을 터인데, 이 영화는 엔딩이 너무 길어집니다. 예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엔딩이 생각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물론 길이는 이번이 좀 더 짧기는 합니다.

이 아쉬움을 상쇄해 주는 것은 역시나 이 영화의 영상입니다. 전 원작을 이미 읽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영상이 얼마나 화려해 질지 정말 많이 기대가 되었는데,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영상은 현실과는 매우 거리가 있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서 기대를 할 만한 원작도 아닙니다. 기본적을 이야기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이 영화는 영상에 정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영상은 오히려 최근작인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을 찜쪄먹을만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내세울만한 부분이며, 스토리의 아쉬움을 잊을만한 수준입니다. 3D 입체로 나왔다면 정말 어느 정도의 영상 수준을 보여줄 수 있었을지가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물론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노고 역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것은 그래도 배우들이 적절히 잘 가려 주기 때문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중심축이 되는 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시얼샤 로넌은 이 영화 이전에 어톤먼트라는 영화에서 나름대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물론 시티 오브 앰버라는 영화에서즌 좀 아쉽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이 영화에서까지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나름대로 10대라는 부분을 잘 가지고 있고, 사랑에 빠진, 그리고 일찍 죽어야 했던 사람을 나름대로 잘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좀 더 인간적이로도 할 수 있는 것이죠. 소설에서는 오히려 천사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온다는 것이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수지의 가족으로 나오는 사람들인 마크 월버그(아빠역), 레이첼 와이즈(엄마역), 심지어는 할머니 역으로 나오는 수잔 서랜든까지 연기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크 월버그는 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간의 멋진 연기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매력남부터(이탈리안 잡), 거친 남성(디파티드), 그리고 유약한 인상까지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도 역시 딸을 매우 사랑하는 아버지 역으로 등장을 하면서, 영화에서 말 그대로 자신으 존재감을 뿌리고 다닙니다.

이런 면에 비해서 레이첼 와이즈는 실상 비중이 매우 줄어든 면이 있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하기가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역시나 딸을 사랑하는,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역할로 등장을 합니다. 이런 면에서 그녀는 말 그대로 스스로 가족을 떠나거나 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이만큼 약한 역을 하는 것은 사실 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분명히 그녀는 연기를 매우 인상적이게 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연기는 수잔 서랜든에 비해서는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잇습니다. 이 영화에서 수잔 서랜든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할머니이지만, 자신의 철학이 있으며, 정말이지 당당하고,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는 매우 엄청난 관록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는 매우 깔끔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살인마로 나오는 스탠리 투치 역시 이 영화에서 대단히 재미있는 연기를 잘 펼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 하는 스탠리 투치의 연기는 사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코어의 박짐스키 박사 연기가 다 인지라, 그의 이미지가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는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은 마치 악마가 버티고 있는 연쇄 살인마의 연기가 버티고 있는 역할을 하면서, 말 그대로 정말 잘 어울리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리 투치는 그런 연기를 하면서, 정말 대단한 해석력을 보여주고 잇습니다. 영화 내에서 말 그대로 최강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죠.

아무튼간에, 영화 전체를 생각해 보면, 정말 아쉬운 영화입니다. 좋으 배우들과 좋은 연기, 그리고 정말 멋진 영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기본정도 하는 관계로 결국에느 영화적인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에 스토리까지 되면 정말이지 좋았을 텐데, 스토리 덕분에 일단은 필 관람작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보다는 정말 괜찮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 골라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영화 중간에 피터 잭슨이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찾아보세요. (힌트는 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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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