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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4 단탈리안의 서가 - 매력은 있는데, 극장용이 아니었어!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4. 10:2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패스티벌도 마지막입니다. 솔직히 이 외에 굉장히 땡기는 작품이 많기는 합니다만, 도저히 주말 외에는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결국에는 발목이 잡히고 말았죠. (물론 주중 후반에 들어가면 나름대로 해결을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주중 후반에 가면 이 영화제는 끝나죠.) 다행히 이번주는 적당히 해결을 볼 수 있었던 상황이기는 한데, 앞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런 경우의 리뷰가 가장 애매한 부분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영화제에서 항상 걸리는 부분인데 (특히나 애니메이션 관련 작품일 경우 이런 상황이 더 심해집니다.) 아무래도 TV판이라던가 OVA판 작품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극장에서 상영을 하는 점 말이죠. 이 경우에는 아예 극장판으로 다시 편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스타일 같이 특정 에피소드만 이어 붙여서 작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의 문학소녀도 그런 스타일의 작품을 가지고 리뷰를 했습니다.)

이런 일이 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금 하는 것이 일종의 설명을 위한 초석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상영에는 에피소드가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생각해 보면, 극장판이라고 내 놓은 작품인 츠바사 크로니클 극장판 역시 길이가 60분이 안 되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이런 문제가 비단 그냥 에피소드를 이어 놓은 것만이 꼭 문제가 된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이에 관해서 싫은 소리를 좀 하자면, 이 작품에 관해서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차라리 집에서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화면이 크다는 것은 어떤 작품이 되든지간에 결국에는 메리트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다운로드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극장의 큰 화면만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 있다는 것은 TV 애니메이션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영상으로 승부하는 작품은 거의 다 이런 문제가 중요한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관해서 가장 아쉬운 점은, 과연 그 큰 화면을 위해서 작품의 접근법이 제대로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이다 라고 선보이는 것 정도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극장의 큰 화면은 TV와는 다르게 더 큰 화면을 가지고 있고, 또 관객들이 좀 더 높은 집중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요소들이 각 화면마다 들어가야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문제를 하기 위해서 극장판으로 다시 편집을 하면서 새로운 작화와 작화 보강을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이런 경향이 전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생으로 TV작품을 그대로 접근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문제로 보자면, 결국에는 임펙트와 이야기 모두 극장용르도 나왔을 때의 디테일한 부분과는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 것은 거의 모든 작품에 관해서 적용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TV판의 적당한 마무리를 극장에서는 해결을 해야만 했다는 것이죠.

이 외에도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작품의 호흡의 문제입니다. 이 호흡의 문제는 결국에는 흐름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에서 결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이런 저런 태생적인 한계가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죠. 결국에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편집본이다 보니, 당시에 의도했던 TV판 느낌을 잘 지우기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 면은 지금까지 본 작품중에서는 제대로 해결한 작품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건담도, 그렌라간도, 마징카이저 역시 마찬가지죠.)

아무튼간에, 이 작품에 관해서는 호흡 문제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 작품의 경우는 재편집도 하지 않았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죠. 결국에는 제가 본 것은 TV판에서의 가장 괜찮다고 칭해지는 에피소드 두 개를 보여주는 식이니 말입니다. 덕분에 시간 마져도 1시간을 안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좀 묘하기는 하지만, 뭐 이런 식으로 접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니 나름대로의 메리트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작품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솔직히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작품이 우리가 흔히 말 하는 책이라는 것에 관한 것과 마술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하는 것이 합쳐져서 즐접게 보는 그런 작품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결말은 딱 이 정도입니다. 솔직히, 그 이상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해서 말이죠. (이런 문제 때문에 오히려 메인 스트림 에피소드를 한 편 더 상영에 걸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정보라고는 몇 장면 외에는 없는 상황이기까지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1차대전 시기입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처음 탄생하고 나서 한참 변화가 될 시기이기도 하죠. 말 그대로 동양에서 생각하는 근대 유럽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와서, 그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상당히 재미있는 점이기는 합니다. 역시나 결국에는 미학적인 부분이 적용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기는 하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는 이런 문제를 상당히 착실히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화면의 미학은 생각 이상입니다. 큰 화면에 걸릴 만 한 화면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 작품에서의 화면은 이런 점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하고 있고, 동시에 그 것을 관객들에게 즐거운 방향으로 전달하는 방향으로는 확실히 잘 알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접근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기도 하고, 그리고 전달 역시 확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속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상업적인 면을 충족시킬만한 여러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작품에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결국에는 이 작품이 얼마나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매력을 이 작품에 맞도록 변형을 해서 집어 넣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점에 관해서 좀 더 충실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죠. 기본적으로 액션과 변신이라는 것을 의외로 상당히 잘 사용을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작품에서 접근법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잘 활용을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들의 가장 재미있는 특징은 앞서 이야기한 책이라는 거것에 관한 특성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는 바로 이 면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죠. 좀 묘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마치 소설에 관해 상상이라는 부분을 적용시키는 것에 관해서, 우리하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이야기의 확장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랄까요. 이 작품은 바로 그 면으로 접근을 시작을 합니다. 덕분에 보는 사람에게 그 부분에 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들도 약간은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여러 가지 팬 서비스를 그대로 잘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보는 그런 팬 서비스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는 것들이기도 한데, 이 작품에서는 관객들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잘 쓴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보는 사람들로 아여금 뒷 이야기에 관해서 궁금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그런 뒷부분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조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것에 관해서 적당히 피드백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실제로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작품이 수두룩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드라마쪽에 역시 소위 말 하는 떡밥을 미친듯이 뿌리는 그런 작품들이 주로 수습이 안 되는 크기의 뒷 이야기를 가지고 가는 상황이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런 것들은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적당히 어느 정도 작품 속에서 마무리를 해 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적당히 해결을 잘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흐름이 20분 내외로 끊기는 부분이 있는지라 이 안에 이야기를 한 번 감정적으로 끊어줘야 한다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다행히 이런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잘 밝혀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첫 번째 에피소드에 한해서 말입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이 부분 보다는 프리퀼적인 면모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이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크게 작용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프리퀄이라는 것은 이야기가 이미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가지고 뭔가 더 우려먹을 부분이 있다는 것이 생각이 된다는 그런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는 아무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이 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 작품에서는 특이하게도 이야기에서 기본이 되는 내적인 부분의 또 다른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확장하기 위해서 프리퀄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에 관해서 두 번째 에피소드는 굉장히 잘 해 내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은 전체 이야기의 흐름적인 부분에 관해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다행히 이 부분은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죠. 이미 일본은 이런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잘 해 내고 있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 심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죠.

어려운 이유는 이야기가 제한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부분들이 있는지라, 이 부분들을 좀 지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 이 작품이 제한이 되는 부분도 동시에 생기는 것잊. 하지만, 이 제한을 이 작품은 상당히 잘 사용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미 앞서 설명한 부분이 그대로 적용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나름대로 괜찮게 해석을 다시 했다는 것이죠.

뭐, 그렇습니다. 좀 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볼만 한 작품입니다. 불행히도 에피소드 딸랑 두 개로 모두 해석을 뭉쳐서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는 하지만, 기성품적인 매력과 자신만의 특별한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을 해 가면서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무래도 시간도 그렇고 작품의 특성도 그렇고 이 작품에 관해서 아주 좋다 평가를 내리기에는 뭔가 좀 아까운 부분들도 많기는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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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