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31 남영동1985 - 잔혹하고 불편함을 귀신같이 전달하는 이야기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는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제가 보려고 예정하고 있는 영화가 서로 극명하게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어서 말이죠. 물론 다른 한 편의 영화는 영 걱정이 되는 영화이기는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나마 평가가 좋아서 보려고 하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 평가가 대부분 그쪽 영화에 대단히 익숙한 분들이 내리고 있는 평가여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핫한 영화를 결국 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평정을 잃고 보는 영화가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항상 이런 영화 이야기를 할 때면 굉장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가 가장 일을 많이 치는 것들이 결국에는 이 영화가 무게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성을 잃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로 인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패를 한 작품들 역시 많이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역시나 화려한 휴가라는 작품이 있죠. 이 영화를 최근에 우연찮게 다시 봤는데, 오히려 이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 분노하게 되더군요. 이 사건을 감정 과잉으로 오히려 영화가 전달이 안 되는 역효과를 내 놓았으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감정의 과잉에 끌려다니는 영화의 특징은, 분명히 메시지만 떼어놓고 보자면 그 메시지는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최근에 더 레이디 역시 이런 메시지가 대단히 강렬한 영화였죠.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가치가 가장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점으로 인해서 이 영화가 그 한계가 그러나게 된 케이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영화는 대라면 정말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무게감이 굉장하고, 제작자는 그 분위기에 휩쓸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절 특성상, 이 기조는 더 강하게 작용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물론 이 감정이 과잉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예 죽이고 굉장히 차갑게 폴 그린그래스처럼 블러디 선데이 같은 작품을 연출을 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그리고는 그만큼 더 차가운 감성으로 영화를 관객에게 들이대면서, 관객들은 오히려 그 사건상의 감정에 더더욱 이입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이용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정의 과잉을 컨트롤 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간단하기는 합니다만, 과잉의 감정을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행히 이 결과물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영화들이 있죠. 이런 사회파 영화는 아닙니다만, 감정에 관해서 과잉을 정말 귀신같이 컨트롤 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블랙 스완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이 블랙 스완이라는 갈수록 감정적 과잉으로 치닫는 영화였습니다만, 그 과정에 관해서 대단히 철저하게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이 영화가 그래서 블랙 스완 만큼 잠정 컨트롤을 잘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애초에 이 영화는 목적이 있는 만큼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택했지만, 영화의 특성상 사람들의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그리는 방식을 택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일상 생활이 대비가 계속 나와야 하고, 그의 김정에 관해서 내밀한 곳 까지 극심하게 건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메시지가 죽는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선택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가 간단하게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죠. 실제로 이 영화는 굉장히 어려운 방식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정말 고생하는 영화입니다. 한 장소만 거의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등장을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영화의 특성은 결국에는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특성이자, 이 영화의 가장 어려운 지점을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겁니다. 바로 이 영화에서 고문이라는 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 고문이 고민거리가 된 것이기도 하고, 해결점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특성은 결국에는 고문이라는 한 방식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 문제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죠. 심지어는 이 영화는 여기서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흐름이 감정의 고조 스타일을 벗어나서,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 과열 양상은 기본적으로 작품의 초반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갈수록 그 양상은 점점 더 불이 붙게 되는 방식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작품에서는 전후사정에 관해서 그다지 설명을 안 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통 주인공에게 더더욱 많은 감정을 이입시키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간단한 오프닝을 만드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 빠지는지에 관해서 일부러 대비를 일으키는 것을 영화가 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설명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바로 이야기에 들어가고, 작품을 진행을 하는 겁니다. 이 영화가 바로 충격요법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보통 다른 영화라면 이 충격요법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사람으로서 이 문제가 얼마나 강렬한 대비를 일으키는지에 관해서 알고는 있지만,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는 영화가 어느 정도는 설명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는 겁니다. 이 부분을 영화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 영화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이 영화는 또 다른 방식을 택합니다. 의외의 인간성이라는 것 말이죠.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그 주인공을 정말 미친 듯이 괴롭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둘의 대비를 강하게 밀고 가는 것이죠. 물론 이 속에서는 오직 악을 위한 악으로 등장을 시키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 영화의 특성이 바로 여기서 발생이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이 둘의 대비는, 결국에는 둘 다 인간이면서도, 자신이 믿는 것으로 인해서 서로가 갈라지게 됩니다. 물론 갈라져서 보이는 대립의 구조는 우리가 흔히 아는 구조라기 보다는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인간성의 끝으로 밀고 가는 상황으로 가게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인간성의 결말에는 굉장히 불편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대비라는 지점에서 이 것들은 결국에는 긴장감과 모든 것들의 강렬함을 만들어 내는 매게체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 부분들을 만지는 데에 있어서 대단히 강렬한 맛이 있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그 강렬함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그 속에서 영화적인 파괴력을 올리는 방식을 말 했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결국에는 이 긴장감을 영화의 끝까지 흥미롭게 유지를 해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그 자리를 불편함이라는 단어로 대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대단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불편함을 영화가 진행이 됨으로 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만드는 동시에, 이 영화를 보는 부분에 있어서 이 불편함으로 인해서 관객들이 극장을 나가는 상황 역시 안 나오게 하는 스타일이 되는 것이죠. 물론 완전하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이 부분에 관해서 완전히 사로잡지 못하는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무시할 수 있는 정도는 되고 있죠.

실제로 이 영화는 이 불편함과 강렬함으로 시작을 해서, 그 강도를 올리고 동시에 이야기로서의 기승전결을 그 엄청난 스타트 위에 세워 놓은 겁니다. 바로 그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k 어떤 또 다른 특석을 만들기도 해 낸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대단히 묘하게 다가오는 맛 역시 잘 살려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스타일상으로 손을 보기가 대단히 어려운 관계로, 그리고 과잉의 감정을 컨트롤을 하는 방향으로 잡은 부분으로 인해서 풀어가기가 절대로 쉬운 부분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 점진적인 강렬함과, 이야기적인 폭력적인 부분을 더 많이 올리는 스타일로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들은 이 폭력이 잔힝하지 않으면서도 굉자잏 불편하게 다가오는 분위기로 작품을 구성을 해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현실과의 거리감, 그리고 현실의 무게가 극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오히려 죽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니느 강항항상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사실 이는 극영화 주에서도 실화가 앞서 등장을 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결국 극이 실화를 깎아 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들어가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영화가 여려운 지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결국에는 어느 순간에는 실화의 아픔이 작아지는 부분이 등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단점은 바로 그 지점에서 발생이 됩니다. 실화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깎아서 극으로 만들면 영화적으로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을 일부러 포기를 한 겁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 분제라고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실화의 무게가 영화를 망치는 가장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부분을 일부러 선택을 한 흔적이 정말 역력합니다. 간단한 길을 스스로 포기를 한 것이죠. 더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선택하면서, 이 영화는 어느 정도는 극적으로 헐거워지는 것을 감수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작품은 적어도 그렇다고 해서 극영화의 본분을 완전히 세워버리는 방식으로 구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극적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는 것들이 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기본적으로 폭력성의 불편함과 음산함에 관해서 영화가 이 정도로 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해내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이 가장 특징이 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둘 사이에서 굉자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영화는 의외로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 하겠습니다. 극적인 면모에서 간간히 헐거워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못 만든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아닙니다. 적어도 자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작품이면서도, 극적인 부분을 이용을 하는 데에도 대단히 능숙한 작품이라고 할 만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물론 정치적인 부분으로 해석을 하자면야 믿도 끝도 없고, 전 애초에 이 작품이 정치적으로 일정한 타겟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이 정도로 극적으로 능숙하게 다루는 영화는 드물다는 점에서 좋게 평을 하려고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