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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30 나이트 폴 - 느와르와 스릴러 사이를 헤메이다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0. 10:09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새로운 주간입니다. 후덜덜한 영화들이 모두 자리를 뜬 상태에서, 이제는 슬슬 작은 영화들이 극장가를 차지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덕분에 저야 오히려 마음에 드는 주간입니다. 워낙에 큰 영화들 사이에 낀 작은 영화들을 보기가 힘든 시기가 지나가 버렸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과거에 이래저래 이름을 들어봤던 영화들을 위주로 골랐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임달화 한 명 때문에 골랐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콩 느와르는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 그나마 무간도 이후에 뭔가 부활의 조짐이 보인다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있어 왔습니다만, 정작 부활의 조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죠. 심지어는 솔직히 이후에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지켜봤습니다만, 전혀 반등이 없는 상황이었죠.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기대를 너무 크게 가졌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 실망스러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꽤 많은 작품들이 아무래도 좀 아쉬웠죠.

이는 웃기게도, 헐리우드의 대부분의 작품이 직접적으로 홍콩 느와르의 특성을 받아들이면서, 홍콩의 스타일에 관해 특별하다고 부를 만한 면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이런 면이 강해졌죠.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특성이 더더욱 강렬해 지던가, 아니면 홍콩 영화 특유의 느낌을 더 살리는 방식을 개발하던가 하는 방향으로 작품이 진행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많은 작품들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만, 해결이 잘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었죠.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제가 본 영화들은 대부분 답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말입니다.

그나마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기대를 했던 것은, 극도로 폼을 잡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흔히 아는 형사상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하면서, 동시에 이 작품이 정통 추리극의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였습니다.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렇게 하지 못 하는 느낌이 좀 있었죠.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특성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앞에서 이미 말 했지만, 이 영화의 구도, 특히 주인공의 구성은 굉장히 전형적입니다. 형사가 나오고, 그 형사는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 수사에 매달리는 자신의 일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에 더 많은 특징을 심어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가 다루는 데에,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 하는 데에 힘이 덜 드는 면도 있을 것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들 것인가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더 많은 부담을 떠앉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는 이 문제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캐릭터상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나마 카리스마라는 점에서 굉장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면이 분명히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가 영화 속에 등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 스타일에 관해서 어느 정도 썰을 풀어야 하는데, 이 작품에 관해서 그 전에 캐릭터 이야기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캐릭터 문제로 인해서 망해 버리는 부분들도 꽤 많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대부분은 아무래도 워낙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각각의 캐릭터중 몇은 그나마 특성이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또 잘 살리지 못하는 문제가 더블로 끼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영화가 너무 평범해 보이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것은 이 캐릭터가 과연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하는 점일 겁니다
. 이 부분에 관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들어가는가에 따라서, 그리고 그 반대에 있는 악당 캐릭터가 어떤 스타일인가에 따라서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가 결정이 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 캐릭터들 역시 이 옇와의 트낌을 살려주는 것과 굉장히 많은 연관이 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어떤 사건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이 작품은 문제가 많은 면들도 있었고 말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는 그 모든 캐릭터에 전형성을 그대로 넣어주고 있는 데다가, 그 전형성에 관해서 뭔가 반전에 가까운 면모를 더 넣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을 하는데, 구 반전 바저도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반전은 또 다른 전형성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상황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의 눔제는 바로 이 지점들에 관해서 너무 뻔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면 이제는 다 아는 캐릭터들을 그대로 노출을 시키고 있는 셈이죠.

특히나 주인공의 경우는 심각합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우리가 흔히 말 하는 형사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 형사 캐릭터에 관해서 느와르성을 억지로 부각을 시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성을 그대로 드러내려고 동시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초인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분위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이런 연결점들은 서로 제대로 매치가 되지 못하고 삐걱대고 있습니다.

이 삐걱대는 것들은 이야기에서 악역 캐릭터 에서도 그대로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악역은 분위기에서 어떤 문제에 관해서 노출을 시키고, 그리고 섬뜩함을 심는 데 까지는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관해서 인간성을 드러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야기가 삐뚤어지기 시작하죠. 역시나 문제는 이야기가 한 캐릭터 내에서 제대로 윰합이 되지 않는 데에서 발생을 하는 부분입니다. 이야기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캐릭터가 변모 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는 주변 캐릭터중 몇몇은 그대로 소모성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소모성에 관해서 너무나도 간단하게 처리를 하면서, 그 소모성에 관해서 긴 여운을 억지로 남기려고 하는 부분들 역시 같이 있다는 겁니다. 더 웃기는게, 이 상황에서 캐릭터 자체가 증발 해 버리는 사태가 직접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어떤 매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그냥 주인공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설명을 부연하는 캐릭터로 그대로 마무리가 되고 있는 겁니다. 캐리거성이 제대로 부각이 되지도 않고 말입니다.

이 모든 문제는 결국에는 이야기의 흐름에 관해서 역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는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서, 배우들이 오직 분위기로만 마무리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에서 뭔가 힘을 발휘를 하는 상황이라기 보다는, 이야기 자체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방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의 특성느 캐릭터가 이야기를 구성을 해 가는 방식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 것을 제대로 운용만 했다면, 이 영화는 굉장히 특이한 영화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식상 결국에는 이 사건에서 인물둘의 변화를 추적해 가는 맛을 더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 영화는 사건이 부각이 되면서, 캐릭터들과 묘한 양립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가 영화를 주도를 하려고 하는 찰나에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어떤 미스테리성을 더 끌고 가려는 힘을 또 한 면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렇게 간단한 상황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이야기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하게 하는 문제가 있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하게 그냥 나쁜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이야기만 놓고 보자면, 이 작품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미스테리성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맛은 결국에는 굉자잏 강렬해서, 그 문제에 관해 생각보다 매력적으로 잘 표현이 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의 맛은 사실 이 지점에서 겨우 발현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살인에 관한 미스테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살인에 관한 미스테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죠. 흔히 말 하는 증거와 추적에 관해서 이 작품은 굉장히 매끄럽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관객에게 특정 정보를 일부러 숨긴다거나, 아니면 급작스럽게 관객에게 알려지는 정보가 급감한다거나 하는 사태도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에게 공평하게 이야기를 주고 있죠.

그리고 이 이야기의 끝에 관해서 역시 생각보다 잘 되어 있는 점은, 비록 원래의 수사 이야기와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의 범죄에 관해서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정의인지 이야기를 하는 점 역시 잇다는 겁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생각도다 꽤 무게를 잘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재미를 잘 느끼게 할 만한 글너 부분드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면서도, 동시에 관객에게 어떤 질문을 던진다는 것에 관해서 역시 대단히 잘 서술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이런 스릴러 영화에 관해서는 생각하는 관점은 거의 고정이 되어 잇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어떤 직접적인 교훈과 생각할 거리 보다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시선과 수사물로서의 재미라는 점을 어떻게 잡아내는가가 굉장이 중요하게 생각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제 시선은 기본적으로 제가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쪽으로 고정이 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제가 재미있게 느꼈는지, 아닌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제게는 그다지 재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느와르에 관해서, 그리고 스릴러에 관해서 제가 느끼는 지론은, 이 작품은 두 장르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분명히 배우의 매력으로 잘 가리고 있는 면도 있고, 이야기 역시 나름대로 잘 만들어 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 것들만 가지고는 웬지 뭔가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제 기대가 컸다는 이야기이고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지점에 관해서 실망은 배우들이 준 것은 절대 아니기는 하지만 말이죠.

일단 이 영화에서 임달화는 정말 카리스마는 대단합니다. 이야기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할 때에, 그의 존재는 확실히 그 중심을 잡아 내죠. 이야기가 흔들리는 지점에 관해서 역시 탁월아헤 대처를 하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몇몇 부분들에 관해서 영화는 많은 답안을 못 내려주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정제되면서도 보는 맛이 살아 있는 그런 연기를 영화 내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장가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에서 장가휘의 느낌은 대단히 묘한데, 선한 면과 악한 면 사이에서 모호함을 한 번에 드러내면서도, 그 것을 영화적으로 나오게 하는 맛이 있죠. 물론 굉장히 전형적인 느낌들이기는 합니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 잊어도 좋을 만큼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웃을 때에 절대로 그 웃음이 선의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악의에서 나온 것인지에 관홰 관객들이 고민을 하게 될 정도로 말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이런 배우들의 연기만 가지고 추천작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이번주는 워낙에 괜찮은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준비중인 데다가, 이 외에도 좋다고 할 만한 영화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홍콩 느와르를 보고 싶은 분이라거나, 지금 영화판에서 그나마 스릴러 라고 부를 만한 것들을 건지고 싶다면 이 영화가 좋은 답안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겠다 라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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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