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1'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5.16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1 - 오시이 마모루가 대중성을 겸비했을 시절에......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6. 10:05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이 연속으로 리뷰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주가 사실 좀 지독하죠. 생각해 보면 11월이 전반적으로 좀 많이 지독합니다. 가족영화제에, 부천에, 이번에는 메가박스도 겹쳐 있으니 큰일 난 게죠;;; 게다가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조만간 상암에도 한 번 다녀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겹치는 몇 편의 영화를 그 쪽으로 빼 버렸거든요. 아무튼간에, 한동안은 정말 리뷰 퍼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항상 이야기 하는 바 이지만,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미국 드라마쪽에 빠지는 바람에 흔히 말하는 오덕의 길로 가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몇몇 감독이라던가, 그리고 몇몇 유명한 애니메이션에 관해 들어보게 된 바는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미야자키 하야오고, 나머지 하나는 역시나 오시이 마모루였습니다.

오시이 마모루가 갑작스럽게 다가온 것은 사실 굉장히 간단한 이유였습니다. 일본 문호가 개방이 되고, 그 이후에 갑자기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죠. 당시 공식적으로 일본 문화가 개방됨으로 해서 개봉하지 못 하고, 그동안 B자로만 돌던 애니가 갑작스러베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끼어 있던 것이 그 유명한 공각기동대였습니다. 전 당시에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작품을 본격적으로 보게 된 것은 오히려 속편인 이노센스 덕분이었죠. 그 이후에 겨우 공각기동대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 말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오시이 마모루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 고백을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제가 그 이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관계로, 오직 공각기동대 이후의 작품 세계만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오히려 공각 이전의 작품이던가, 공각기동대와 관계가 없는 작품은 전혀 보지 않게 되었던 것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후에 스튜디오 I.G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은 열심히 보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각기동대 외에도 그가 작품을 분명히 란 적이 있을 거라는 겁니다. 고백하자면, 그 사실을 간과하고 접근을 한 것이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 작품에 관해서 약간은 다른 관접으로 처음에는 접근하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한 번 천천히 생각을 해 보도록 하죠. 그러니까, 그게 공각기동대 이후의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 세계입니다. 대부분은 엄청난 분량의 철학이 들어가고, 영화가 매우 현학적으로 접근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그가 만든 실사영화쪽은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하겠숩니다.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하니 말입니다.) 이런 관점은 기본적으로 그가 어떤 작품을 만들고, 그리고 그가 만드는 작품에 관해서 생각하는 일종의 편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점입니다.

바로 그렇게 접근을 하면서, 전 이 작품에 관해서 처음에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을 했었던 것을 미리 고백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본 것이라고는 공각기동대가 전부요, 이후에 본 작품은 공각기동대의 본격적인 속편인 이노센스였고, TV 시리즈인 공각기동대 S.A.C를 봤고, 거기에 얼마 전에는 스카이 크롤러를 봤으니 말입니다. 이 작품들에 관한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그가 엄청난 분량의 철학을 작품 속에 내포를 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영화에서 작가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화 자체를 스스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위해서 영화에서 상업적인 면을 기꺼이 포기하게 되는 면이 작가주의인 면이 많습니다. (물론 가끔 아닌 경우도 발생을 합니다만, 그냥 보편적인 접근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통 초짜감독들이 상업성과 작가주의의 균형을 못 맞추고 영화가 무지하게 지루하게 되는 면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 지루한 면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히 감독이 원하는 것을 영화에서 뵤편을 하고 있는데, 영화의 관객들에게는 그런 면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 전달의 안 된다는 것은 결국에는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이해를 못 하고, 결국에는 여화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면서, 영화가 계속해서 질하게 느끼게 될 거라는 점이죠. 이 점 덕분에 영화가 지루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이제 경지가 어느 정도 들면, 감독은 영화에서 작가주의를 발휘하면서, 그것을 어떻게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전달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물론 그 경계를 실험하는 감독들도 몇 있습니다. 작품성과 흥행성의 저울질에서 성공을 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이 경우에 성공한 사람이 제 기억에는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정도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는 바로 그 면에 관해서 이제는 통달을 한 사람입니다. 사실, 그의 작품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이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존재 합니다. 사실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영하 속 철학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그의 특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작품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면, 그가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그 것에 관해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지 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 와중에 해석에 관한 차이를 어떻게 줘야 하는가에 관한 논쟁도 정말 볼만하죠.)

하지만, 그도 그 이전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작품성에 관해 미친 듯이 파헤치기 전, 그러니까 좀 심하게 말 하자면, 그도 밥을 먹고 살기 위해서 작품성과 흥행성의 경계에서 어느 정도 연구를 해야 할 상황이 분명히 있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지금 리뷰 하고 있는 영화인 기동경찰 패트레이버가 바로 이 경게에 서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을 하기로 하죠.

기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에서 애니메이션의 느낌은 대단히 정적이고, 인물들의 표현이 대단히 현실적입니다. 제가 말하는 현실적이라는 것은 애니메이션에서 말하는 현실감이 아닌, 말 그대로 영화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런 현실감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현실감 덕분에, 캐릭터에서 우리가 더더욱 묘한 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캐릭터들의 기본 설정에서는 오히려 애니메이션적인 면이 가미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 현실과 애니메이션의 경게에서 작품의 형상은 더더욱 묘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묘한 캐릭터 형성 속에서 작품이 형태도 이런 두 부분의 충돌을 볼 수 있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카메라의 역할입니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쓰는 그런 뭔가 비현실적인 구도가 아닌, 영화에서 자주 쓰는, 그것도 드라마쪽에 강한 영화에서 자주 쓰는 그런 구도로 작품들이 만들어 져 잇습니다. 분명히 애니메이션이지만, 작품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에서 탈피를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서 이런 구도가 상당히 많이 사용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의 영상 구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스릴러 영화의 구도와 거의 비슷합니다. 분명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는 상상력의 산물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영상은 여전히 영화의 그것과 매우 비슷한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이미 그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오직 그런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히 쓰는 과장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의 디지털 애니가 보여줄 수 있는 인물 표정의 경지에 다다르기 전, 인물들의 감정을 오직 성우들의 능력과 인물들의 행동에서 보여줘야만 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부분을 여전히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묘한 일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깊은 철학적 사유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도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 좀 상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것이 개똥철학에 중2병 환자 중증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그 친구들이 죽음에 관한 깊은 탐구를 보여줄 수 없는 수준이라 말이죠;;;) 제가 기억하는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의 대다수는 바로 이 깊은 철학적인 해석을 보여주고 있죠. 게다가 이 부분의 지독한 점은, 작품에 관해서 관객들이 또 다시 한 번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또 남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상당히 줄어들어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기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오시이 마모루의 어떤 테마를 예상하고 갔더니만, 의외로 흔히 말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그런 물건들을 보고 왔으니 말입니다. 그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의외라는 것이죠. 제가 아는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 작품은 또 나름대로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상업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특징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로봇물의 성격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이 타고다니는 것을 로봇이고, 로봇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태에 대비해서 로봇으로 대항을 한다는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는 대부분의 로봇물에서 이용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건담을 로봇으로 벌어지는 전쟁이고, 그렌라간의 경우는 로봇으로 이뤄지는 생존싸움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위해서, 그리고 흔히 말하는 2차적인 시장(고상하게 말 해서 그렇지, 말 그대로 완구 시장입니다.)을 노리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면은 사실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이런 것은 어느 정도 돈이 벌려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런 것은 사실 나쁜 것이 아닌 겁니다.

이야기가 살짝 빗나갔는데, 아무튼 이 작품은 그런 로봇물의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이런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이런 기반을 가진 여타 로봇물들과는 다르게 오직 액션에만 치중하거나, 아니면 좀 더 거국적인 면모에 치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흔히 말하는 인간의 범죄라는 면모에 관해서 의외로 충실하게 밀고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미 앞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스릴러물의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건에 관해 추적을 하고, 사건에 관해 어떤 해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이런 면에 관해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이라는 작품의 머리말에서 이야기를 하듯, 작품은 분명 SF이지만, 추리소설적인 면모를 끌어들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 다르게 해석을 하면 바로 이런 면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말입니다.

이 작품은 그만큼 인간에 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게다가 로봇의 활동에 관해서 이 작품은 그다지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 편도 아닙니다. 심지어는 로봇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 안에 타고 있는 인간이 직접 나오는 경우도 많죠. (악취미적이게도, 이 작품의 구형 로봇은 아예 인간이 겉으로 노출되어 있는 구조로 나와서, 로봇을 클로즈업하면, 인간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바로 그것에 있습니다. 흔히 말하느 로봇이 등장하고, 로봇에 관한 액션이 나오며, 그리고 그 액션을 펼치는 것도 로봇이 많이 나오지만, 이 작품의 사건과 그리고 그 해결이라는 부분에서 인간이라는 부분이 등장을 하고, 그리고 그 근원에 한 인간의 무시무시한 계획이 잠들어 있다는 점도 그런 면을 상징을 합니다. 이 작품은 그 면을 매우 유려하게 표현을 해 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그 면을 이용할때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일는 것을 굉장히 잘 이용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TV 애니메이션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기승전결을 이루어야 할 것인가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시간제한에 시달리게 되고, 이 시간제한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토리는 24분이라는 시간 이내에 잘 짜여 들어가야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어느 정도 소기의 결말을 가져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일본 애니는 이 면에 관해서 거의 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흐름은 다릅니다. 극장판 애니에서는 결국에는 영화의 흐름 답게, 어느 정도 시간적인 면에서 상당히 세밀하게 사건을 그리는 것이 가능하며, 동시에 이야기를 좀 더 유려하게 끌고 가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작품을 일반 TV애니와 극장판 애니를 다르게 하는 점이죠. 하지만, 이 면에 관해서 TV판의 연장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애니가 잘 이용을 하지 못합니다. 한 사건을 길게 늘림으로 해서, 이야기의 세부사항만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가는데, 극장판 애니에서 오직 이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바로 이 면을 굉장히 잘 이해를 했고, 동시에 영화적인 흐름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면에서 극장판이라는 것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스토리가 길어지면서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세부 사항의 연결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굉장히 잘 표현이 되어 있는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철학적인 이야기를 스토리와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시험도 해 내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작이 과도한 철학으로 인해서 오히려 작품을 사색을 하게 만든다면, 이 작품은 그런 면과는 다르게 철학의 강도는 좀 줄어들지만, 오히려 관객들이 작품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철학을 생각하게 하는, 그리고 생각하기 싫은 사람들도 적어도 그 인과관계를 따지게 할 수 있는 그런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면들에 관해서 정말 요즘에 잘 나온 말이 있는데, 작품성과 흥행성의 균형을 굉장히 잘 맞춘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1989년에 나온 작품이 당시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비쳐져서, 그리고 이 작품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어필을 하고, 결론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였는지는 솔직히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적어도 현대인들에게는 충분히 그렇게 비친다는 것이죠.

작품성에 관한 결론을 내리자면, 사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미 내린 결론이지만,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애니메이션이면서도 극장에 맞는 스토리 방식과 스케일, 그리고 흔히 말하는 실사 영화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수용을 하면서 동시에 애니메이션의 느낌이라는 것을 적당히 사용을 한 것에 관해서 이미 멋진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좀 부담이 큰 작품이라고 하는 면에서 이미 좀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이 분명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브래드 버드라는 감독이 말 한 바 있듯, 애니메이션은 장르가 아닙니다. 동시에, 오직 아동을 위한 장르는 더더욱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은 영상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했는가에 관한 특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 내에서 SF스릴러 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경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뭐, 그렇습니다. 이 작품 역시 본연의 목적인 큰 스크린으로의 상영은 앞으로 몇 번 더 남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한 번 공개가 된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죠. 하지만 빠른 시일 내로는 상당히 힘든 작품임에는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쯤에서는 영화의 가치가 어쩌고 하기 보다는, 그냥 빨리 달려가셔서, 표를 끊어서 이 작품을 본래 목적의 큰 스크린으로 한 번 보는 것이 더 정답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