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8. 10:2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약간 궁금했기도 하고 말입니다. 대체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말입니다. 게다가 과거에 이 작품의 TV판을 그런대로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 블로그 저변을 넓히는 것에 관해서 어떤 다른 부분을 건드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약간은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테니스의 왕자에 관해서는 딱히 다시 리뷰를 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유명한 만화책이다 보니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저런 할 이야기는 많지만, 저보다 전문가 분들 내지는 저보다 이 작품을 훨씬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함부로 이야기를 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사실, 이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저보다도 오히려 유머 사이트쪽을 보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천천히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니스의 왕자라는 작품은 생각보다 꽤 오래된 작품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제가 중학교때 처음 접한 작품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때 이미 10권째를 달리고 있던 작품이죠. 상당히 긴 작품인데, 상당히 특이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 만화라는 접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으니 말입니다. 일단은 이 작품은 스포츠 만화라는 점으로 생각을 해 보면 묘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보자면 이 작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와는 전혀 다르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이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런 스포츠에 관해서 일본식 과장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요리와 비룡 같은 작품을 생각을 해 보면 더 잘 알 수 있죠. 요리왕 비룡은 요리를 먹으면 사람이 날아다니고 뭘 하고 하는 장면이 죽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으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테니스의 왕자 역시 이런 점이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점 덕에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런 점에 스포츠를 결합했다는 점으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이야기를 진행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 작품이 굉장히 특이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점이 과도하게 등장을 해서, 괴랄한 맛으로 이 작품을 즐겁게 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다른 면이 이 작품의 팬을 만들어 가고 있죠.

일본 만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들은 이 만화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고, 그들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하는 점이 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작품도 이런 점에서 오히려 굉장히 잘 먹히는 편이었죠. 그리고 이 작품에 관해서 이 부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결국에는 결론적으로 말 해서 여성 팬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으로 대변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바로 구매력 있는 팬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으로 해서 TV판도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물론 나올 당시에 보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는것은 몰랐죠. 물론 당시에는 제가 애니메이션은 직접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의 초기여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보기 시작한 시기와는 또 다른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것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물론 결국에는 다시 보게 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만.

아무튼간에, 이 작품은 이후에 이런 저런 문제가 많았습니다. 연재가 점점 더 늘어지게 되고, 이 문제로 인해서 애니메이션은 산으로 가버렸으며 이 문제를 하기 위해서 다시 만드는 것도 해야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갔다가 결국에느 해결이 안 되는 상황으로 가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정말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 것은 최근까지도 비슷한 상황이었죠.

그렇게 해서 일본에서는 이 작품에 관련된 뮤지컬과 극장판이 이미 한 번 나왔습니다. 뮤지컬의 경우는 몇몇 공개 영상을 본 바로는.......뭐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딱 그 수준이었죠.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극장판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예술이라는 말은 흔히 말 하는 이해 할 수 없는 전위예술적인 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그런 작품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이 작품의 영상 일부가 인터넷에 업로드가 되어 주로 개그 사이트에 올라왔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기억을 하는 것은 일반인이라는 이 정도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이 범주에 속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과연 새로운 극장판은 어떤 영화가 될 지 정말 궁금해 진 거죠. 사실 제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막가는 영화 한 편 보자 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보러 간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작품은 그 정도로 막 가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원작의 아우라를 이용을 해서 흔히 말하는 팬을 위한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선으로 가면서, 어느 정도는 그 과도한 뻥을 조절을 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작품 역시 웃기는 점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목에도 써 있듯, 이 작품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국 배경이 어쩌고 하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종의 이야기적인 층위를 위한 새로운 무대를 설정하는 것인데, 바로 이 점에서 웃기다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서양에 관한 이상한 부분에 관한 동경과 그리고 역시나 이상한 경쟁 심리가 같이 작용하는 그런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깊은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이 분명히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가장 단적으로 이상하게 작동하는 것은 이런 깊은 곳이 아닙니다. 사실 애초에 이 작품은 중학생 테니스부 부원들이 패더러와 나달 보다도 테니스를 잘 한다는 설정이 깔려 있는 듯한 그런 수준이니 말입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미 면역이 되어 있는 상황임을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새로운 배경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는 것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 더 타당하기도 합니다. 좀 더 단적인 예로 가자면, 애들 생긴걸 생각해 보면 대략 감이 잡히실 듯 합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부분이 과연 등장을 할 것인가 하는 점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기억하는 그 테니스의 왕자 극장판만큼 황당한 물건은 아닙니다. 적어도 테니스 치다가 화산이 폭발하고 공룡이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에 그런 부분이 전혀 등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만화적인 이 과장이 희한하게 작품에 여전하게 있다고 할 수는 있는 것이죠.

이쯤에는 이야기쪽에 관해서 어느 정도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이 작품의 이야기는 딱히 논의를 해야 할 부분이 없습니다. 이야기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흔히 아는 장편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그대로 가져온 그런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언제나 호평을 하고 있는 코난과는 다르게, 타이밍 개그와 좀 더 개똥철학이 더 많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것이 극도로 걸릴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본 애니를 아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는 그냥 받아들일 만 하다 정도로 넘어가는 수준이라는 거죠.

물론 이 것은 일본 애니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는 합니다. 일반적인 우리가 아는 디즈니 극장판에서는 이런 엇타이밍 개그라던가, 아니면 이 정도의 황당함은 주로 동물이 나오는 작품에서 나오거나, 아니면 이 것이 어떤 나이대가 안 맞는 스타일에서 갑작스럽게 등장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일본 애니에서는 이런 것들이 전혀 다르게 등장을 합니다. 누가 되었던지간에 일단은 이런 것들에 관해서 전담으로 등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대단히 일본스러운, 하지만 그래도 잘 먹히는 타이밍을 대단히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작품은 그래도 이런 것들에 관해서 타이밍을 대단히 잘 계산을 하고 있는 작품인지라, 보는 데에 크게 문제가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이 의외로 상황 과잉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을 굉장히 여러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 것은 언제나 다음 문제로 넘어가게 마련인데, 흔히 말하는 과도한 폼생폼사라는 겁니다.

재미있는게 하나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 폼생폼사라는 점이 흔히 말하는 개똥철할을 미친듯이 늘어 놓는 스타일로 가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솔직히 많은 작품들이 엄청난 분량의 개똥 철학으로 작품을 완전히 망쳐 놓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이노센스 같은 작품들은 개똥 철학이라기 보다는 작품 자체가 너무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건 나루토 같은 작품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 이 작품에서 이런 것들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TV판에서는 간간히 이런 부분들이 등장을 해 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 부분에 관해서 어느 정도 제어를 해 갑니다. 물론 마지막에 과면 약간의 과잉이 작품에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크게 문제를 삼을 만한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을 정도죠. 다만 이 작품은 과도한 쿨함으로 작품을 어느 정도는 좀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과도한 쿨함에 관해서는 이미 이 작품 전체에서 지적을 할 만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애초에 그런 것을 선으로 잡고 있던 작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는 했죠.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게 컨셉이다 보니 이런 것들에 관해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 것은 굉장히 크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뭐, 일단은 좋은 이야기죠 뭐.

뭐, 그렇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 작품을 깎고, 동시에 이야기를 해도, 아니면 이 작품이 엉망이라고 해도 볼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작품이 상당히 볼만하다는 점입니다. 약간은 오버스럽고, 너무 쿨한 주인공들을 보려고 작품에서 노력을 하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 어느 정도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신다면, 이 작품이 의외로 상당히 즐거운 기분을 만들어 주는 그런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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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