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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9 공자 : 춘추 전국 시대 - 로드 무비 + 공자 인생 + 중국정신 = ;;;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9. 16:3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추석 시즌이 시작되고, 영화를 선택해야 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선택한 영화는 일단 5편이었습니다. 원래 유 윌 미스 미가 아무래도 추가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없으면 추가가 안 되겠죠. 제가 드디어 일본해잉 몇주 뒤인 관계로 아무래도 이런 것들에 있어서 시간을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시간이 나는가, 가장 가까운 극장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결정이 나는 것이기는 하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오랜만의 중국 본토 작품입니다. 아마 그간 영화 관련 뉴스를 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 얽힌 몇가지 이야기들을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일단 이 영화가 중국에서 국위 선양인지 뭔지를 위해서 아바타의 2D상영을 내쫒았다가, 정작 인기가 없어서 결국에는 이 영화가 내려가고, 다시 아바타가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린 적 있죠. (이런 반향이어서 그런지, 아바타가 결국에는 중국에서도 1억달러 달성에 성곡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결국에는 아바타 붐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중국 본토에서, 중국에서 찍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실, 이 영화에서 기대되는 점이 액션이 아니라는 점에 관해서는 이미 예상이 되는 바 였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뭔가 화려한 액션이 나올 것 처럼 예고를 하고 있기는 했었습니다.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런 액션이 이 영화에 나올 리가 없다는 것이 정확한 생각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이 영화의 제목은 공자입니다. 공자가 나오고, 공자가 주인공입니다. 공자역에 심지어는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인 주윤발을 캐스팅을 했습니다. 주윤발이 이런 저런 유명 액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첩혈쌍웅이나 영웅본색은 서양에서도 유명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 샤오팽으로 출연을 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주로 출연했던 헐리우드 영화중에는 드래곤볼이라던가, 방탄승같은 시원찮은 작품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배우의 이름이 깎인다는 것은 아니죠. 다만 우리의 머릿속에는 대단히 스타일리시한 (소위 말해 똥폼 잡는) 액션물이 그의 필모를 채우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절대 그런 영화가 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공자라는 면 때문에 그렇죠. 공자가 누구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 조차 못 느낍니다. 모른다고 하는게 이상한 일이며,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공자에 관해 모르는 이야기라고는 주로 진실정이 의심이 되는 야사가 주로 그런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자는 정치가이며, 동시에 사상가입니다. 이런 사람이 병법가의 면을 동시에 지니려고 해도, 말 그대로 병법이지, 직접 액션을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자 이 정도 되면, 무슨 소위 말하는 듀얼은 절대 기대 못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심지어는 대규모 전추씬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대규모 전투가 나온다고 해도, 그게 뭔자 주요 레파토리가 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심경 변화를 주는 사건이며, 도구로 이용이 되는 것에 불과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액션에 힘이 빠지는 것도 당연하다는 겁니다. 액션에 힘도 없고, 심지어는 스스로 지속력도 얼마 안 됩니다.

물론 이해는 갑니다. 이 영화의 주체는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공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늘어질 만한 부분에서는 좀 이런 액션을 효율적으로 활용을 하는 부분이 보여야 할 터인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좀 신나겠다 싶은 부분이 들어가면, 확 사그라들고 끝나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공자의 인간적인 면이라기 보다는, 마치 어린이 위인전을 읽듯, 그의 영웅적이고, 착한 면만 계속해서 보여집니다. 솔직히, 이런 면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중국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이 영화에서 공자의 느낌은 인간이라기 보다는, 마치 잘 꾸며진 한편의 이야기 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의 인간적인 부분 마져도, 일종의 제자 사랑으로 승화되어 나와야 할 정도이니 말 다한 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깅장히 지겹게 흘러간다는 겁니다. 일단 이야기의 굴곡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역사적인 사실인, 공자의 유람때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 될 터인데, 솔직히,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굉장히 심심합니다. 심각할 정도죠. 일단 일단 긴장감의 끊은 애초에 거의 잡히지를 않고, 극적인 느낌은 전반적으로 매우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 동시에 긴장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사람에 관한 부분 역시, 전반적으로 공자라는 사람을 강조하기 위해서, 너무 약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깊이라고는, 솔직히 한심하기 그지 없을 정도입니다. 한심한 등장인물은 너무 찌질하게 나오고, 한심하지 않고, 좀 괜찮다 싶은 인물들은 거의 무슨 공장에서 나온 기계인간에 가깝게 보입니다.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완벽하게 나오죠. 그런데 이 작품이 여기서 마무리 되면 좋은데, 솔직히, 이런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을 하는데다, 심지어는 설명도 부족합니다.

이런 것들은, 솔직히 이 작품이 수많은 자막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는 정말 많은 등장인물이 지나갑니다. 심지어는 사극마냥 (사실 사극이죠.) 사람들 이름과 그 직책에 관해서까지 끊임없이 자막이 나옵니다. 오죽하면,, 대사 중간에도 나오기까지 합니다. 이쯤 되면 집중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올 쯤이 될 정도죠. 그 정도로 자막이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로 등장을 하면서, 뭔가 깊이 있게 등장 하는 인물들은 다섯명 이하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소리 좀 지르고 찌질하게 등장하고 그걸로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덕분에 이 영화는 집중도 안 되고 맙니다. 집중도 안 되는 마당에, 긴장감도 엄청나게 하락하고 맙니다. 뭔가 극적인 사건 전환이 너무 밋밋하게 그려지는 덕분에, 홀랑 망해 버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총체적인 재난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만한 것은 그래도 정말 마음을 비우고 영화에 접근을 할 만한 면은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정말 괜찮은 면은, 영상이라는 면입니다. 이 작품의 영상은 말 그대로 지역적인 면을 대단히 잘 강조를 하며, 동시에, 이 영화의 배경이 대단히 아름답고, 동시에 사극의 아름다움과, 광활함을 동시에 잘 보여주며, 영화에서 그나마 빠져 들 수 있는 다양함을 제공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가 눈으로 보는 것이라는 면에 있어선느 정말 좋은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나, 솔직히, 이런 영상만 가지고 영화를 표현을 하자고 하면 좀 아쉽죠.

그리고 이 영화를 또 하나 떠받치고 있는 결국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우리가 알 만한 배우들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하지만, 그래도 중국 영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배우들이 줄줄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홍콩 여화 잼병이신 분들이라면, 주윤발 이외에는 잘 모르는 얼굴들만 줄줄이 등장을 한다고 생각이 들 테지만 말이죠.

일단 주윤발이야 설명이 필요 없고, 나름대로 연기를 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주윤발의 연기는 대단히 괜찮으며, 사실 그의 필모를 보면 연기가 대단히 다양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곧 공자이며, 공자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분장의 힘이라는 것도 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 외에도 이 영화는 괜찮은 연기가 대단히 많이 등장을 합니다. 다양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일이 설명을 다 하기에는 좀 그해서 넘어갑니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해 놔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쯤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터인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작품의 자막입니다. 제가 중국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어째허 홍주희가 이 영화의 자막을 하고 있는 거죠? 분명히 이 영화는 중국 영화인데, 영어 자막을 만드는 사람이 자막을 하고 있다니 말입니다. 물론 진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중국어를 자막화 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 정말 아쉽군요. 게다가, 하필이며, 정말 하필이면 홍이라니;;; 이렇게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영화 망치는 주범이자, 영화 대사를 씹어버리는 자막이라는 면으 ㄹ생각해 보면, 이 영화도 대사가 상당수 마구잡이로 병신이 되었을 확률이 100% 플러스 알파입니다. 절대로 확신합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 영화는 추천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솔직히 영화적인 긴장감이 없는데다, 영화의 힘이 상당히 빠진다는 면에서 이미 마이너스이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재미도 이런 이유에다, 다른 면들로 인해서 상당히 하락을 합니다. 이런 면들로 인해서, 이 영화, 그냥 넘어가시거나, 아니면 정말 볼 영화 없고, 웬만한 영화 싹 쓸어다 보신 분들이라념 니 영화 한 번 정도 접근하는 것도 그다지 나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가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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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