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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4 골든 슬럼버 - 왜 스릴러의 탈을 씌워서;;;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4:4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어쩌다 보니 날이 갈 수록, 일본 영화에 관해서 거의 한국 영화 만큼 평을 짜게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진 면모가 강하기는 합니다. 게다가 원작 소설도 읽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 영화에 관해서 많이 짜지게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전 아닌 영화는 남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아니라고 하는 주의 라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골든 슬럼버의 원작 소설은 사실 얼마 전에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일본의 소설은 그렇게 집중이 되는 편도 아니고, 집중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본 소설의 특성상, 제게 소소한 기교와 인간에 관해 끊임없이 설명을 해 대는 부분들은 솔직히 좀 많이 힘들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소설을 끝까지 읽는 데에 굉장히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세부사항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건 단서지, 그게 주가 되어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간에, 원작 소설이 꽤 유명한 편이라서 한 번 봤는데, 추격전이 나오는 스릴러라는 면으로 이해를 하기에는 뭔가 좀 애매한 구석이 맣은 소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소설 보다도 인간을 만나는 장면에서 인간의 마음에 관해 설명을 하는 것이 많은데다, 퍼즐이라고 할 만한 기교도 그렇게 많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면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다, 저도 이 부분에서 의외로 매력을 좀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 매력이 꽤 괜찮았는지 일본에서는 꽤만히 팔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책이 영화화 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제가 크게 우를 범한 것은, 이 영화에서 제가 기대한 것은 이 영화에서 헐리우드적으로 이야기를 각색을 다시 하기를 바랐다는 겁니다. 특히나 유명한 몇몇 감독들 처럼 말입니다. 마치 책의 본 시리즈와, 영화의 본 시리즈의 관계처럼 말입니다. 본 슈프리머시서부터는 영화와 책이 같은 부분이 오직 "본은 여전히 자신의 기억을 찾애 헤메고 있었다"라는 첫 문장이었다는 것 같은 것들 말입니다.

제가 기대를 한 것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촐이 암살이 일어났고, 그에 관해 얽혀든 한 일반인의 처절한 사투를, 영화적으로 매우 스릴있고 속도감 있게 그리는 것을 바랐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끝내주는 추격전도 나오고 말입니다. 흔히 말하는 액션 스릴러의 틀이라고 할 수 있죠. 아니면 적어도, 진실을 찾아 가는 퍼즐이라는 테마에, 주인공이 좀 더 매달리기를 바란다는 점도 있었기도 하고말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결국에는 영화를 즐기면서, 그 파괴력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인물들간의 묘한 관계를 통애, 누가 악인이고 누가 선인인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두뇌 싸움을 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말 그대로 스릴러 그 자체의 정석을 원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생각하는 스릴러와 추격전의 부분에서 가장 좋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총체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본 영화와 원작, 두가지 면에서 봤을 때, 이런 것들을 기대한 제가 잘못이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총리 암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억울하게 뒤집어쓴 다음 미친듯이 쫓기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이런 면에서 오히려 인간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릴러의 갖아 큰 기본인, 누굴 믿을 수 있고 없고에 관한 퍼즐은 애초에 그냥 완전히 작살이 나서 가루가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정말 묘한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선호하는 방향과 많이 다른 것인지라 좀 그렇습니다만, 아무튼간에 영화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부분은 결국에는 의외로 인간의 연결이라는 것에 관해서 입니다. 가장 묘한 것이 이 영화에서 연결이라는 것이죠. 바로 사람간의 연결인데, 의오외로 이 영화는 그런 부분들에 관해서 굉장히 괜찮은 해석을을 여럿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의 구조상 사람들의 연결을 사용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릴러 영화에서 이렇게 사람들의 연결이 믿음이라는 테마로 연결된 경우가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을 상당히 신선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죠. 사실 덕에 이 영화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인물들의 관계가 정말 매력적으로 변주되어 등장을 하게 되니 말입니다. 바로 이 면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적인 구조는 생각보다 매우 견고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수미쌍관인데, 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수사물로 쓰이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구조성에 있어서 사용법이 다릅니다. 기본적인 면엣는 어느 정도 해결책을 보이게 하는 면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인물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영화에서 인물들의 관계에 관해 너무 세공을 열심히 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세공이 정말 잘 되어 있기는 합니다. 좋은 일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정말 아쉬운 것이 없는 것이 아닌게, 이 영화는 그 외에는 세공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 세공이라는 면에 있어서 한 부분으로 쏠림 현상이 있다는 이야기는, 다른 부부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릴러의 구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온 만큼, 그 정도의 세공은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바로 그 세공을 전혀 하지 않은 날것으로 그대로 두고 있는 덕분에, 영화가 파괴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스릴러적인 구도는 절대 칭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미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스릴러적인 세공이 너무 심하게 떨어 집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떡밥을 풀어 주는 것이 스토리 진행상 편한 것이 사실인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인색하게 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속편이랑 관계가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인간 관계에 의지하는 나머지, 밝혀야 할 부분은 전혀 밝히지 않고 있죠. 뭔가 미스테리로 남겨두고 싶고 하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스릴러를 표방하겠다고 하면 속편이 나올 거라고 기정 사실로 나오지 않는 한은, 일정 부분 이상 밝혀 주는 것이 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상당히 짜게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인 인터내셔널 마져도, 적어도 국제 관계에서 가장 직면한 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 밝혀 줬고,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있는 것에 관해서도 적당히 암시를 줬죠. 글너데, 이 영화는 심지어는 그런 부분을 거의 안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이 계략을 꾸민 단체의 경우도,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마, 그 정도 계획을 꾸며대는 단체가 사후 처리가 너무 안된다 싶을 정도로 이런 부분들이 너무 약하게 등장을 해 버린다는 정말 치명적인 약점도 존재를 합니다. 전반적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캐릭터의 경우는 심지어는 뜬금없다 싶을 정도로 마구잡이로 등장을 하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묘한건, 그래도 등장한지 얼마 안 되서 자리를 잠는게 상당히 잘 된다는 점이죠.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물들의 관계가 그런대로 괜찮기 때문에, 그래도그 정도는 봐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균형에 힘을 썼다면, 영화적으로 좀 더 파괴력을 올릴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제발 부탁인데, 소설을 그대로 옮기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생각보다 매력적으로 등장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는 제 기억 속에 뭔가 개폼 잡는 캐릭터라고 기억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데스노트와 몇몇 영화들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일정 이상 벗어나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몇몇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그런 면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영화와 동화 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받아 들여 줄 만 하죠.

사카이 미사토라는 배우는 이 캐릭터를 잘 소화를 해 내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 특성상 만화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좀 거슬리고 있고, 또 이 부분을 그렇게 잘 커버를 했다고는 도저히 말 할 수 없지만, 영화의 이야기 짜임에 잘 맞게 연기를 해 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는 남극의 쉐프라는 영화에서도 나름대로 괜찮은 연기를 선보인 바가 있어서 말이죠. 영화를 좀 늦게 접해서 리뷰를 쓰지는 않았지만, 영화에서 연기가 정말 괜찮더라구요.

사실, 여배우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타케우지 유코는 이름만 들어 봤고, 심지어는 일본 배오는 이름을 제대로 외우는 배우가 마츠야마 켄이치, 후지와라 타츠야 외에는 전부 감독들 뿐인지라 (이상하게 일본 감독을 많이 아는데, 배우는 모르겠더라구요;;;) 이 배우에 관해 아는 바가 없어서 그냥 영화에서 본 대로만 정리를 해 보자면, 뭐, 영화에서 필요한 만금의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를 해 주는 수준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사실, 이 영화에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이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의 매력도 그런대로 괜찮고 말입니다. 사실 일본 영화에서 바라는 매력이 이런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다고 할 수도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릴러적인 면으로 접근을 하기 시작한다면, 영화를 말 그대로 평가절하를 해 버릴 수준이 되어 버립니다. 사실상 정통 스릴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정말 위험한 선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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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