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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31 가디언즈 - 보고 즐기기, 그 이상은 못 하는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09:1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전 크리스마스를 좋아합니다. 연인이 어쩌고 해서 하는 것 보다, 전 그저 크리스마스에 부르짖는 정신과, 그 이미지를 너무나도 사랑하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데에 있어서 이 정도로 좋은 날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종교적인 의미 보다도 그 이후에 생긴 따뜻한 이미지를 더 마음에 들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는 결국 이 이미지 때문에 봤는데......솔직히 좀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리뷰를 할 때는 영화를 볼 때와는 다르게 마음이 무거워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거든요. 무게감에 관해서 역시 이야기를 할 필요가 거의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캐릭터 이야기를 하자니, 웬만한 캐릭터는 한 두어줄이면 소개가 다 끝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물론 배경이던가, 아이디어는 굉장히 눈에 띄기는 합니다만, 작품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뜯어먹는 것은 절대 아니니 말이죠. 이 문제를 벗어나는 작품이 꽤 있기는 했습니다만, 드래곤 길들이기는 예외중의 예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할 말이 없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말 하는 우리가 작품에서 말초적인 재미를 느낀다고 할 때, 그리고 아동에게 쉽게 재미를 던져준다고 할 때에는 드림웍스의 작품 만큼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지 않으니 말입니다. 액션 영화 볼 때 느끼는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상황은 적어도 영화에서 어떤 촉이 오지는 않을 지언정, 적어도 즐겁게 보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드림웍스에 관해서 기대하는 것은 대략 이 정도입니다. 그래서 드림웍스 작품에 호의적이고, 이런 이유로 인해서 리뷰가 같은 말을 도돌이표처럼 하는 경우가 주로 드림웍스 작품을 리뷰 할 때 벌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역시 결론부터 말 하자면, 드림웍스의 특유의 스타일이 여전히 적용 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전혀 발생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리고 제가 기대한 지점도 딱 여기까지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아이디어는 좋은 편입니다
. 이 아이디어는 흔히 말 하는 딱 가족용 작품에 어울리는 그런 아이디어라고 할 수도 있고, 동시에 이 작품에 다양한 것들이 한 번에 결합이 되었다고 얼마든지 말 할 수도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적어도 그 값을 다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독특함 덕분에 작품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 관해서 제가 가장 끌리는 점은 아무래도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악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이 굉장히 웃겼던 것이죠. 물론 제가 크리스마스에 관해 가진 입장은 제가 언젠가 블로그에 한 번 쓴 적은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 나오는 산타라는 캐릭터는 제게 그렇게 달가운 방식으로 등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그저 투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대단히 매끄럽게 구성이 되어 있는 면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이 어디까지 가는가 역시 재미있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지점은 만족스러운 면모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물론 이 와중에 실제 아이라는 캐릭터를 끌어들이는 곳 까지는 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 자체로 영화 이야기를 하는 재미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캐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작품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에 따라서 각자의 캐릭터들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각자의 특성에서 만들어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특성은 결국에는 영화에서 진짜 재미를 끌어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잘 만들어 가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물론 등장 자체로 말입니다.

물론 약간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각자의 이미지는 이 영화에 맞게 다시 각색이 되었는데, 그 느낌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드림웍스 작품에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원래 가지고 있는 각자의 느낌 보다는 이 작품에서 필요한 느낌으로 좀 더 많이 구성이 되어 있죠. 아무래도 작품의 각색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작품이 뭔가 각자의 독특한 특색을 만들어 간다기 보다는 액션성에 맞춘 캐릭터로서 좀 더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이 작품의 특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됩니다
.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오직 아동용 액션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겠다고 덤비는 작품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한 가지 문제라고 한다면, 올해 액션 영화가 그렇게 줄줄이 나오고, 심지어는 굉자잏 드라마틱한 작품 역시 많이 나오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 작품이 그 액션의 계보를 만들어 갈 수 있는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액션이 3D로 얼마나 더 많은 강렬함을 만들어 갈 수 잇는지 역시 중요해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그 아쉬움으로 영화 자체가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워낙에 강렬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액션에 관해서 역시 이런 강렬함을 가질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죠. 이 작품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들이 이렇게 해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작품은 액션이라는 지점에 관해서 힘이 빠집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말이죠.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흘러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작품은 시각적인 강렬함으로 작품이 더 많이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그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좀 더 강렬하게 만들어 져야 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를 그렇게 잘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은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이 뭔가 힘이 빠진다고 느끼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은 그렇게 적은 것이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중반 이상으로 피치가 만드시 올라가야 하는 작품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을 하게 된 것이죠. 결국에는 이 문제를 해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겁니다. 작품에서 액션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 액션은 관객들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 그다지 맛깔스럽게 작품을 구성을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캐릭터성으로 더 많이 밀어 붙이고 있는 부분들 역시 있습니다.

애매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이 이런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을 어느 정도 찾기는 했다는 겁니다. 물론 앞서 말 한 대로, 작품의 특성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칵각의 어떤 명절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명절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 보다는 모티브만 가져오고 액션을 만들어 가는 쪽으로 작품이 만드렁 지는 영화가 되었고 말입니다. 다행히도 그 중간 부분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았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이 작품은 이 속에서 적어도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나름대로의 답안을 내렸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나름대로 꽤 괜찮은 작품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이들이 왜 뭉지는지에 관해서 만드렁 내고, 그리고 그 액션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 좀 더 작품이 구성이 되는 방식을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지점에 관해서는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한 가지 면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이 영화가 드림웍스 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말입니다. 이 드림웍스적인 면은 결국에는 작품의 깨알같고 소소한 재미를 위주로 작품을 더 많이 구성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이 좀 더 매끄러운 면 보다는, 말 그대로 화려함으로 무장을 하고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이 작품도 잘 해 냈죠.

그런데, 이 지점 이전에 할 이야기라고 한다면, 분명히 이런 애니메이션은 좀 더 3D화 하기 좋다는 겁니다. 특히나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경우, 모든 것이 컴퓨터 안에서 만들어 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사 촬영을 힘들게 하는 작품 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구성하기 좋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이 작품은 분명히 잘 해 내는 면이 많습니다. 문제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더 잘 활용을 했냐는 점인데, 이 지점은 의외로 꽤 매력적입니다.

물론 전 3D 효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양쪽 눈의 시력이 다른 관계로 깊이감 보다는 멀미가 더 심한 상황이 더 많이 벌어져서 말이죠. 어쨌거나,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튀어나오고, 좀 더 자연스러운 3D를 만들어 내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방식의 3D가 되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림웍스에서 이 문제는 최근에 꽤 잘 해 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작품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서 약간 씁쓸기는 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지, 효과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죠. 그래도 어느 정도는 벗어나 있던 부분이 다시 돌아온건 그다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렇든 저렇든간에, 적어도 극장에 들어가서 그렇게 후회를 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이 작품이 뭔가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기 보다는 극장에서 보고 즐기기 좋은 어떤 작품을 직접적으로 끌고 나왔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재미로 보자면, 이 작품은 꽤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도 그렇고 시각적인 볼거리도 그렇고 아주 좋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구석이 많은 작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좀 더 타켓으로 되어 있는 관계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말입니다. 어른이 즐기기에는 좀 애매한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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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