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24. 3. 30. 08:12

 이 영화를 추가하긴 했습니다만, 좀 미묘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이 주간에 별로 보고 싶은 영화들이 없긴 해서 말이죠. 솔직히, 이 영화 외에 예비로 보려고 했었던 영화들 대다수가 아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 작품의 속편들다 보니, 아무래도 손 대기 정말 싫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말았습니다. 건담은 다시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멘 시리즈는 1편으로 그냥 끝내자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쿵푸팬더도 아무래도 피곤하게 다가왔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선택에서는 정말 오만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우가 괜찮은 사람일 때도 있고, 감독이 이미 몇 번 괜찮은 영화를 내놓은 경우도 있죠. 둘 다 완전 새로운 사람인데 영화 자체가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온 경우도 있습니다. 시리즈물이라 관성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적당한 영화를 선택할 때 말입니다. 이 때는 매우 본능적인 장르로 이끌리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게 스트레스를 그냥 확 털어내는 것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엄청 무서운걸 보고 싶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 중에서 그냥 대책없이 액션이 땡겨서 고른 영화입니다. 그냥 적당히 스트레스 풀릴 거 같은 영화를 고른 것이죠. 물론 제 경우에는 해당 결정을 하고 나서 감독 정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좀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메인 배우인 제이슨 스태덤이죠. 사실상 이 영화의 장르를 결정짓는 존재이자, 뭐에 집중하고자 하는지에 관해서 이미 배우 하나만 가지고도 알 수 있는 경우가 된 겁니다. 여기에서 덜 또라이같냐, 더 또라이같냐 라는 정도만 결정할 수 있는 것이죠.

 

 약간의 아이러니라면, 제이슨 스태덤은 평가가 좋은 영화, 관성으로 보는 영화, 대책 없이 액션으로 밀어붙이는 영화를 모두 해 본 경력이 있는 배우라는 겁니다. 그것도 액션이라는 한 장르 내에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겪는 영화가 있기도 합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죠. 당시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어아어마하게 많이 나왔지만, 감독을 바꿔가며 나름대로 새로 자리를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지점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악당으로 제이슨 스태덤을 얹어서 배우 풀을 넓히려고 하는 면까지도 보여줬죠. 당시에 대성공을 거뒀고, 사실상 시리즈가 점점 더 무리수를 둬서 나아가게 하는 단초를 주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제이슨 스태덤은 많은 사람들에 액션과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편입니다. 망해버린 익스펜더블 4 마저도 제이슨 스태덤미 메인이 되어서 이끌어가는 경우었고, 메카닉 시리즈는 과거 영화의 리메이크로 시작해서는 제이슨 스태덤이 이끌어가는 작품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아드레날린 24 시리즈 역시 만만치 않은 면을 보여줬고 말입니다. 사실상, 본격 액션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의외로 액션이 가미된, 스릴러가 주가 되는 영화들도 꽤 많이 했던 사람이다 보니 오히려 최근 출연작들이 더 단순하다고 말 할 정도입니다.

 

 감독인 데이빗 에이어는 좀 당황스러운 인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때문에 기억하실 거 같은데, 솔직히 썩 좋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억지로 좋게 보자면 좋게 못 볼 영화는 아니긴 했습니다만, 어딘가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는 작품이었죠. 이런 문제는 브라이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판타지 장르의 현대화 라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결과를 낳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속편 시리즈 발표 해놓고 못 내게 만드는 건 덤이고 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실력 없는 감독은 아닙니다. 엔드 오브 왓치 라는, 파운드 푸티지 계통의 액션 스릴러물을 만들면서 꽤 괜찮은 결과를 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경찰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사회의 위협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관한 지점 역시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퓨리의 경우에는 전쟁의 경랄함과 잔혹함이 겸비된 작품으로서의 힘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을 거뒀죠. 다시 저예산으로 체급을 낮춰 도전한 텍스 콜레거 역시 영화가 가져가야 하는 힘을 제대로 짚어주는 데에 성공한 케이스였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배우진중에 또 새로 눈에 띄는 인물은 조쉬 허처슨과 제레미 아이언스 입니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미묘하다고 할 수 있는게, 워낙에 아무 영화나 출연한 경우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함부로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할 수 없는 케이스여서 말이죠. 오히려 조쉬 허처슨은 개인적으로 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게, 영화가 별로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뭐라도 해보려는 경향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발견했죠. 헝거게임 시리즈에서는 의외로 연기면에서 이끌고 하는 힘도 있는 편이었고 말입니다.

 

이번 영화는 에덤 클레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이 인물은 비밀 기관인 비키퍼에서 일 하다가, 자취를 감추고 작은 덩네에서 양봉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친하게 지내던 인물인 엘로이즈가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를 입고, 결국에는 사망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상황에 분노한 애덤은 문제의 보이스 피싱 조직을 찾아나서게 되고, 이 조직을 없애버리려 합니다. 동시에, 사건을 수사하던 법 직행 기관쪽에서는 애덤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진행 됩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싶어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지니면서, 사람들에게 일종의 대체 현실로서의 재미를 주려고 하는 것이죠. 보통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메시지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모두가 화 낼 만한 지점을 가져가긴 하는데, 간간히 다른 메시지에 대한 욕심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논란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중요한 상황이 되곤 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자입니다. 간단하게, 모두가 화 낼 만한 메시지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노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단순히 보이스 피싱을 하는 소규모 사기꾼 그룹이 아니라, 이를 거의 기업화 해서 거대한 조직으로 만든 사람들을 악당으로 설정하고, 이 사람들이 노인을 속인 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영화에서 보여주게 됩니다. 주인공은 피해자가 된 인물을 이웃으로 둔 인물로 그려지죠. 그리고 이 인물은 선량하지만, 동시에 합법적으로는 일을 해결할 수 없는 지점을 해결할 수 있는 면들을 가진 사람이라는 식으로 진행 됩니다. 이 영화아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가장 중요하게 동작하는 부분이죠.

 

 지금 설명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설정은 뒤로 빠지게 됩니다. 주인공이 없애야 하는 조직은 거대하고 힘도 있는 사람들이지만, 주인공은 자신에게 불리한 면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서서히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주인공의 행동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결국 주인공의 행보에서 오며, 이 행보에서 오는 액션이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앞서 이야기 한 사회 메시지는 부차적인것으로 밀려나게 되죠.

 

 사실 이미 주인공 배우부터가 지금 이야기에서는 결국 액션이 가장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액션 특화 배우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미 관객들도 기대하는 바가 확실한 상황이 된 것이죠. 실제로 영화는 기대를 전혀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앞서 소개 한 것들은 액션을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 내내 조직의 역할이 그냥 쓸려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 복수극 이상의 이야기가 아닌, 말 그대로 사회의 암적인 존재를 주인공이 쓸어버려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액션 영화의 이야기 구성 방식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왜 주인공이 활동을 해서 악의 조직을 쓸어버려야 하는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그 속에서 주인공을 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좀 더 움직여야 하는 이유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는 액션 자체에 감정적인 설득력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결국 단순히 그냥 사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선을 행한다는 이야기로 영화를 구성하는 것이죠.

 

 실제로 영화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 특히나 악당이 벌이는여러 일들은 일반적인 관객들 모두가 이해할만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이죠. 모두가 나쁘다는 것을 알기에, 하지만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도 인정하기에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꽤 단순하게 받아들여지게끔 하는 힘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리 해결과 만족에 대한 지점을 지짚어내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단순히 자기의 폭력성을 채우는 것이 아닌, 정말 선을 행하는 지점을 강조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말입니다.

 

 구도가 상당히 단순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나름대로 확실한 방향성을 잡은 모습이기 때문에 공권력의 모습 역시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법망 내에서 움직여야 하는 존재의 딜레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영화가 의외로 필요한 지점을 잘 짚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그렇다고 사적인 폭력을 복수로 활용하는 것에 관해서 영화가 옹호하는 측면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너무 무능하지 않은 공권력이라는 지점과, 상업 영화로서의 청체성이 확고하다는 점 덕분이죠.

 

 어쨌거나, 이 영화가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캐릭터성 입니다. 재미있는 지점이 하나 있는데, 영화에서 악당 캐릭터성이 좀 더 강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딱히 입체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악당으로서 뭘 하고, 뭘 노리는지에 대한 지점을 영화에서 꽤 확실하고 깊게 짚어내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들 덕분에 악당에게 괴이한 깊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는 품격 있는 악당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기 보단, 그냥 왜 주인공이 이 사람들을 그냥 두면 안 되는지에 대한 설득력 강화 측면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죠.

 

 주인공의 경우에는 사실 배우와 거의 동일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이미 배우가 가지고 있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다만, 그 속에서 좀 더 많은 폭력을 끌어내는 쪽으로 영화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행동하는 주인공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면모를 뽑아내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꽤나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게, 영화에서 이미 공권력의 존재가 같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굳이 주인공이 입으로 정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권력의 존재에 관해서 느리긴 해도 무능하진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때문에 필요한 모습이기도 하죠.

 

 사실 여기에서 공권력으로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좀 더 아는 일반인의 모습을 관객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래서 더 다가오는 측면도 있죠. 게다가 이야기 측면에서 어느 정도 상황을 관객에게 정리해 보여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상당히 도구적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좀 있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 영화의 특성상 굳이 긴 설명이나 고민을 요구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한계라고 할 수 있죠.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 측면에서 의외로 균형을 잘 잡은, 나쁘지 않는 이야기라고 정리를 하겠습니다ㅏ만, 사실 모두 쓸모 없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영화에서 액션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야기 측면에서도 꽤 매력적인데다가, 액션을 서포트 하는 역할도 상다잏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션이 어느 타이밍에 어떤 방식으로 나와야 하는가에 관하여 스토리가 관객에게 설명을 해 준다는 것을 잘 알고 구성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등장하는 액션은 정말 강렬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폭력이 어떻게 동작하는가에 관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잡아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게 다가오는데, 단순히 액션의 호쾌함을 이용하는 것 이상의, 상당한 심리적 파괴력을 가져가는 액션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액션 장면 자체의 서사가 의외로 무게감을 지니는 상당히 묘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액션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이것잉 일정한 폭력임을 동시에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 겁니다. 그렇다고 부단스럽다는 말을 할 정도로 넘어가진 않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적인 타격감이나 속도감 역시 꽤나 훌륭한 편입니다. 육탄전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액션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지형지물이나 총기가 사용되는 장면들이 허술하거나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액션에서 묵직한 타격감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홰나 효과적으로 연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호흡을 약간 천천히 가져감으로 해서, 긴박함을 만들되, 정신없게 하지는 않는 박자를 제대로 잡아내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애초에 제이슨 스타뎀은 본인이 그동안 잘 해왔던 것을 이번에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장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제레미 아이언스 역시 연륜에서 쌓인, 음엄함과 매력을 동시에 지닌 묘한 인물을 연기 해내고 있고 말입니다. 의외인건 조쉬 허치슨인데, 연기 폭을 상당히 넓혀서 영화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ㅇ화에 필요한 다양성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죠. 이 외에도 미니 드라이버 같은 배우는 스토리의 정리라는 지점도 잘 잡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꽤 묵직한 영화입니다. 메시지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메시지의 무게에 매몰되거나, 아니면 아예 잊어버리지 않는 적절한 선에서 최대한 파괴력 있는 액션을 뽑는 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 자체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러면서도 팝콘영화로서의 면모도 상당히 잘 간직하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다 좋게 볼 수 있다 하기에는 폭력의 수위가 꽤 되는 작품이긴 하지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연령이라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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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23. 8. 31. 06:16

 솔직히 이번에 이 영화 추가 하면서 참 묘하긴 했습니다. 궁금한 영화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공개된 시점이 너무 과거인 영화이기도 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가이 리치가 가져가는 위치가 참 묘한 것이 사실이긴 해서 이 영화에 관한 지점이 매우 묘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별로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사실 지금 상황이 약간의 멘붕이 있는 것도 있다 보니 더더욱 애매한 것도 있긴 합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가이 리치의 영화 이야기를 하면 항상 미묘하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되곤 합니다. 알라딘을 떠올리실 분들이 가장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가장 흥행을 잘 한 영화이니 말이죠. 북미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고, 기존에 알라딘 시리즈가 가져갔던 묘한 재미를 실사화 하는 데에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은 바 있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그냥 그렇다는 평가를 좀 했는데, 아무래도 화려함도 그렇고 음악이나 구성에 있어서도 그냥 적당히 변주 하는 정도에 그쳤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미묘하게 받아들이게 된 이유는 킹 아서 : 제왕의 검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해서 한동안 대규모 영화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지금 보면 그냥 그렇게 보는 팝콘 영화 정도로 기억될만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만, 영화가 가져가느 이야기는 속편을 상정한 지점들이 정말 많았던 데다가, 이상할 정도로 영화가 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직전 작품인 맨 프롬 UNCLE의 경우에는 역으로 영화가 과잉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면서 속 빈 강정처럼 보이는 묘한 상황이 되었고 말입니다.

 

 이런 특성은 사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도 어느 정도 보이는 것들이긴 했습니다. 흥행은 잘 되긴 했는데, 솔직히 가이 리치가 셜록 홈즈 이름만 빌려 만든 영화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좋게 말 하면 감독 이 본인 스타일로 나름대로 대규모 액션 영화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역으로 셜록 홈즈라는 이름을 빌려다 오히려 평범한 이야기를 끌어내버린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규모 영화는 좀 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좀 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이야기가 더 신빙성을 얻는 이유는 과거 작품인 스내치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같은 영화 덕분이긴 합니다. 이 영화들은 정말 강렬한 영화들로 이름이 높은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과잉이 지배하는 영화이고, 이런 과잉이 난무하는 영화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자신만의 색이 부족해진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젠틀맨 같은 영화를 보면 적어도 가이 리치 라는 감독이 아직까지 이야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 정말 노력하면 앙상블 영화를 여전히 잘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이번에 메인도 제이슨 스태덤 입니다. 바로 직전 작품인 캐시트럭에서도 주인공 역할로 이름을 올렸었죠. 자신의 이미지를 잘 투영 해가면서 영화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좀 재미있는게, 가이 리치와 나름대로 자주 작업을 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보니 적어도 이 감독의 특성이 뭔지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는 겁니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시절에도 꽨찮은 결과를 끄집어낸 바 있기도 하고, 과거에 리볼버에서도 상당히 복합적인 연기를 주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기식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휴 그랜트도 최근에 계속해서 가이 리치와 작업을 늘린 바 있습니다. 맨 프롬 UNCLE에서 출연하면서 능글맞으면서도 영국식의 중후함을 부령하는 데에 성공한 상황에서, 이후 젠틀맨에선 아예 돈 밝히는 나쁜놈 이미지를 화끈하게 보여주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어바웃 어 보이, 노팅 힐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을 모두 통합해서 이제는 정말 지독한 사람도 연기 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번 보여준 것이죠. 이 지점들 덕분에 패딩턴 2에서 메인 악역을 정말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는 데에도 성공했고, 플로렌스 라는 영화에서는 기괴한 노래 실력을 가진 부인을 뒷바라지 하면서, 인간적으로 매우 다양한 지점을 가진 인물을 연기 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조쉬 하트넷과 캐리 엘웨스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쉬 하트넷은 바로 직전작인 캐시 트럭에서 이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꽤 괜찮은 캐릭터성을 가져가는 데에도 성공했고 말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잘생긴 이미지로 소비되었지만, 최근에는 나름 새로운 방향을 잡아가는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캐리 엘위스는 얼마 전에는 아예 미션 임파서블 신작에도 이름을 올려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바 있고 말입니다. 이 외에도 오브리 플라자 정도 눈에 띄는 상황인데, 무표정을 기반으로 한 신묘한 연기 특성을 가져가는 매우 독특한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핸들 이라는 것을 거래한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거래를 주도하는 인물은 전 세계적인 무기상인 그렉이라는 인물인데, 핸들이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첨보국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업계 최고라 불리우는 스파이인 포춘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포춘은 핸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관해서 계획을 잡으며 팀을 만들게 되고, 여기에 영화배우까지 끌어들이는 상황이 됩니다. 영화는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가이 리지 감독이 최근에 영화를 진행시키는 방식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건 하나에 관해서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 시키고, 그 각자의 이야기가 슬슬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취하는 것이죠. 영화의 오프닝은 이야기의 여러 층위를 강하게 압축시켜서 하나의 큰 줄거리로 만든 다음, 이를 통해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 역시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내는 식입니다. 앞에서 보여준 능력이 영화의 큰 줄거리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하는 기대를 만들면서 말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묘한 것은, 이 영화 역시 가이리치 특유의 이야기 진행 방식이 여전히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쌓아놓고 있으며, 이 쌓아놓은 이야기를 통해 사건의 기반을 만들어내는 식입니다. 이 영화의 묘한 지점중 하나가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양이 꽤 되는 판큼, 앞에서 쌓아놓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영화의 이야기 진행 특성상 역시나 오프닝만큼이나 강하게 압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말입니다.

 

 영화의 이야기가 늘어질 수 있는 만큼, 영화는 코미디를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로서 사용되는 이유가 바로 해당 지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스파이 세계를 보는, 스파이를 연기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영화에서 중첩 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가진 베우로서의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말입니다. 영화의 이야기 진행에서 해당 지점들은 영화에 좀 더 다채로운 면을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영화에서 묘하게 엇나가는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는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지점을 관객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가부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의 여러 특성을 가졌습니다. 액션을 위해 일부러 스토리에서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경우가 간간히 보이고 있느느 정도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온전하게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액션 영화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의외로 액션 영화의 구성을 어느 정도 가져가면서도, 앞에서 소개 한 여러 캐릭터드이 면모를 가져가는 팀업 케이퍼 무비의 면모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영화는 둘 다 적당히 하고 싶어 합니다만, 인물간의 충돌에서 나오는 아기자기한 재미에 좀 더 방점이 찍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사로 풀어가는 여러 묘한 면모들을 영화에서 내세우고 있으며, 이에 관해서 영화가 꼬리를 물고 진행되는 여러 상황들을 재미를 만들어내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액션은 필요한 때 등장하는 모습으로 가고 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화끈하게 터지고 작살나는 액션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입을 열심히 털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인물 관계도가 주는,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아주 새로운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가이 리치는 이미 여러 영화에서 인물 관계에서 주는 스토리의 재미를 다룬 바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공식이 어느 정도는 확정된 상황이고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공식 대로, 최대한 한전하게 흘러가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만의 색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는 면모들이 계속 보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몇몇 지점들의 돌파구를 묘하게 설정했다는 점 역시 묘하게 다가오는 점입니다.

 

배우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만, 이 영화는 배우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으면 이야기를 진행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배우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지점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제이슨 스타뎀이 가져가는 거칠면서도 묘하게 날렵한 면모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다른 영화들도 많이 하는 것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브리 플라자나휴 그랜트, 캐리 엘위스가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들을 이 영화에서 사용한다는 점은 상당히 놀라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쉬 하트넷의 경우에는 최근에 이미지가 많이 바뀌다 보니 예전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다시 끌어들였다고 말 하는 것이 맞겠지만 말입니다.

 

 이 이미지들을 이어붙여서 캐릭터를 만드는 상황이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과 연관되면서 약간의 기괴함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것들에 관해서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영화의 이야기와 연관시키기 때문에, 배우 자체가 연관된다는 느낌도 같이 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지점에서 영확 약간 지루해지는 측면도 공존하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 관해서 그냥 그렇구나 식으로 넘기게 되면 오히려 영화 자체가 지루해진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진행하는 스토리는 결국에는 작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작전의 비틀림이 주는 쾌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게 게획이고, 어떤게 아닌지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적당히 보여주면서, 이에 관한 영화적인 비틀림을 재미로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죠. 다만, 이에 관해서 이미 여러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어느 정도 눈치를 채게 되긴 합니다. 앞서 말 했듯이, 영화에서 실질적인 새로움은 없으니 말입니다. 다만, 접합 지점에서 나오는 소소한 개그들이 보여주는 가벼운 분위기는 적어도 영화가 편하게 보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관객 친화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모든 사항을 자세하게 꿰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만 해도, 이 영화가 그냥 편하하게 바라보는 지점들이 많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사건들이나 사건들에 연관된 여러 샇황들 마저도, 그냥 관객들이 바라보고 있으면 알아서 진행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해당 지점에서 보자면 오히려 상다잏 편안하게 다가올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편안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일부 요소들은 그냥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영화의 흐름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적당히 흘러가고 있고, 적당히 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죠.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관해서 관객이 그냥 흐름을 탈 수 있게끔 하는 상황을 여럿 만들어주고 있는 겁니다. 영화가 에피소드 단위에서 어느 정도 진행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관객들이기 받아들이기 쉬운 기승전결 구조를 착실히 수행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이 덕분에 영화를 그냥 보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앞에서 문제가 된 세부 사항에 대한 지점들이 흐름을 느리게 하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게 더 아쉬운게, 액션으로 넘어가게 되면 흐름 자체를 액션에 맞춰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느낌이 확 변한다 까지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그만큼 액션이 나름 탄탄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영화의 주요 지점들에서 액션 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계가 느껴지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이 역시 소소한 개그에서 재미를 어느 정도 보상하지만 말입니다.

 

 액션에 관해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코미디 영화가 가져갈 수 있는 액션에서도 가장 잘 하는 축에 속한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죠. 분량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등장 이유에 감정적 개연성이 있다는 것만 해도 나름대로 위치를 잘 잡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여기에 배우진이 가져가는 기본기가 여전히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를 영화에서 시청각적으로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분량도 감질나는 것 보다는 좀 더 많고 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제이슨 스타뎀이야 애초에 제이슨 스타뎀 역할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놀라울 것은 없긴 합니다만, 오브리 플라자 본인이 가져가는 이미지를 이 영화에 정말 잘 녹여잼으로 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재미있는게, 조쉬 하트넷인데, 영화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바를 의외로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본인 캐릭터 발전에 결합하려는 모습도 꽤 많이 보여줍니다. 휴 그랜트는 최근에 계속 시도중인 나이 많은, 하지만 묘하게 멋지게 다가오는 영국 남성이라는 것을 계속 어필하고 있고 말입니다.

 

 좀 묘한 영화이긴 합니다. 강력 추천이라고는 할 수 업습니다. 비슷한 영화가 꽤 많으니 말이죠. 하지만 보고 있으면 적당히 시간은 가는 영화인 데다가, 영화가 내세우는 지점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제작자들이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관객에게도 어느 정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큰 화면으로 봐야 하는 이유들 역시 나름대로 잘 만들어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보고 잊어버릴 영화이지만, 보고 있는 동안에는 그럭저럭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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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