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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9 맨 인 블랙 3 - 썩어도 준치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29. 13:2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드디어 이 영화도 나온거죠. 이 시리즈 과거편을 보느라 이번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결국에는 죽 밀고 갔고, 결국에는 다 보고 난 다음에 이 리뷰를 쓰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더군요. 솔직히 전편 리뷰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결국에는 그 전편을 시간을 내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뭐, 이 영화야 전편들이 워낙에 즐거웠던 터라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맨 인 블랙 같은 작품을 리뷰를 한다는 것은 좀 웃기는 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길게 설명할 것도 거의 없고, 심지어는 이야기적으로도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이번 영화에서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를 직접적으로 써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할 것이 없는 게 사실인 겁니다. 다만 맨 인 블랙 시리즈가 대단히 성공적인 시리즈였기 때문에 극장가에 새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맨 인 블랙 시리즈는 극장가에서 성공을 거둔 시리즈였습니다. 1편의 경우는 외계인에 관한 미국의 신화를 가지고 영화를 구성을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첫 리뷰에서 이미 이야기를 했으니 그냥 넘어가고, 2편은 1편이 만들어 낸 토양에서 좀 더 블록버스터적인 묘미를 끌어 낸 작품이었고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전작의 묘미를 끌어내서 좀 더 발전을 시키기 보다는 블록버스터적인 묘미를 더 끌어내고, 웃음을 더 끌어 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기는 했죠.

그리고 한동안 이 시리즈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다면 이 시리즈는 원작이 만화가 있기는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2편 이후에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방영이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편 개봉 후에 사이판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 지역 TV에서 방영을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한동안 극장가에서 침묵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엄청나게 팔렸던 시리즈를 그냥 내버려 둘 리는 없었겠죠. (비록 비평면에서 2편이 거의 사장 되다시피 했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이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 과연 돌아올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특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기에 돌아오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던 것이죠. 1편을 만들던 당시의 베리 소넨필드는 아담스 패밀리의 극장판으로 나름대로 극장가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었던 감독이고, 이 시리즈로 대단한 힘을 보여주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2편 이후에 소넨필드 감독은 좀 다른 영화들을 연출을 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물론 그 결과는 영 신통치 않기는 했지만 말이죠. (제 기억에 그의 이후 영화중에 구대 개봉한 영화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베리 소넨필드가 돌아오고, 나머지는 배우들이 채우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윌 스미스야 이 시리즈로 자신의 캐릭터를 정립을 한 이후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 다시 나오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었죠. 물론 윌 스미스 욕심을 생각을 해 보면, 나쁜 녀석들 2라던가, 이 영화의 경우는 생각보다 놀라운 선택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런 면은 토미 리 존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흥행 영화보다는 주로 작품성 위주의 작품을 선택을 하는 토미 리 존스의 최근 성향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배우와 감독, 제작자까지 모여도 이 영화를 구성하는 단 한가지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전편에서 아직 써먹지 않은 SF에서 엄청나게 자주 써먹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 부분은 바로 시간 여행과 그 패러독스라는 것이죠.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위험한 소재이기도 했습니다. 이 소재는 그냥 쉽게 생각하면 넘어갈 만하지만, 어렵게 생각을 하기 시작하자면 정말 미친듯이 어려운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시간 여행은 영화에서 정말 미친듯이 우려먹은 소재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비유를 하자면, 영화를 만들면서 SF가 나오면 거의 십중팔구는 시간여행을 떠올릴 정도죠. 이 속에서는 무지 쉬운 코미디부터 액션 영화, 심지어는 굉장한 스릴러까지도 마구 쏟아져 나오는 그런 소재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케케묵은 것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죠. 광녀 이 소재와 맨 인 블랙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을 어떻게 결합을 하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 하자면, 이 영화는 소재 자체로서 어떤 특색을 드러내려고 하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그냥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오직 이 소재를 그대로, 말 그대로 표면적인 부분만 그대로 끌고 가면서 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겁니다. 이 속에는 뭔가 시간 여행에 관해서 극도로 복잡한 소재를 끌어들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외계 기술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는 꼼수를 부려서 이런 부분을 피해갈 수 있게 하는 힘이 있죠.

이쯤에서 그렇다면 이 영화는 무엇을 진짜 중심 소재로 끌고 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미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이야기를 촉발시키는 데에 써먹었으니, 왜 시간여행을 하는가 하는 점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이 부분은 솔직히 이미 예고편에 다 밝혀져 있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언급은 일단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극도로 블록버스터적이며, 심지어는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이용을 해서 만들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쉽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 모든 이야기의 작법은 의외로 흔히 말 하는 프리퀼의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 헐리우드 영화들이 자주 써먹는 바로 그 작법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굉장히 많은 성공적인 영화를 쏟아내게 만든 방식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영화는 흔히 생각하는 프리퀄의 범주와도 차이가 많다는 점에서 그 특색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영화 자체가 과거 이야기와 현재 이야기, 그리고 속편이라는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와중에 과거 설정을 어느 정도 빼버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물론 이 설정은 굉장히 소소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이야기 할 필요도, 그리고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도 아니죠.)

이 상황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바로 이 결합 지점입니다. 이 결합은 상당히 복잡한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최종적인 결합을 해석하는 것은 결국에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의 작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해서 특색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맨 인 블랙 시리즈가 과거에서부터 가지고 있던 굉장히 다양한 특색을 가져가기는 하되, 그 것을 특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블록버스터적인 면으로 해석을 해 버리는 것으로 만족을 했다는 겁니다.

이 것이 나쁘다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맨 인 블랙의 특성은 소모품으로만 이용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1편은 그 지점들을 발견을 해 냈죠. 2편에서도 역시 맨 인 블랙의 기묘한 특성들, 그러니까 외계인들과 외계인의 기술, 그리고 그 기술들이 영화 속에서 벌이는 굉장히 다양한 특성들을 영화에서는 오직 블록버스터적인 특성으로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3편에서는 이런 문제가 더 심화가 되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영화는 특성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흔하다고 하는 표현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극장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좀 특별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여타 블록버스터와 크게 다른 부분을 발견하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닌 것이죠.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이 영화의 특성을 까먹는 부분들이 되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아기자기함과 영화의 거대한 힘이라는 두 지점을 제대로 융합을 시키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기묘한 추리극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 추리극의 형태가 등장을 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의 늘어짐은 액션에서 발견이 되는 부분이고, 아기자기함은 여전히 살아 있기는 합니다. 다만 영화에서 타이밍은 중요한 문제이고, 서로서로가 봉합이 되는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매끈하게 만들지 못하면 이야기가 갈팡질팡한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맨 인 블랙 3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우를 범했습니다. 특색이라는 부분을 이용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 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블록버스터의 강렬함과 시리즈가 원래 가지고 있던 아기자기한 맛을 동시에 잘 가져가는 것에 관해서는 너무 서투르게 처리를 해 버렸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극도로 불균질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심지어는 몇몇 장면에서는 이야기가 엄청나게 늘어져서 진행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이 영화가 맨 인 블랙 시리즈 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기 때문에 발견이 되는 부분들인 동시에, 이미 극장가를 한 번 쓸고 간 영화가 있기 때문에 강하게 발견이 되는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쉽게 말 해서, 전작들과 올해 다른 경쟁작 때문에 아무래도 힘이 빠져보인다는 문제가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것이죠. 결국에는 스 한계는 아무래도 다른 우월한 면들 때문에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마지막 이야기를 이렇게 우호적으로 꺼낸 이유는, 결국에는 이 영화를 상당히 재미있게 끌고가는 솜씨가 의외로 능숙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거의 다 갖춘 영화입니다. 영화가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알면서, 아기자기함이 블록버스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서 역시 굉장히 잘 알려주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물에서 못 놀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 속에서 캐릭터들은 굉장히 평면적인데다, 예상 가능하기는 합니다. 사실 블록버스터에서 뭔가 입체적인 캐릭터를 기대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솔직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이런 지점을 일부러 기대를 하고 가는 경우도 거의 없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나름대로 이 평면적인 특성을 잘 활용을 해서 영화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 수행해야 하는 부분을 상당히 잘 표현을 해 가고 있기는 합니다.

윌 스미스는 이 영화에서 위에 설명한 부분에 관해 가장 잘 표현이 된 캐릭터입니다. 사실 윌 스미스라는 배우의 특성 자체가 이 영화와 인디펜던스데이 시절에 이미 결정된 부분들이 있죠. 이 속에서 윌 스미스는 자신의 이미 잘 알려진 특성을 정말 마음껏 활용을 합니다. 이 외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는 나름대로의 절박함을 잘 표현한다는 부분 역시 있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생각 이상으로 코미디를 굉장히 열심히 소화를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미묘한 건 역시 토미 리 존스입니다. 이 영화에서 아무래도 등장 분량 자체가 좀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탓이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하는데,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부분은 대단히 적은 편입니다. 사실 촉발점까지만 등장하고 그 이후에는 오직 결말에만 등장을 하죠. 하지만, 애초에 존재감이 대단한 배우인지라, 그가 없는 순간에도 그를 직접적으로 발견하기라는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토미 리 존스가 이렇게 된 데에는 기본적으로 조쉬 브롤린이라는 배우가 그 자리를 채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쉬 브롤린의 연기는 생각보다 상당히 강렬한데, 이 영화에서는 토미 리 존스가 기본적으로 보여줬던 특성에 좀 더 젊은 시절의 요원이라는 것을 혼합을 시키는 것을 직접적으로 해 낼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동시에 끌고 가고 있는 힘을 지녔죠. 이 배우가 뽑힌 이유가 오직 남부 사투리 표현력이라는 부분만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죠.

다만 이 영화에서 저메인 크레멘트는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워낙에 전형적인 악역인데,단지 좀 더 강하게 나올 뿐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잔혹하기 이를 데 없고, 시각적으로 대단히 끔찍한 방법을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극렬해 보이기는 하는데, 딱 그 지점 까지입니다. 어떤 카리스마가 있거나, 1편이나 2편에서 봤던 어떤 특별함이 있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굉장히 많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충격적이었던 것은 마이클 스털버그였습니다. 솔직히 어딘가 바보같은 느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 속에 신비함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웃기게 표현을 한다는 점에서 마이클 스털버그의 연기는 의외로 괜찮았던 편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다양한 면을 한 번에 가지고 간다는 것에 있어서, 이 영화가 가져가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이 느낌은 의외로 괜찮은 편이며, 영화에서 이야기의 간단치 않음을 포장하는 데에도 꽤 괜찮은 연기였습니다.

다만 아쉬웟던 것은 역시나 엠마 톰슨이었습니다. 엠마 톰슨은 이 영화에서 전작에 등장을 했었던 립 톤의 자리를 차지를 하는데, 립 톤이 가지고 있었던 독특하기 그지없던 캐릭터를 이어받기에는 너무 소모적으로 표현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웃음을 주기는 하는데, 특유의 웃기는 카리스마를 더 가져오기 보다는 이야기에 또 다른 숨겨진 재미를 위해서 이 부분을 너무 소모적으로 끌고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앨리스 이브는 더더욱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엠마 톰슨이 과거에 숨기고 있던 부분들을 거의 그대로 드러내는 연기를 하고 있는지라, 굉장히 도구적이고 소모적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뭔가 하나의 캐릭터를 구축을 해야만 하는 엠마 톰슨의 과거 시절을 보여주기에는 그 한계가 너무나도 명확한 해석을 보여주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물론 그렇게 표현을 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깨고 나갈 여지 조차도 보여주지 않고 있죠.

빌 헤이더는 이런 상황을 더 험악하게 끌고 갑니다. 분명히 빌 헤이더는 나름대로 괜찮은, 그리고 맨 인 블랙이라는 영화의 또 다른 특성을 끌고 갈 만한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는 기본적으로 거의 웃기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짜증만 일으키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전작들과 그가 평소에 연기하는 것을 생각을 해 보면 이런 부분들이 더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면이 있죠. 솔직히, 그냥 그렇게 지나가기도 했고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확실히 전작들, 그리고 요즘 새로 개봉하는 작품들을 생각해 보면 아쉬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한 편만 놓고 보자면, 의외로 아기자기한 맛과 블록버스터적인 호쾌함이 동시에 잘 보여주는, 그리고 특유의 현실 비틀기가 여전히 잘 내장이 되어 있는 그런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작들이나,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이 워낙에 강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래 가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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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