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3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번주도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너무 많은 영화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세 편이 오히려 한가해 보일 지경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주간이 편해서 좋기는 합니다. 물론 예매 관련해서는 굉장히 어정쩡하게 나오는 주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크게 문제가 생길 부분은 아니라서 말이죠. 물론 세 편도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배가 되는 것 보다는 낫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샘 레미미에 관해서 설명할 때 전 물론 스파이더맨을 기점으로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전에도 그렇고, 그 이후에 제작자로 참여 했다고 나오는 공포 영화들에 관해서는 영 정이 안 가서 말입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거의 안 좋아한다는 사실은 몇 번 말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도 나중에서야 접하게 된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블록버스터적인 면이 더 강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이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가 들은 영화인 이블데드는 굉장히 기이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영화라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파이더맨이 굉장히 미묘한 상상 아래에 등장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스파이더맨은 엑스맨 시리즈와 함께 어떻게 슈퍼히어로 영화를 구성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답안을 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속편들은 그 상황에서 어떤 발전형을 내 놓을 수 있는가에 관한 답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나가게 되고, 이후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해 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워크래프트 영화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론은 그다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감독이 변겨잉 되는 상황으로 가버렸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결국 속편으로 선택이 된 영화는 굉장히 기묘하게도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격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가장 미묘한 것은, 이 것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많습니다. 제 기억에 걸리버 여행기까지도 나왔으니 말 다했죠. 오즈의 마법사는 이미 영화화 되어서 영화사의 고전으로 남게 되었고, 크리스마스 캐럴은 시대별로 수도 없이 나왔으며,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작품은 내로라 하는 감독들이 영화화 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영화에서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고 하면 비교 대상이 수도 없이 쏟아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의 경향은 또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죠.

최근의 가장 재미있는 경향은, 동화 원작인 작품들이 나온다고 했을 때 그 동화의 뒷 이야기가 나오거나, 아니면 재해석으로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재해석으로는 얼마 전 개봉한 잭 더 자이언트 킬러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후일담을 만든 영화들을 생각해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같은 작품들이 있죠. 솔직히 이 중에서 흥행에 성공한 경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도이지만, 아무 영화도 비평적인 성공을 거둔 바는 없습니다.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두 영화의 경우는 매우 유명한 감독이 스스로 몰락 하는 길을 거의 그대로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팀 버튼은 굉장히 불안한 행보를 보여준 다음 결국 다크 섀도우에서 완전히 망가졌다는 평가를 보여줬죠. (그나마 프랑켄위니라는 꽤 잘 만든 작품으로 실사 영화에서는 맛이 갔지만 아직 애니메이션의 가락은 남았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브라이언 싱어의 경우는 비록 흥행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묵직했던 느낌의 작전명 발키리 이후에 이 영화로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대체 왜 이런가 하는 분석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위의 네 영화 중에서 헨젤과 그레텔은 제 취향이기는 했습니다만, 전부 다 비평면에서 바닥을 기고 있는 이유는 한 번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흔히 말 하는 감독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무의식적인 동화적인 특성과, 영화화라는 지점에 관해 괴리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동에게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이 같이 작용하기는데, 영화가 오직 아동만을 타겟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 둘은 양립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해 봤을 거라는 이상한 착각이 작용하는 것도 같고 말입니다.

오즈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즈니가 앨리스 이후에 다시 들고 나온 영화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작진이라고 홍보를 때렸으니 말입니다. 앨리스는 돈을 무지하게 벌었으니 됐지 않는가 라고 주장을 해 버리면 저도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못 만든 영화의 제작진이라고 홍보를 한다는 것이 솔직히 달가운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런 걱정은 전부 기우로 답이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쉽게 말 해서 프리퀄이라는 뜻이죠. 여기서 한 가지 이야기 해야 할 것은, 과연 이 오즈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사기꾼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의 원래 인생은 무엇이었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여기에서 대체 어찌 왕 노릇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짧은 설명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원작자인 프랭크 바움은 이 자리를 설정 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답안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대체 오즈는 어떻게 여기로 와서 왕이 되었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어떤 재확인이나 원작 동화의 기반이 아닌, 독립된 게체로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이제부터 이 영화의 원작에서 빌려온 특성과 그 외적인, 그러니까 현대 영화의 특성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 봐야만 한다는 겁니다. 이 작품은 그 두 지점에 관해서 할 말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원래 우리가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냉혹하고 슬픈 현실 세계에서 묘한 아름다움이 있지만, 더 큰 위험과 모험이 있는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것이죠. 심지어는 오즈의 세계로 오는 방식 역시 똑같습니다. 더 웃기는 점이라면,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 외에도 영화판 오즈의 마법사의 방식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영화의 구조상 과거의 방식이 그대로 영화에 흘러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요소들은 영화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시각적인 요소들인 여러 가지 것들을 보여주는 것 역시 이런 지점에서 말 할 만 하죠. 노란 벽돌길이라던가, 에메랄드 시티 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런 이미지가 계속해서 등장을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이미지와 이야기적인 특성 역시 모두 여기서 기인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모험의 구조 역시 여전히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오직 이런 요소들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우리가 흔히 보기는 했고, 그리고 어느 정도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분명히 영화에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로서 영화에 등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이야기 되는 대부분의 매력은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화가 스스로의 특성과 본래 가지고 있던 면들 모두를 표현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지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 한 아쉬움은 바로 이 애매한 지점 때문이죠. 선한 역과 악한 역이 공존하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역도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좋은 재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 저멩 관해서 세게 밀고 가는 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상업 영화적인 브레이크가 캐릭터를 더 발전하게 하는 것을 힘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을 보면 상당히 좋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선과 악에 관해서 너무 순수한 나머지 그 위에 써버리면 바로 타락해 버리는 캐릭터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 이미 악에 관해서 알고 있지만, 그 발전으로 인해서, 그리고 자신의 본질을 향하는 선을 위해서 변해가는 주인공 캐릭터라는 지점에서도 말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지점들에 관해서 대단히 묘하게 흘러가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재미라는 것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이해 할 만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재미있는건 화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던 환상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오즈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들이 영화 내내 등장을 하죠. 하지만, 이 순간 순간 마다 지나치다기 보다는, 좀 더 사람들이 부드럽게 받아들일만한 방식으로 화면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에서 너무 멀리 갔다 싶은 연출이 발생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객이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3D 효과라는 것도 같이 포함이 됩니다. 이 작품의 3D는 상당히 강렬한데, 항상 느끼는 바지만, 색이 강렬하면 강렬 할수록, 3D 효과는 더 좋아 보이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아예 흑백이라거나 말입니다. 및의 느낌이 결국에는 3D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지점에서 잘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보는 맛 자체가 3D 효과로서도 이야기 할 만한 것들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평면으로 봐도 색의 강렬함은 확실히 체험 해 볼만한 것들입니다.

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상업적인 시스템에 관해서 이야기 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상업적인 감성 위에서 설계가 되어 있는 것들로 채워져 있고, 결국에는 그 선을 넘지 않는 방향으로 작품이 풀려 가는 것이죠. 다만 그렇게 하다 보니 더 매력적으로 구성을 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지만, 위험성을 부담을 해야 하는 부분들 역시 같이 잘려 나가는 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들을 적당히 마음에서 지워 버릴 만한 매력이 영화 내내 계속 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을 짓자면,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적인 면모로서도, 그리고 동화 원작 영화의 면모로서도 손색이 없는 영화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만든 영화이고, 일종의 연쇄적인 생각으로 만든 영화인데, 그 뒤를 연결 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더 멀리 가는 영화가 되었더라면 좋겠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볼만한,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동용이라고 보기에는 연결점이 살짝 복잡 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은 유념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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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꽤 좋은 주간입니다. 영화관에서 한계가 느껴지는 주간은 그래도 어느 정도 지나간 관계로 사람꼴을 하고 있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가 그렇게 다양하게 있는 경우는 거의 영화관에서 살게 되거나, 아니면 맞는 시간과 상영관을 찾아 순례를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거의 몰아서 처리 하는게 가능했죠. 그렇게 해서 영화를 보는 경우도 생기기는 하네요. 아무튼간에, 덕분에 이번주는 오히려 한가로워 보일 지경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에 관해서 잘 설명 할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분들 말이죠. 다른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장 유명한 영화인 폭풍속으로 같은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영화는 오직 두 영화이고, 그것도 가장 최근작들이죠. 물론 그 영화, 허트로커 역시 정말 대단한 영화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말 그대로 현대 전쟁 영화의 척도로 삼을 만한 영화라고나 할까요.

제가 그 때 느낀 바로는 전쟁이라는 선 굵은 소재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과 엮어서 그 속에 매우 미묘한 감정을 심어 놓는 데에 탁월한 감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관객으로서 대단히 힘들게 받아들여 질지라도 결국에는 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만드는 힘 역시 가지고 있고 말입니다. 이는 결국에는 최근의 영화들에서 자주 느껴지는 경향들이기는 합니다만, 사회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런 느낌을 회피 하는 것도 최근의 방향이니, 이 지점에서 굉장한 도박을 했고, 또 성공한 셈입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도 전쟁 영화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또 비슷한 영화가 하나 나온다고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그 실망을 잊게 만들었죠. 바로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죠. 이 소재는 생각 이상으로 미묘한 것으로, 다른 무엇보다도 영화가 대단히 복잡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것이 과연 미국 만세로 흘러갈 것인가 하는 점이 이 영화에 관해서 가장 걱정 되는 면이라고 할 수 있었죠. 물론 이 영화의 전작을 보자면 그런 점이 없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캐서린 비글로우가 미국 만세 영화를 안 만든 것도 아니다 보니 애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애초에 이 소재는 헐리우드에서는 떡밥거리이자, 독이 든 성배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 한 대로 얼마든지 이 소재를 가지고 미국 만세형 영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었다가는 미국 내에서만 소비가 되고 끝나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미군이 마구 투입 되는 영화는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그냥 그런 블록버스터로 인식이 되어서 특색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질 경우에는 흥행에서 망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이런 영화가 탄생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고민이 많았던 영화인데, 코드네임 제로니모가 바로 이 영화죠. 이 영화는 미국이 얼마나 잘 했는지에 관해서 나오는 영화였는데, 얼마 전 접한 바로는 무지하게 평범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앞서 말한 헐리우드식 상상력과 미국의 자신의 최고라는 아이디어가 그대로 결합이 되어서 일종의 엔터테인먼트화 된 작전을 그대로 영화에서 보여줘 버린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액션 영화의 틀을 그대로 사용을 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제로 다크 서티는 국내에서는 복잡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미국이 최고라는 아이디어는 사용 할 수 없고, 일반적인 액션 영화는 안되는 마당에, 심지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범해버린 작품이 똑같은 소재를 가지고 탄생을 했으니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 하지 않으면 관객들에게 임펙트를 주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다행히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피해가는 힘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특성중 하나가, 미국의 끝없는 실패와 그 속에서 노이로제에 걸려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 덕분이죠.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실체가 없는 듯 보이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는 이야기죠. 그 결말에는 물론 우리가 잘 아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과정에 관해서는 우리가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돌입 영상 정도야 공개가 되어 있지만, 그 외의 추적기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공개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추적을 재구성하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추적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이상한 점은, 이 추적에 관해서 나올 때에 대부분의 화면이 우리가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추적에 관해서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결국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스릴러적인 특성을 띄게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스릴러적인 특성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고발의 특성을 불러 오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오직 사람들의 관계와 드라마들 뿐이죠. 그리고 작전에 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속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역시 일종의 고발성 영화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라크전은 고발성이 짙은 부분이 많은 것들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그린 존은 이 고발성을 거의 그대로 표현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 작품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그 당시에 발견했던 문제와, 일종의 단서들을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는 그런 영화가 된 겁니다.

물론 이 사이에서 보여주는 것은 한 캐릭터에 관한 짙은 드라마성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뭘 희생해야 했는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이죠. 심지어는 이 희생의 미묘한 점은 절대로 처음의 트라우마로 남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벌어진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반드시 해결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 그 근원으로 주인공은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직 이렇게 간단한 도식으로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서 이 작품에서는 인물들의 굉장히 다양한 충돌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가장 미묘한 것은, 그녀의 추진력을 얻게 하는 것은 슬픔이지만, 역으로 그녀의 슬픔을 해결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녀 주변이라는 겁니다. 그녀 주변은 슬픔의 기반을 제공했지만, 그 해결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합당한 근거를 요구 하는 것이죠. 그녀의 슬픔 만으로는 절대로 해결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해서 역설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의 핵심으로 흘러가는 지점에는 이 근거를 확신으로 만드는 데에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후반부는 바로 그 확신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향으로 계산이 되어 있기도 한 겁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바로 그 지점이 사람들에게 퍼지는 과정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재미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과정은 일반적인 영화와는 굉장히 다릅니다.

애초에 이 영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감정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주인공의 감정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 발전을 보여주는 것을 거의 그대로 해 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것이 영화의 기승전결로 한 번 더 세탁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그 기승전결이 굉장히 약한 영화중 하나로 기억이 될 확률이 더 높은 영화입니다. 오히려 진짜 있었던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 하는 방식에 가까운 영화라고 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영화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편입니다. 간단한 영화일수록, 또 와이드 릴리즈 가능성이 높게 쳐지는 영화일수록 이런 상태가 더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이게 뚜렷할수록 관객들에게 더 많은 감정적인 전달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하는 힘 역시 가지게 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영화에 심어 놓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방식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사람들의 감정입니다. 이 영화에서 감정의 발전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기승전결을 버리고 사람의 감정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그 감정에 관해서 관객들이 동조를 하고, 그 감정을 가지고 영화를 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니 말입니다. 저 같은 마음이 잘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일반적인 즐기러 오는 관객들을 이 단계까지 끌어들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캐릭터 역시 이런 지점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영화에서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에 관해 영화가 어렵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흔히 생각 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거의 없는, 말 그대로 일에 미쳐버린 사람이 주인공이죠.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자품에서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있을 정도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인물에 관해서 관객들이 감정 이입을 하는 데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 지점은 관객에게 그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감정은 주인공 여자가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그녀는 이 감정에 관해서 직접적으고 표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조용하게 풀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의 핵심으로 가는 데에는 점점 더 간결해지고, 또한 더 강렬해 지는 지점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강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들을 관객들이 모두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는 감정에 관해 기승전결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그 자리에 오히려 더 단계적인 사건으 투입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적인 사건은 감정을 개발 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게 되죠. 그리고 그 감정에 관해서 점점 더 성장하는 단계로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건은 그 당시의 폭력을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관객에게 감정의 흐름을 한 번 더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말은 그렇게 해서 관객에게 이해가 됩니다. 이 작품의 결말은 현실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결말에섭 보여주는 것에 환희란 없죠. 오직 빈 자리만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관해서 영화가 묘한 대사를 날리지만, 관객들은 그 감정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감정에 관해서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으며, 영화의 에너지 역시 이런 지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재미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낸 영화입니다. 사건에 관해서 보여주고, 나열하면서 어떤 다른 가치를 창출 해 내려고 하지 않지만, 영화 자체가 가진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그 에너지를 관객들이 이해하는 데에 대단히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영화 스타일이 그렇다 보니 영화를 앉아서 즐기고, 그냥 헤어지려는 관객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한 번 쯤 큰 화면에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즐겨 볼 만한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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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10:41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굉장히 웃기는 주간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주간에는 영화가 정말 적은 편이기는 한데, 대부분 이름값으로 한 가닥 하는 영화들이거든요. 물론 오즈는 제외입니다만, 나머지 두 편중 이 영화와 제로 다크 서티는 정말 이름 하나는 정말 대단한 영화들이죠. 제로 다크 서티는 국내 극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상영 안 되는 것이 더 짜증나는 문제이고 말입니다. (국내 배급사가 가위질 했다더군요. 협의는 했다지만 이런 영화는 가위질 타격이 큰데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제목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회자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하기 힘든 것들이기는 하지만, 그 덕에 이 작품이 오히려 주목을 받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대체 왜 그렇게 국내에서 제목으로 난리인지는 그 제목으로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 보시면 대략 감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작품으 오직 제목으로 해서 공개가 된 작품이 아닙니다. 분명히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고 이미 검증을 받은 작품이니 말이죠.

이 작품의 감독은 윌리엄 프리드킨입니다. 대단히 유명한 감독이죠. 이 작품 이전에도 걸출한 작품을 여럿 남긴 대단한 감독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불행히도 전 거의 챙겨 보지 못했습니다만, 분명히 이 작품은 그런 사람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것도 매우 소규모이지만, 사람들이 불꽃를 내 뿜을 것이 분명한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미 해외에서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영 못 미더워 하는 한 배우가 나와서 말이죠. 이 작품에서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인데, 솔직히 이 배우가 좋다고 생각이 되는 작품에 나온 경우는 아직 몰랐습니다. 심하게 취향 타는 영화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거 외에는 영 안 땡기는 영화에 줄줄이 나와버린 통에 도저히 맘에 든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크 아워에도 출연 했으니 말 다 했죠.

아무튼간에 영화를 보는 방식에 있어서 배우가 주는 경향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그 배우이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 작품에느 또 다른 배우인 매튜 맥커너히 역시 출연 하니 그 사람으로 믿고 가는 미묘한 상황이 나오기는 했지만 말입니다.참고로 매튜 맥커너히 역시 미묘한 작품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에 링컨차를 탄 변호사에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오히려 좋게 받아들인 배우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사람들의 충돌입니다. 분명히 킬러가 나오고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주로 보여주는 것은 어떤 사건 보다는 그 사건에 이상하게 얽혀 들어가버린 사람들의 충돌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충돌로 인해서 사람들이 점점 더 파멸 속으로 흘러가 버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분명히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느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은 절대 평범한 것은 아닙니다. 이 사건에 주목을 해도 절대로 우습게 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사건 보다 사람들이 충돌에 더 많은 것들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보통 사건의 양상에 사람들이 끌려가는 양상이죠. 흔히 말 하는 대부의 대사처럼 벗어나려고 해도, 끌려 들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결말이 예정 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들이 엄청난 충돌을 일으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강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말 하는 몇 가지 장치들이 같이 들어가 있기는 합니다. 이야기에서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것들은 결국에는 시스템적인 부분들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그 것들에 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가에 관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흔히 말 하는 성장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파멸해 가는 관점으로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미묘한 것들이라고 한다면, 이 파멸의 과정은 정말 단계적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첫 시점에 관해서는 흔히 말 하는 성냥불 같은 것이 아닌, 바닥에 기름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방시긍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안 그래도 꽤 큰 사건이 시작이 되어서, 그 끝을 이루는 것은 한 동네를 전부 태우는 듯한 불길에 가까운 결말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는 전부 감정적인 것들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다루는 것들은 사람들이 불행으로 인해서 무너져 내려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불행의 면면의 미묘한 것들은, 이미 불행을 아는 사람들에게 닥친 더 큰 불행에 가까운 것들이라는 겁니다. 스스로가 선악의 구분을 잘 모르거니와, 애초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불행헤 이미 익숙해 졌을지는 몰라도 희망이 없던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희망 역시 어딘가 삐뚤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영화의 특성중 하나가, 나락보다 더 깊은 곳이 있다는 것을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될 만한 것들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불행은 이 작품에서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스스로 일으킨 것이라기 보다는 매우 외적인 부분에서 시작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휩쓸려 가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야기로서, 그 자체로 상당한 특성을 발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불행으로 사람들의 미묘한 선택이 좌지우지 되니 말이죠.

다만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 보다도 더 매력적으로 이야가 되는 것은 결국 이야기 자체가 한 줄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이야기 되는 것들이 가장 미묘한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일반적인 관객의 방식에서는 아무래도 상당히 미묘하게 되는 것이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정말 매력적인 것은 이야기가 대단히 미묘한 부분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 시스템에 관해서는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지금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게, 이 작품은 이미 앞서 설명한 감정의 추이 이외에는 대부분을 스포일러화 해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문제로 인해서 이야기가 대단히 복잡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각각의 감정은 차이가 굉자잏 많은 부분들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시스템적인 부분들로서 이야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지점 외에는 굉장히 미묘한 것들이기느 나횾.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이이갸가 어렵기 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 다행히 그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 나름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같이 있어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재미는 결국 스타일에 관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그 각각의 성격은 결국에는 충돌로서 연결이 되는 부분으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에서 그 특성으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로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각자의 성격은 흔히 말 하는 매력과 거리가 굉장히 먼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쉽게 말 하자면, 각자의 성격은 흔히 말 하는 착한 사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착한 것들과는 전혀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 아닌,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관객들이 아무게에고 마음을 붙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쯤 되면 사람드링 어떻게 움직이는가 관찰을 하는 상황이 되면서, 그 속에서 같이 매력을 느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동조가 안 되면서도 그만큼의 재미를 느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기도 한 것이죠.

다행히도 작품은 그 방식에서 구성을 하는 데에 상당히 잘 구성을 해 냈습니다. 영화에서 사람들의 성격은 대단히 세밀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캐릭터라 관객에게 보여주는 면들은 굉장히 여러 가지 것들이 한 번에 연결이 되어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오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작품이 좀 더 관객에게 다가가는 면들이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특성적으로 매력이 없으면서도 관객에게 접근이 가능해 진 겁니다.

물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 보니 굉장히 불편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이야기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가 한계를 만들어 가는 것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사건 스타일이 대단히 묘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 사건에 관해서 대단히 강렬해 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사건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다가오는 멋은 아니어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는 대단히 불편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지점들에 관해서 영화 자체가 정말 가감없이 진행이 되는 상황인지라, 이야기가 관객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이야기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스타일에 관해서 영화가 스타일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고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는 간단하게 이야기가 될 수 없는 상황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에 관해서 결국에는 스타일에 관해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굉장히 재미있게 해석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상황에 관해서 영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영화의 재미를 만들어 가는 스타일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간단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한계가 되는 것은 이야기가 좀 불편하게 되는 것들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이 작품이 재미와 함께 불편함이 같이 들어감으로 해서 이야기가 대단히 묘하게 구성이 되는 것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접근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대단히 미묘하게 만들어 주는 힘들게 느껴지는 것들이곧 해서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은 결국에는 한계로 느껴지는 것들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그냥 무시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작품은 아니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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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21. 09:0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오랜만에 시사회가 되었습니다. 약간 예상치 못한 영화인지라 아무래도 리뷰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다른 것 보다도 그 전주에 영화가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주중에 세 편을 몰아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영화가 나와서 말입니다. 다행히 어느 선에서 정리를 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는 했죠. 그래서 이렇게 한가하게 오프닝을 작성 하고 있고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작품이 나오는 것도 좀 애매하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음악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귀찮고 복잡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영화에 관해서는 그냥 리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골치 아픈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 음악과 스토리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생각을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대답을 하기 힘든 이야기가 영화 내내 계속해서 보여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결국에는 음악과 너무 많은 것들이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진짜 영화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리뷰 하는 사람의 재앙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무튼간에, 음악 영화의 가장 기묘한 점은 음악 하나만 가지고 평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춤이 나오는 영화와도 또 다른데, 춤이 나오는 영화의 경우에는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영화를 진행 하면서 동시에 영화에서 춤이 얼마나 강렬하게 나오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계산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음악 영화의 경우에는 오직 음악만 좋다고 영화가 성공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만큼 스토리도 좋아야 하는 상황이죠.

물론 이 스토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흔히 말 하는 참신한 스토리라는 것 보다는 얼마나 와닿게 구성을 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의 핵심은 결국 영화가 전달하는 스토리가 얼마나 마음에 오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참신함으로도 승부가 되는 영화가 있으니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런 참신함으로 승부 하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한데,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핵심은, 결국에는 노래를 하는 친구들의 성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어디서 자주 들어 본 스토리 방식인데, 이 영화도 그 도식 대로 흘러가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에는 그 도식을 얼마나 관객에게 다가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이야기의 구조 자체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잘 먹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아주 크게 다룰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짧게 설명을 하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이미 다른 영화들에서 보여주고 있고, 동시에 이 부분들에 관해서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고 하는 것들도 많은 편입니다. 영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가 참신함과 연결이 되지 않는 가장 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는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테마도 들어가 있고, 또한 음악적으로 참신해지고 동시에 성공을 거둔다는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런 스타일에 관한 영화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영화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시스터 액트 같은 영화들 역시 앞서 말 한 이야기의 기본을 가지고 가는 영화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몇몇 합창이 나오는 영화의 경우 역시 이런 방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구조는 이미 잘 사용이 되었고, 이 것은 크게 방향적으로 손을 보지 않는 한은 그대로 작용이 되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서 특징이 없이 그냥 기본 이야기만 가지고 영화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위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이 영화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말 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은 과연 이 영화가 무엇으로 흥미를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부분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죠. 재미의 특성이라면 바로 이 구도를 해결 하는 데에 음악적으로 아카펠라 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이용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특성은 바로 그 아카펠라에 매우 현대적인 특성을 부여하면서 시작이 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재미는 그 아카펠라라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서 과연 진짜 무엇이 매력이 될 것인가에 관해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재미를 이끌어 내는 데에 있어서 과연 밑밥으로 깔린 기본 도식들과 연결을 어떻게 연결 해야 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재미를 굉장히 잘 만들어 낸 편입니다.

영화 특성상 음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과거에 잘 알던 음악이 있습니다. 이 음악은 우리가 과거에 알던 화려하고 고풍스런 음악들이 아닌, 현대 팝을 이루는 가장 재미있는 것들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아카펠라는 바로 이 지점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아카펠라가 음악적으로 과거 음악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음악도 얼마든지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확장시켜서 재미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 자체만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알던 팝의 황금기, 그리고 걸출한 가수들의 음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 음악들이 절묘하게 화면에 어울리고, 동시에 이야기를 진행 하는 데에 있어서 감정을 극대화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인해서 영화의 시간이 진행이 되면서, 한 에피소드에서 감정적인 변환점이나 극대화점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음악은 그 지점을 굉장히 잘 해 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또 다른 것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음악의 재미는 우리가 아는 것들에 관해서 노래를 합니다. 음악에서 과연 진짜 즐거운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영화가 음악을 통해 여러 가지 재미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음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굉장히 많은 재미들을 이야기 하는 면들도 있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영화의 재미들 역시 많이 끌어 내고 있고 말이죠.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음악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얼마나 즐거운가에 관해서 영화가 이야기를 하고 있음으로 해서 그 음악을 하는 친구들의 관계 역시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음악의 역할은 결국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한 점으로서의 힘을 보여주기도 하는 겁니다. 물론 이는 아카펠라라는 것으로 좀 더 많은 것들을 부여한 면들도 있기는 하죠. 아카펠라 라는 스타일 특성상, 사람들이 화음으로 모든 것들을 커버 해야 한다는 특성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지점으로 인해서 많은 것들을 연결해 내는 데에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랑이라는 것 까지도 연결을 함으로 해서 영화가 좀 더 다양한 면들을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 된 것이죠. 결국에는 음악으로 영화상의 캐릭터들의 인간성을 모두 연결해 내는 힘을 발휘를 한 겁니다. 그리고 이 것들은 음악 덕에 조금 위험해 보이는 부분들 역시 굉장히 유기적으로 조정을 해 내는 힘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면들 모두를 조정 하는 데에 성공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속에서 오직 음악, 그러니까 일종의 오페라처럼 모든 것들을 해결 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사용하는 음악의 방식은 쉽게 말 해서 영화에서 음악이 나오는 동안 영화가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속에는 어떤 스토리의 진행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 들어가기 시작한 감정이 고조가 되는 것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죠. 결국 그 감정의 고조가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스토리의 전환과 사람들의 심경 변화라는 지점으로 화면이 진행이 되는 방식인 거죠.

이는 결국에는 본 스토리 라인은 어느 정도 따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의 경우는 스토리의 경우는 작품의 액션이 왜 등장하는지에 관한 당위성을 보여주는 지점에서 마무리가 되는 방식이지만, 이 경우에는 음악이 왜 등장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설명을 해야 하며, 스토리 자체가 영화를 주도 하는 경향으로서 영화가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 해 진행과 당위성이라는 이중고를 다 해결 해야 하는 것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그 지점을 잘 해결 해 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제대로 느끼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방향에서 이야기 자체가 어떤 지점을 벗어나 다른 지점으로 가는 것 역시 잘 해결을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와중에 이야기의 강약 조절 역시 굉장히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야기에서 한계가 드러날 상황이 된다 싶으면 개그 같은 것들이 등장을 하거나, 음악이 나오기 전에 미리 몇 가지를 깔아 놓는다거나 하는 것이 스토리의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을 대단히 잘 해결을 했으니 말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굉장히 평이한 편입니다. 솔직히 과거에 알던 이야기와 별다른 부분들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죠. 하지만, 이야기 자체를 생각 이상으로 탄탄하게 구성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고, 그 상황에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유지가 되는 것 역시 잘 해결이 되었고 말입니다. 쉽게 말 해서, 영화가 지루한 틈을 거의 안 주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이야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즐겁게 구성이 되어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움직이는 여러 캐릭터들 역시 꽤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캐릭터들의 에너지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면들이 있는 데다가, 그 에너지의 넘어가는 면이라는 것에 관해서 대단히 잘 알고 있는 듯한 구성을 지니고 있죠. 물론 이 와중에는 개그와 진지함, 즐거움과 사랑이라는 여러 가지 밸런스에 관해서 각자가 잘 분배를 해서 가지고 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 자체가 일종의 평범하지만 잘 먹히는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굉장히 잘 조율 해서 등장 시키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즐거운 영화입니다. 음악 자체도 굉장히 들을만 하지만, 영화 자체로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볼만한 면들을 여럿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액션을 원하는 분들이나, 아주 심각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이 아니라, 편하게 영화를 즐기기 위한 분들에게는 정말 최적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적인 면과 고전적인 스타일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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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6. 19. 10:38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문제의 여섯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들도 많고, 눈에 들어오는 작품도 많아서 거의 대부분 보게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번주만큼 강렬하게 되는 경우는 아니라서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 외에도 상당히 많은 작품이 이번주에 몰려있고, 심지어는 그 다음주도 만만치 않은 영화들이 몰려있죠. 마치 중견 영화들이 춘추전국시대를 개막 한 분위기랄까요. 덕분에 저는 바빠졌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어떤 작품을 본다고 할 때, 특히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본다고 할 때 가장 심란한 경우는 결국 간단합니다. 원작을 제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작품이 재미있다는 주변의 추천만으로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제가 원작의 매력을 모르는 경우이고, 그 매력은 굉장히 생소한데다, 극장판에서는 그 정수라는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가 한계가 있어 보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약간 다른 부분들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애초에 이 작품의 캐릭터에 관해서 이해갸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이 경우가 가장 심하게 드러나는 것은 결국에는 극장판의 특성과 관계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야기가 직계로 이어지는 경우에 상황이 점점 안 좋게 치달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분며잏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 매력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관해서 제가 아무 사전 정지 작업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는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지 않은 극장판의 경우에 더 심하게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독립된 극장판의 경우는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해도, 이야기를 받아 들여지는 것에 관해서 어느 정도는 본래 스토리만 따라가도 작품의 매력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극단적인 예외가 있기도 하고, 매력을 완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지점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을 아주 못 즐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 극장판이라고 해도 앞서 말 했듯이 완전한 이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완전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차라리 이야기가 단일한 극장판을 이루고 있거나, TV판을 재편집해서 나온 경우에는 쉽게 이해가 가능하죠. 하지만, 그 경우가 아니면 이야기가 정말 어렵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작품을 이해 하는 데에 한계로서 작용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제가 애니메이션으 보기는 하지만 헐리우드의 극장가에 더 익숙해져 있다는 결론으로 가기도 합니다.

 
이는 사실 굉장히 미묘한 상관관계 입니다. 분명히 일본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모두 작품의 흥행에 관해서 걱정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미국에서 대부분의 극장가 작품들은 그 작품만 봐도 이해가 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고, 속편에서 팬들을 위한 확장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만한 이야기로 설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의 시스템은 약간 다릅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팬층을 타겟으로, 소위 말 하는 먹힐 만한 작품으로 구성을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아무래도 원작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원작의 팬들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리는 경우입니다. 물론 역으로 이 작품으로 인해서 유입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문제는 일본의 시스템에서는 부차적인 부분으로 평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로 이는 속편의 설계에서 이야기가 되는 경우입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이야기가 속편이라는 가정에서 벌어지느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작품은 비기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점이라는 건데, 그렇게 되면 재편집이라는 것이죠. 애매한 것은 과연 일본에서 재편집 자체에 얼마나 많은 느낌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예 이런 재 편집 시스템이 전혀 없는 부분인지라, 굉장히 생소하죠. 일본의 애니메이션 재편집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몇몇 재편집 그 이야기의 방식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괜찮은 답안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역시나 천원돌파 그렌라간이죠. 이 작품은 과거의 이야기의 시작을 다루면서도, 동시에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작용이 되고, 이 독립적인 작용에 관해서 굉장히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굉장히 성긴 연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것이 쉽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영화들도 이 이해점을 가지고 작업이 되는 데도 망한 경우가 상당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물며 일본 시스템은 기존의 이야기를 이해 하는 데에 있어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뭔가를 버렸다가는 팬들에게 박살이 나고, 흥행에서도 크게 문제가 생길 테니 말입니다. 타이거 앤 버니는 이 지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위험한 선택을 한 겁니다. 분명히 매력 있게 구성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전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관해서 자신의 시스템이 맞지 않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냉정하게 말 하자면, 결국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원작을 보지 않거나, 연관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떡밥이라고 생각이 될 만큼 이해가 안 되는, 그리고 그만큼 의문점을 가지게 만드는 것들이 계속해서 속출해 갑니다. 왜 이런 지점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작품이 제대로 해결을 못 해 주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은 작품에서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소이고 말입니다.

 이야기의 떡밥이 던져진다는 것은 결국에는 그 뒷 이야기가 모두 해결이 될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그 결말을 알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그 결말로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것은 결국 왜 그렇게 시작이 되었나에 관한 설명이고, 그 과정에 관해서 최종적으로 한 에피소드를 끌어 내는 과정이니 말입니다. 이 지점 역시 독립된 이야기를 구사하기 힘든 일본의 시스템에서는 위험성으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는 저같이 야이기의 본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만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 것이 의외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이 됩니다. 원작에서 이야기가 안 된 부분들이 있고, 기반 형성에 관해서 결국에는 할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되니 말입니다. 보통은 이 부분들은 팬들에게 일종의 팬 서비스로서 작용이 되는 부분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전혀 배려가 없다는 이야기로 해석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기묘하게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야기의 매력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매력이 얼마나 되는가가 작품에서 중요하게 작용이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이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시스템에 관해서 일본 애니에서 이해를 해야 할 점은 흔히 말 하는 모에 라는 부분보다는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양키 스타일리시라는 것들입니다.

 
일본에서 양키 스타일리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것은 미국에서 이야기 하기에는 낮 간지러운 이야기이기도 하죠. 굉장한 매력을 지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 자체가 서양 스타일이라고 하기에는 과장과 왜곡이 많다는 것이죠. 사실상 동양에서 특별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한 번 걸러져서 그 면들이 극대화 되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사가 된 겁니다. 미묘하게도 이 것들은 미국 작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낮 간지러운 것들이면서도 받아들이기 쉽게 하는 힘도 같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이런 시스템적인 특성은 타이거 앤 버니를 감싸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과장되고 미묘하기는 하지만, 그 기본에는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각이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을 씌웠습니다. 물론 상당히 가벼운 것들로 말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마블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거의 시빌 워 이벤트때에 버금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정도의 무게를 가진 이야기를 굉장히 쉽게 소화를 해 버린 겁니다.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이 작품은 미디어 시스템 속에서 이해 되는 히어로를 일본의 방식으로 이해를 하고, 이 것을 일종의 리얼 버라이어티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그대로 사용을 한 겁니다. 미국에서 캅스 방송에 아이언맨 나와서 그 방송이 그대로 나가고, 거기에 무한도전식 자막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겁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독특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진행이 되는 여러가지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에는 재편집이니 만큼 직접적인 설명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는 흔히 말 하는 가면을 벗은 사람들의 갭 이라는 것들로 연결이 되는 미묘한 지점으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작품이 이해가 되는 것들에 관해서 나름대로 방향성을 가지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극장판 그 자체로서의 이야기를 끌어 내는 것 역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가 이제 일반적인 관객들은 이해 하기 힘든 부분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작품의 메인 이벤트는 거의 대부분이 일반 관객도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한 것들이고, 또한 그 기본에 관해서는 상당히 충실하게 설명이 되는 것이죠. 다만 이 작품에서는 그 촉발점이 무엇을 의미 하는 지는 제대로 소화가 안 되고 있고, 결국에는 떡밥으로 작용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 여기서 걸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는 속편의 이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본래 이야기를 찾아 가는 상황으로 연결이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야기가 촉발하는 것들이 뒷 이야기라면 충분히 매력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지점에 관해서는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는 이첨 역시 가졌다는 것이죠. 이는 이야기 자체가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발생하는 부분이며, 덕분에 팬을 확대 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결론을 내리자면, 꽤 즐거운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어 시스템에 관해서는 살짝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부분은 오직 개인적인 것이죠. 그 외 것들로 보자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팬들이야 당연히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며, 이 작품으로 처음 입문 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한 흥미를 부여 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연령 아동이 이해 하기는 좀 어려울 거라는 경고는 미리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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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