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36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경로와는 달리, DVDprime라는 사이트에서 시연회를 진행을 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덕분에 극장판만 볼 수 있었죠. 애초에 이 작품이 국내에 블루레이가 출시가 된다고 해서 많이 궁금해 하던 작품이었는데, 이런 기회로 한 번 먼저 접할 수 있어서 일단은 좋았습니다. 이제 문제는 결국에는 이걸 구매를 해야, 이 작품의 설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인데 말이죠.....돈이 없다는 문제가;;;

그럼 리뷰 시작하죠.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그리고 제가 본 바 내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이질감이라면, 이 작품이 일단 영어로 더빙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 관해서 일본어 더빙이 있다는 이야기나, 아니면 일본어 더빙을 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오직 영문판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만, 영문판의 더빙은 정말 특이하더군요. 이 신선함의 근원은 사실 이 작품의 더빙을 맡은 새뮤얼 L. 잭슨 덕분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새뮤얼 L.잭슨이 흑인 억양을 세게 하는 순간부터는 정말 제대로 가는 사람이라고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뭔가 거칠거나, 아니면 좀 난폭한 역이라거나, 적어도 개그를 구사하는 것에 있어서 나오는그의 억양은 우리가 생각하는 흑인의 그것의 가장 표준적인 억양이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그 매력이 정말 묘한 편입니다. 이 매력은 사실 이 작품 자체를 상징하는 매력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바로 이 것으로 대변되는 매력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기묘한 점은, 바로 이 일본이되 일본풍이 아닌 작품의 면모에 달려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사무라이가 붙는 만큼, 이 작품에서는 사무라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만큼 일본도가 난무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이 마구 나오죠. 그리고 이것을 애니메이션화 하면서, 역시 일본 스타일의 해석을 여기저기에 잔뜩 붙여 놓았습니다. 결국에 이런 면들은 이 작품을 상징하는 부분중, 일본에서 온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우리에레 애니메이션적으로 익숙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역시 바로 이 부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작품은 그래도 우리가 잘 아는 일본 애니의 형태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스토리의 방향이라던가, 소소한 설정이라던가 하는 것들에서 바로 그런 것들을 줄줄이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것들이 그래도 이 작품의 접근성을 어느 정도 낮추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앞서 말 했듯, 이 작품은 일본 애니와는 또 다른 전혀 다른 면을 동시에 지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스팀펑크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을 하는 가운데, 이 와중에 흔히 말하는 흑인 스타일의 문화를 동양에다가 접목시키는 스타일로 작품을 구성해 갑니다. 보통 이런 면에서 대부분의 작품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꽤 본격적으로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인 덕분에, 영화가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 애니같은 방향으로 그렇게 많이 흘러가는 것을 방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기본적인 매력은 바로 여기서 발생을 하기 시작합니다. 흔히 말하는 동서의 결합이, 일본에서 서양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문화를 베이스로 깔고, 우리가 서양을 생각을 할 때 가장 흑인적인 문화를 이 작품에 본격적으로 받아들임으로 해서 작품의 기묘한 매력을 한 층 올리고 있는 것이죠. 이 매력은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하지만,영화 자체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더 다가온다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이 와중에 이 작품에서는 또 한가지 요소를 도입을 하는데, 바로 사이버펑크적인 요소입니다. 사실 이 작품이 마치 에도시대 배경의 일본을 가지고 만든 것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묘하기 짝이 없는 (예를 들면 복잡한 기계장치에 관한 이야기가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미국식 차퍼를 타고 다니는 악당들이라던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 요소들을 줄줄이 선을 보이는데, 이 것들이 바로 사이버펑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본 애니에서 사이버 펑크적인 요소가 발견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격적인 작품이 이미 여럿 있고, 공각기동대라던가, 아니면 아키라같은 작품은 상당히 유명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꽤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이것을 시각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 상당히 다르죠.

이 작품에서 스팀펑크적인 요소는 일본의 전통 문화와 결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작품의 가장 애매한 경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무라이의 가장 중요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과학과 부딛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이는 이 작품에서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지만, (뒤에서 이야기 할)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거부감 드는 요소로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제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제가 이 작품을 스팀펑크로 분류를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사이버펑크로 해석을 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작품은 시대적인 발상에 공상과학을 덧붙인 스타일인지라, 동양식 스팀펑크라고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스팀펑크의 한계상, 이 작품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최첨단 과학을 스팀펑크로 치부를 해 버리기에는 난점이 너무 많아서 결국에는 사이버펑크라고 해 버렸습니다.

어쨌든간, 이 작품은 바로 이런 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 해서 그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매력의 경우는 상당히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를 가지게도 합니다. 애초에 현실이 아닌 세계에서 조금이나마 더 시각적으로 화끈하게 밀려오는 스타일로 몰고 가기 위해서 현실스타일의 제약을 받을 이유가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는 조금 제약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전반적으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죠.

바로 이 모든 요소들이 이 작품을 스타일리시한 작품으로 몰고가는 요인들이 되고 있습니다. 이 요인들은 결국에는 작품을 해석을 하는 데에 있어서 약간 호불호가 갈리게 하는 스타일리시를 생산하게도 해 놓았다는 사소한 문제가 좀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 매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의 액션은 칼부림에 흥겨운 힙합 리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을 휘두르면서 거기에 힙합이 결합이 된다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좀 더 가미가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리얼리즘적인 요소는 죽지만, 대신 비트가 있는 움직임으로 인해서 스타일의 극한을 뽑아 낼 수 있는 토양이 되죠. 이 작품은 바로 이 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스타일에서 나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잔인함의 수위입니다. 기본적을 인간을 사이보그화 한다는 것이 이 작품에선느 상당히 자주 이용이 되는 편입니다. 이는 솔직히 취향상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애니가 이미 스타일리시인 것도 인정을 하지만, 유독 이 부분에서는 유혈 낭자에 리얼리즘을 살짝 얹은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이는 솔직히 비위가 약한 사람이러거나, 저같이 이런 데에 약한 사람들은 솔직히 좀 힘들어서 말이죠.

물론 솔직히, 스토리도 구멍이 많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의 물건이 왜 중요한 것인지, 이 작품에서는 설명이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앞선 2007년에 공개된 작품에서 공개가 되었다는 이유로 인해서 오히려 이야기가 안 나온 것이죠. 솔직히, 이 작품에서의 대부분의 감정적인 연결선은 전작을 보지 않는 한은 이해가 거의 안 되는 상황으로 치닫게 마련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이런 작품은 유명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 뒷부분만 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이 리뷰를 쓰기 전에 모종의 이유로 인해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가 생기지 않았다면, 아무래도 이 작품의 해석에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겪었을 거라는 불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이 작품은 빈칸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랄지, 이번에 국내 출시 되는 이 작품은 앞의 이야기도 다 같이 있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사실 뭐,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스토리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스토리는 거둘뿐이죠. 애초에 칼부림 액션에 스타일이라는 부분에서 그 것들을 정말 잘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스토리의 경우는 그저 작품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 그 이상의 역할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의 설정이죠.

이 작품에서 기본 설정은 사실 전편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이해 불가능한 설정들이 간간히 있기는 합니다. 이런 설정들은 솔직히 ㅎ나숨이 나오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거의 없는 불친절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푸에서 이런 문제가 되는 설정들은 주로 스토리와 연결이 되어 있으며, 진자 중요한 부분들은 그래도 나름대로 작품 내에서 잘 설명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이 작품의 주인공의 상태와 그 이유,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일단 잘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부분들을 잘 해석을 하는 덕분에, 적어도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절대 선인이라고 할 수 없는, 오직 목표만 보고 달려가는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착한 사람이라고 할 만한 사람도 마구 죽이고 다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오히려 이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런 매력들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꼭 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 작품입니다. 그만큼 취향을 강하게 타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국내에 이 작품이 제대로, 블루레이로 출시가 된 마당에, 시각적, 사상적인 지평을 넓힌다고 생각을 하시고 한 번 구매를 하셔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칼부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야, 굳이 제가 이렇게 말 하지 않아도 보시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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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24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이번주 개봉작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이번주에는 딱 세 편을 보기로 했죠. 제가 시간이 슬슬 없어지는 관계로 아마 이번주와 다음주 외에는 영화 이렇게 많이 보는 것은 더 이상 힘들 것 같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주에 제게는 공짜 영화 관람 쿠폰이 좀 되서, 그래서 이번주에 몽땅 질러 버리고 말았죠 뭐. 그리고 이번주 첫 타자의 영광은 결국에 노다메 칸타빌레 극장판이 안게 되었습니다.

그럽 리뷰 시작하죠.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접하기 전, 제가 먼저 본 것은 만화책이 아닌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사실 당시에 이미 방영이 끝난 상황이었죠. 그리고 2기인 파리편이 시작되기 전이었고 말입니다. 이상하게 제작사 따라가게 되는 몇 안 되는 애니였습니다. 이 작품을 접하게 한 최초의 작품이 바로 허니와 클로버였죠. (제가 아는 바로 허니와 클로버, 노다메 칸타빌레, 그리고 서양골동양과자점의 애니메이션을 모두 같은 회사에서 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애니를 보게 된 것은 그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아무래도 음악이란 테마 때문이었다는 기억도 납니다. 사실, 음악으로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약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이온을 빼고라도 말이죠. (케이온은 음악을 곁들인 개그 애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음대를 가지고, 이 정도로 현실적으로 가는 애니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이 애니는 바로 이런 면에서 저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심지어는 클래식이 나온다는 이유로 인해 아버지 께서도 즐겨 보시는 애니가 되었죠.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이런 연유로 인해 우선 만화책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습니다만, 만화책에서는 음악이 안 나오는 관계로 만화책 자체의 매력 외에는 솔직히, 애니쪽이 한 수 위다라는 생각이들었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1기 이야기 입니다. 2기인 파리편부터는 일종의 다이제스트판으로 가 버린 덕분에, 만화책 내용이 오히려 내실이 있다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음악이 존재한다는 애니의 강점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마는.)

이렇게 하여, 사실상 허니와 틀로버랑 똑같은 방식으로 드라마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허니와 클로버도 애니로 시작해서, 만화책으로 갔다가, 다시영화로 오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 노다메 칸타빌레도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방향이 잡혔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었죠.

사실, 허니와 클로버의 영화는 조금 실망이기는 했습니다. 영화 자체만의 매력이 대단하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분위기에 워낙에 매료가 되었던지라, 그리고 이야기의 함축에 관해서 항상 일본 영화에서는 그렇게 좋은 답을 내릴 수 없었던 지라 솔직히 별로 그렇게 좋은 평을 주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조금 늦게 접한 노다메 칸타빌레의 드라마판도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드라마판이라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결과를 낳았죠. 기본적으로 드라마는 그 길이가 상당히 길므로, 애니에다 집어 넣을 수 있는 내용이라면, 조금 편집을 해서, 드라마에 맞게 다시 걸계하는 것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실제로 노다메 칸타빌레의 드라판은 바로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물론 드라마라는 제작 특성상, 실사와 제작비라는 두 측면으로 인해서 잘려나가거나, 아니면 유럽편에서 발생했던, 어디를 봐도 일본인데 유럽이라고 우기는 몇몇 비쥬얼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실제로 유럽에서 촬영한 분량도 좀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 촬영분과의 괴리도 상당히 크다는 문제가 있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치아키역의 타마키 히로시와 노다 메구미역의 유에노 쥬리의 앙상블이 정말 대단히 괜찮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름대로의 만화적인 특성을 일본식으로 잘 해석을 해 내면서 결국에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 되었고 말입니다.문제는 이 영화에 이르러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작품은 영화화 하는 데에는 몇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기존의 촬영분을 재편집을 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인데, 이는 상당히 묘한 작업입니다. 애초에 드라마로 계산된 화면을 큰 화면으로 상영을 하면서 상영시간이 변하고, 덕분에 기승전결 전반이 다 바뀌게 되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장면도 많아집니다. 이는 양면성을 지니는데, 적어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접근성을 줄 수 있지만, 정보량이 매우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정보량 문제를 팬들이 걸고 넘어질 수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싸게는 먹힐 겁니다. 몇몇 장면들만 재촬영을 하면 되니 말이죠.)

두번째로는 다 엎고 아예 새로운 내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본 토대 빼고는 전부 리메이크를 해 버린다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죠. 참고로 이건 헐리우드가 잘 하는 행동으로 이미 스타트렉으로 상당히 재미를 본 전례가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는 스토리에 신경을 엄청나게 써야 하며, 기존 팬들의 충성도가 심판대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선택하기 힘든 방법이기는 합니다.

세번째로는 기본적인 골자는 다 가져오면서, 새로운 전개로 가져간다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이번 작품은 바로 그 면을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점에서 이 작품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이미 스토리가 다 나와 있다는 점이죠. 그 스토리를 가지고 영화적으로 변모를 시켜서, 균형을 다지 맞춰주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소재를 뽑아 내려고 고생을 할 일은 좀 줄어든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방식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앞서서 이야기를 했지만, 아주 새로운 내용으로 가면, 애초에 기반부터 다시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자에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새로운 전개로 가져가기 시작하면 기존의 팬들은 만족시킬 수 있지만, 기존 팬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발생하게 되죠. 애초에 설명이 많이 빠지게 되므로, 결국에는 왜 이런 것들이 등장을 하는지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로서는 이해를 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이 작품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구성에 있어서 이런 부분이 발생을 한다는 점은, 결국에는 일반 관객들이 과거 작품을 다시 접해야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실질적인 내용과 연결되는 몇몇 성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사람들의 기본적인 관계에 관해서 거의 설명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것들은 적어도 시간을 투자해서 보여줘야지, 그냥 대사 한줄로 단촐하게 처리해 버릴 수는 없는 부분이니 말입니다. 이런 구멍이 작으면 좋은데 말이죠, 이 작품은 그 구멍 자체도 커서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사실 이 구멍의 존재는 일본의 영화 제작 방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만들면서, 원작의 팬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미 앞서서 거의 다 설명된 부분을 굳이 다시 끌어 내서 설명을 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해외 시장은 영화를 보는 방향이 좀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를 했다면, 어느 정도 해석이 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구멍들은 일반 팬들이 아닌 이 작품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이 구멍들의 해석을 이미 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다, 원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별로 걸릴 것이 없게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이 노린 부분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토대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말이죠.

이 면을 감안하기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이 작품이 좀 더 이해가 됩니다. 원작을 제대로 살리고 있고, 이야기적으로 대단히 재미있으며, 밝은 느낌이 강하다는 것 말입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게 기대하는 면모는 사실 이 사람들이 훨씬 잘 발견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은 이런 모든 면들을 감안하고 나서도, 일반 관객에게 어필할만한 면도 상당수 존재를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와 음악에 관한 나름대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잘 가지고 있는 덕분에 바로 이 면에서 관객을 끌어 당길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의 음악은 이미 클래식이고, 거의 검증된 곡들이다 보니 더더욱 접근성이 높아지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면에 있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영리하게도, 균형을 매우 잘 맞추고 있기까지 합니다.

다만, 만약 일본 영화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거나, 만화 원작 영화를 일본이 어떻게 만드는지 애초에 모르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현실적이고, 상상에 관해서 그냥 거침없이, 마구 표현해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면에서 심하게 당혹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죠. 물론 미리 알고 계셨다면 전혀 상관이 없기는 합니다만.

사실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에 관해 이야기 할 꺼리는 별로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 배우들 특유의 연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묘한 데에서 폼을 엄청나게 잡고, 또 묘한데에서 웃기는 스타일 말입니다. 애초에 그런 작품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별로 위화감은 없습니다. 다만, 일본 영화 자체의 고질적인 폼재기는 솔직히 좀 웃기는 면이 다분합니다. (제가 그런 면이 적응이 잘 안 되서 그러는 것인지는 확답을 내리기가 좀 애매하네요.)

아무튼간에,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릴만한 영화입니다. 만약 웃겨도 헐리우드식으로, 귀여운거 억지로 강조하는거 없고, 과한 상상의 표현에 관해 경기를 일으키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정말 힘든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영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나름대로 꽤 시간 잘 가는 작품이 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원작의 팬 분들이라면, 제 리뷰와 관계 없이 극장에 달려갈 게 뻔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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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
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14. 15:2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의 정보는 사실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서 알게 되었습니다만, 정작 이 영화제가 아닌 하퍼스 바자 패션 필름 패스티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묘한게, 이 영화 덕에 오히려 문제의 필름 패스티벌을 알게 되고, 결국에는 여기서 영화를 두개나 보게 되었죠. 나머지는 역시나 시간이 안 맞아서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저녁 시간에 몰린 이 영화제가 저에게는 좀 더 와 닿더군요. 게다가 패션에 특화된 영화제이다 보니, 좀 더 특색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이 영화는 이번에 CGV와 하퍼스 바자의 국내 유통사가 합작해서 상영이 되게 된 영화이자,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도 걸린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제목 정도는 의외로 들은 바도 있고, 그리고 발렌티노라는 이름 역시 상당히 귀에 익은 이름이기 때문에 충무로에서 보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만, 정작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서는 못 보고, 오히려 이번 패션 영화제를 발견하게 된 공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발렌티노라는 사람일 겁니다. 이 이름은 곧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의 이름이기도 하죠. 이 이름 뒤에 있는 사람은 바로 발렌티노 가라바니 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더군요. (워낙에 비싼 계통이라 그런지, 아니면 브랜드 이름이 사람 이름이란건 알겠는데, 그 사람의 풀 네임을 모르는 것인지는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나가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죠.)

아움튼간에, 제가 앞으로 이 사람이라고 지칭하게 될 발렌티도 가라바니는 이탈리아의 정말 유명한 디자이너입니다. 70살까지 활동을 왕성하게 했었던 디자이너인 동시에, 이탈리아에서는 상당한 자랑으로 일컬어 지는 사람이기도 하죠. 여기서 토막 상식 하나로, 나중에 또 설명하겠지만, 이 사람의 이름이 걸리기는 했지만, 이름 라이선스로 생산된 물건중에 이 사람이 직접적으로 디자인하지 않은 물건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미 은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디자이너가 이 그룹에서 수석으로 일 하고 있죠.

어쨌든간에, 그가 스스로의 이름을 건 브랜드가 있었을만큼, 그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45년을 일을 해 오면서 숱한 디자인을 남겼고, 그 디자인들은 정말 엄청난 칭송을 받아 왔습니다. 전 잘 모르지만, 전통적인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데에 있어서도 일인자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것들과 과거 스타일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과거 처음의 패션의 부흥을 겪었던 현세에 남은 몇 안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들은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이 사람을 매개로, 패션과 그리고 그 주변 상황들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어제 제가 바로 칼 라거펠트 이야기를 하면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영화를 만드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같은 논지에서 접근을 하자면, 이 작품은 오히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다큐멘터리의 스타일일을 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놓고, 그 주변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사회적인 부분과 연결하는 것들 같은 것 말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우리가 패션에 관해 생각을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쉽게 생각을 해 낼 만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면의 긍정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이 면에 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한다는 점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면을 잘 짚어 내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발렌티노라는 한 이탈리아 사람에 관해 이야기를 합니다. 화변에서는 그가 디자인한 옷이 수두룩하게 나오며, 그가 디자인을 하고,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나오죠. 그리고 그의 내면에 관한 일정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오직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이 과연 어떻에 움직이는지에 관해서 영화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그의 일을 도와주는, 내지는 그를 마스코트로 삼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면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그가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를 듣는 가장 먼저번 사람이 결국에는 그 옷을 만들어주는 스타일리스트들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스타일리스트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다루고 있죠. 하지만, 그 위쪽이자 발렌티노의 연인이요 그의 사업 동료의 이야기를 같이 곁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에 관해서 작품이 다루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연결점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장 흔히 생각하는 패션의 예술과 상업의 경계라는 것에 관해서 이야길르 확장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발렌티노는 그 자체로 예술성에 관해서 이야길르 주로 합니다. 사실상, 그는 사업과는 관련이 거의 없는 사람이죠. 스스로 사업을 하다 한 번 망했던 경력도 있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그의 사업을 이끌어 주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이 아니라 그의 연인이자 사업 동료인 지안카를로 지아매티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사정이 복잡한데, 그 이야기는 좀 있다가 하기로 하죠.) 실제로 두 사람은 패션 사업을 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적당히 잘 발을 맞춰 온 케이스 입니다. 패션의 상업화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힞 잘 살아 남은 사람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상업이라는 측면에서의 어려움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렌티노는 현재 은퇴상태이며, 그의 후임자를 새로 뽑아서 회사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경영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업 지분이 다른 회사에 매각이 되어서 일종의 대규모 그룹 산하의 다른 회사로 되어 있죠. 이렇게 복잡하게 된 이유는, 결국에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에 선 패션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계는 많은 사람들 사이를 갈라 놓고 충돌을 일으키고는 합니다. 이 작품의 후반으로 갈 수록 이 충돌은 격해지고, 점점 더 추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 사람들에게는 끔찍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로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상업적인 면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이에 선 지아매티가 얼마나 발렌티노에게 시달리는지에 관해서도 영화는 보여주고 있죠. 실제로 이 작품은 45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 전에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합니다. 이 충돌의 중심에 서는 사람은 결국에는 발렌티노입니다. 사실 그는 예술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아는 예술가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까탈스럽고 변덕스러우며, 감정적인 그런 모습 말입니다. 이런 모습이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합니다.

이 모습은 기본적으로 예술에서는 상당히 잘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또한 발렌티노의 재능을 가지고 상업적인 성공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에게는 애증의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발렌티노를 필료로 하지만,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그가 까탈스럽게 구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역시 겪는 사람들은 고역이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재미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패션과 사건,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벌어지는 장소, 그리고 사람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훨씬 더 흥미로운 양상으로 흘러 갑니다. 이는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큐맨터리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영화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작품을 흘러갈 수 있게 조정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면에 상당히 재미있게 잘 되어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시각적인 향연 역시 정말 밀도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디자인과 가봉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이 역시 꽤나 볼거리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패션쇼 무대가 등장 빈도가 꽤 높기도 하고 말입니다. 대부분 밝은 부분을 촬영하고 있는 덕분에, 이런 시각적인 면모들이 상당히 잘 살아나고 있다고 할 수 도 있을 것 같군요. (기본적으로 밤 장면이 많은데, 이 영화에서 쓰는 디지털 캠을 쓰면, 디지털 노이즈가 마구 지글거리는 현상이 거의 100이면 100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이 작품은 이 모든 것들이 스스로 고르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나가 나갈라고 하면, 달느 하나가 들어와서 영화적으로 볼 거리를 가중시키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지겨워질 타이밍에는 좀 더 긴장감을 높이는, 그리고 좀 더 쟁점적인 사항을 다룸으로 인해서 영화가 유기적으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다만, 항상 그렇듯, 영화가 전반적으로 이 피드백이 아주 잘 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 편중이 되는 것이 보이기도 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넘어가 줄 만 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 되는 영화가 정말 접근하기가 편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접근성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를 얼마나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관해 가장 직결이 되는 부분이라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나름대로 굉장히 잘 잡아내내고 있죠. 그리고 이 속에는 나름대로 유머도 잘 살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항상 그렇듯, 이런 작품은 정말 접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 언제 이 작품을 볼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보는 방법은 있습니다. 해외에서 DVD를 공수를 해 오거나, 정말 추천하지 않지만, 인터넷을 뒤져서 다운로드를 받는 방법도 있죠.) 기본적으로 특색이 강한 작품은 자신이 시간이 정말 안 되는 상황이 오지 않거든, 일단 움켜 잡는 것이 정말 잘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바로 그런 범주에 들어가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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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