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영화리뷰2013. 5. 31. 10:12

(참고로 모든 오프닝은 당시에 쓴 겁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환장할 노릇이기는 한데, 이번주는 작품성 위주로 너무 많은 작품이 몰려버렸습니다. 분배가 괜찮아야 편한데, 이번주는 그런 계산따위는 전혀 없는 그런 멋진(?) 주간이 되어 버린 겁니다. 사실 아무래도 하루 안에 작품성 위주의 작품이 모두 들어가 버리면 심리적으로 힘들거든요. 하지만 영화 보는 것 외에 제가 취미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데다가, 책 읽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지는 생각 해 보니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극장전부터 들어오기는 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북촌방향 때 부터였습니다. 당시에 북촌방향은 정말 많은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영화를 보는 방향 역시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큰 숙제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이후에 과연 영화에서 타임라인이라는 것이 과연 크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점 이었죠. 그리고 그 타임라인은 결국 이야기 구조 자체를 영화를 좋다 나쁘다로 평가하는 시스템 자체를 의심하게 만든 부분이고 말입니다.

이 경향에 관해서는 분석글이 훌륭한게 인터넷에 줄줄이 떠 다니는 관계로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대사도 그렇고 장소와 동네에 관해서는 확실히 나오지만, 시간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대사 방향만 봐서는 거의 평행 우주를 보고 있다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의 방식을 구상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로 인해 현학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말 다 한 거죠.

아무튼간에, 제가 본 경향은 결국 다른 나라에서 라는 영화에서까지도 거의 그대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 대사,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밝혀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상한 대화들 역시 절대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작품이 된 겁니다. 영화의 숏은 굉장히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영화가 밝혀주는 주제는 굉장히 내밀한 고셍 숨겨져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그런 작품이 된 것이죠.

물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지점을 다루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묘한 시스템으로 인해서 홍상수 감독은 거장이라는 칭호를 달았고,, 결국 영화판에서 그의 능력이 거의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과거부터 계속해서 보여줬던 것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영화에서 매력적으로 등장을 하게 되었죠.

다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남자배우가 주인공이건, 아니면 여자배우가 주인공이건간에, 사랑을 하는 남자는 엄청나게 찌질하고, 또한 유유부단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영화가 새로 나와도 그대로 살아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한 부분으로 동작이 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이야기에서 재미를 위해 더 동작이 되는 부분으로 인식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들이 거의 그대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찌질한 남자와 그 남자와 사랑을 했던 그리고 노골적으로 잤던 이야기까지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의미없게 여전이 동네를 배회 하는 사람들로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서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반복과 변주를 형성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좀 더 묘한 변화가 감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특정 장소는 굉장히 중요한 테마로 인식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정 장소에서 무엇을 하건간에, 그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일나는 일이라는 것이죠.. 배경이 바뀌기는 하지만, 대부분 한 동네 내에서 해결이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서울의 특정 동네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일이 생겨서 가는 곳은 또 다른 곳으로, 생각 이상으로 비중 있게 등장하는 동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거 작품들과는 다르게 타임라인에 관해서 인색하게 구는 것을 거의 타파 했습니다. 물론 장사의 반복성과 사람들의 대사에서는 이상한 부분들이 몇몇 감지가 되기는 합니다만, 이 부분들은 거의 다 무시 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들을 채우는 것들이 결국에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그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들을 보여주는 방식과 연관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펴져 있느니 역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하게 답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인과를 지니고 있고, 특정 부분이 반복이 되고, 삶들 사이의 대화에서 이상한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캐릭터의 특성은 그렇게 쉽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정말 행하는 대사의 무의미성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비묘한 점은 이 것이 절대 설사가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이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약간 다른 방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확실하기는 합니다. 주인공을 보자면 관객으로서 전작을 보고 나서 든 여러 가지 이 것을 확인을 전혀 안 해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것 보다 좀 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방식은 관객들이 그 흐름을 타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고 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흐름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동기가 발생하는 부분이 반드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동기가 하찮은 것이건, 정말 알이 안 되건간에, 동기로서 발생을 해서 이야기의 에너지를 발생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된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분명히 나름대로의 재미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이 의미 없는 대사들이 늘어 놓고 보고, 동시에 이야기의 진행 방향을 알기 시작 하면 각자가 굉장히 유기적으로 발생이 되어 이야기가 되고 있는 셈일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나누는 대사들 대다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날리는 대사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것들을 연결을 해야, 그리고 작품 이야기를 진행 하면서 날리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현재 캐릭터가 할 수 있는 상황 내에서 가장 보여주기 쉬운 방법이라는 겁니다. 이는 결국 이야기상에서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작품이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는 경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에너지의 노선이 대사에서 흘러나오는 셈입니다.

그리고 대사의 대부분은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의 머릿 속, 그리고 그 행동에 관해서 감시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쪽으로 떠받고 계속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때 그 때 감정에 좌우 되는 방식으로 이해가 된다고말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홍상수 감독은 대단히 자라 구성을 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과연 이 작품이 흔히 말 하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아닌, 배우들의 연기와 이상한 재미를 연결 하는 것들로 가져오 오는 상황이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한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대답이 되는 엘범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와 어느 정도 이상 동음 반복에 가까운 방식을 택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배경이 바뀌었고, 그리고 그 문제에 관해서 의심하지 많을 거라는 거죠. 이 작품에서 이야기 되는 것들은 이미 과거에도 주로 이야기를 했던 것들이고, 이야기상에서 절대로 한가하게 풀어 쓰지 않는 것들은 어디로 갈지 같은 이야기 시스템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음의 반복은 결국 한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이 바로 동음 반복으로 인한 현상에 관해서 감독이 결정하는 바가 반복 되는 쪽으로 갔다고 말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반복이 얼마나 원숙해져 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거쳐서 이야기가 변화 했는지 역시 이야기가 되는 것이기도 하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지점을 알아보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는 작품이라서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것이 해답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이미 겪은 바도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어느 정도는 시간적인 부분들을 좀 더 강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재미는 결국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중 다른 작품에도 그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힘을 말 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니다. 문제는 이 것들이 과연 다른 특성을 지녀서 이전 영화들과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바로 호불호가 걸리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는 화면은 그렇게 간단하게 좋다 싫다라고 말 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화면이기도 합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들과 이 작품에서 처음 이야기가 되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담겨 있기 때문에 매우 심플한 화면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죠. 물론 여기서 보여주는 화면은 대단히 현실적인 면을 띕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진짜 이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홍상수 영화의 화면은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이 영화속이라는 환상을 이야기 하는 기묘한 점도 있디는 겁니다. 결국 둘 다 만족 시키리는 것은 불가능 하거나, 아니면 가능하더라도 아주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람들의 에너지 역시 쉽게 이야기 하기 힘들게 만드는 여러 가지 면들이 같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화면의 움직임 만큼은 정말 심할 정도로 심플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작품 자체의 에너지는 그대로 보존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추천하기도 상당히 어렵고
, 그렇다고 이 작품을 안 좋은 작품이라고 말 하기는 또 어려운 상당히 미묘한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말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의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그냥 몸으로 승부하고, 물론 그렇게 하다 보니 다른 장르를 기대를 하고, 배우들 명단을 알고 있는 꼉우에는 그들중 하나만 이라도 만나기 위해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맗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뭔가 명확한 모습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애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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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피니